여성친화도시 101곳, 기초지방자치단체 44%에 해당윤석열 정부 들어 여성친화도시 선정이 대폭 확대됐다. 2023년 3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합계 101곳이다. 지난 3월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곳은 25개다.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약 44%에 해당한다. 필자는 일찍이 여성친화도시 선정 및 확대 정책에 반대 입장이었다. 여성친화도시 주무부처는 여성가족부다(이하 여가부). 여가부 사업 중 불필요한 정책 및 예산 낭비의 대표적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양성평등 정책에 역행하는 사업이라
뛰는 ‘조국’ 위에 나는 ‘남국’, 그들의 도덕적 혼수상태한국 정치사에 숱한 정치인이 명멸하지만 지난 14일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만큼 어이가 없을 정도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인물도 드물다. 한때 수십억 원에 달하는 코인 보유 논란과 코인 상습 거래를 한 김 의원의 겉으로만 보여준 이미지에 다들 속았다. 2020년 4월 총선에서 30대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민주당 청년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김 의원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그는 친이재명계 젊은 정치인으로 민주당 ‘개딸’들의 온몸 가득 응
마약하면 뭔가 ‘힙’한 느낌? 청소년이 위험하다마약에 관련된 두 가지 사례다. 첫 번째, 얼마 전 중학교 3학년 남자학생과 대화를 나누다 근자에 봇물처럼 터지는 마약사태로 화제가 옮아갔다. “요즘 온통 마약에 대해 얘기하는데, 자꾸 그러니까 마약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뭔가 ‘힙’한 느낌? 호기심이 생겨요, 그래도 마약하면 안 되겠죠?” 남학생이 하는 말에 정말이지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정보사회 특성상 디지털 세상은 온갖 유해환경으로 가득하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물품처럼 구매하는 세상에 청소년들은 필터링 없이 무방비 상태
성전환 수술 받지 않아도 성별정정 허가 결정한 법원근자에 트랜스젠더리즘의 핵심은 성전환수술을 강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UN인권이사회를 비롯해서 성소수자 인권단체는 성별정정 허가에 있어 성전환수술 강제는 심각한 인권침해요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성전환수술을 요구하는 조항은 위헌이며 이에 따른 성별변경을 인정하는 추세다.한국도 지난 2월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3민사부(재판장 우인성)는 “성전환수술 않아도 성별정정 허가”를 결정했다. 남성으로 태어난 A씨는 17세이던 2015년부터 호르몬대체요법
서울 지하철 만년 적자, 세대갈등 논쟁으로 번지다‘한국병’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을 만큼 우리 사회는 갈등공화국이다. 지난 몇몇 해 동안 페미니즘 논쟁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남녀갈등에 이어 금년 들어 세대갈등이 본격화 되었다. 세대갈등 촉발은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문제로 불거졌다. 지난 1월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 기자간담회 발언이 단초가 되었다. 오는 4월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인상 방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노인 무임승차가 전체 적자 30%를 차지한다며 정부 지원이 되면 요금 인상폭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서울 지하철 운영기관
국가 붕괴, 소멸의 길로 갈 것인가인구 쇼크, 인구 절벽이란 용어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절실하게 해당되는 국가는 없다. 그런 반면에 우리가 초저출산, 초고령화로 인구위기 상태에서 국가붕괴를 우려하는 동안에도 세계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5일 유엔 공식 발표 세계 인구는 약80억 명을 돌파하여 향후 100억 명을 향하고 있다.도대체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한국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루며 선진국이 되었지만, 그만큼 빠른 속도로 국가 소멸의 길로 들어섰다.
'고독사' 공식화된 죽음의 형태한국도 ‘고독사’가 사회적 키워드로 떠올랐다. 고독사는 전부터 있어왔던 문제지만 올해 처음으로 정부 부처가 공개적으로 고독사 발생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1인 가구 증가, 가족과 흩어져 홀로 사는 인구가 매해 늘어나다 보니 고독사 증가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사회 현상이 되었다. 어느새 '고독사'라는 죽음의 형태는 사회 깊숙이 다가와 있음은 부인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지난 12월14일 보건복지부는 최초로 를 발표하였다. 2021년 고
막강한 인구 코호트 집단, 베이비붐 세대901만8000명, 이 숫자는 2022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로 1천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체인구 중 19.4%에 해당하며 대략 2024년 말~2025년이면 고령인구 20%에 도달하는 초고령화사회가 된다.. 2023년 내년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중 막강한 인구 코호트 집단에 속하는 1958년생이 만65세를 맞는다. 만65세가 되면 기초연금 수령과 함께 다양한 건강 및 의료지원, 교통비, 문화생활,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다. 동시에 노인인구 부양 관련 부담도 대
한국사회의 새로운 재앙이 된 마약중독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그동안 한국인들이 단단히 착각한 사실이 필자를 비롯해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 굳은 믿음이었다. 하지만 이미 2016년에 마약청정국이라는 둑이 터졌는데도 정부를 비롯해 검.경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UN이 분류하는 국가 마약지수(Drug Index)는 마약류 사범 인구 10만 명당 20명 미만은 마약청정국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한국은 2016년 22.5명 기록하여 신흥 마약소비국이 되었다.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전 정권의 실정 중 하나로, 이렇게 될 때까
청소년 도박, 마약문제 지금이 골든타임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만든 사회현상 중 도박중독, 마약중독자 급증이다. 필자가 청소년 도박문제 심각성을 깨달은 시점도 이때부터다. 또 미디어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중독된 10대들이란 뉴스가 부쩍 증가한 시기와 대략 겹친다. 2020년 새해 벽두에 닥친 코로나19는 발생 이후 생활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직장인은 재택근무 바람, 교육기관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부분 전환하였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인터넷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늘었다.청소년 사행성 인터넷
가상공간 ‘아바타’를 이용한 성범죄 처벌법, 25명 민주당 의원 공동 발의메타버스 플랫폼 등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성적음란 행위 일체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일명 ‘아바타법’이 발의되었다. 지난 6월과 7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약칭: 정보통신망법)이 두 건이나 발의돼 현재 소관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넘어가 심사단계 상태다.현재 국회 의석 구도 상 두 건의 법률안은 전부 민주당과 친민주당 계열 무소속 의원들이 공동발의자이기 때문에 국회 통과될
여성운동 출발은 진보적우선 질문부터 해보자. 우리나라에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여성운동이 존재했는가? 그렇다면 현재는 어떤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글을 이어 나가겠다.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역사는 좌파성향 여성계의 전략과 투쟁에 따라 실현되어 왔다. 이들 여성운동가들은 끈질기게 의회권력을 쟁취하였고, 그들의 정치철학에 충실한 각종 법령을 제도화하며 권력을 키워 세력을 확산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반면에 우리나라 여성운동에 있어 보수주의 정치철학에 입각한 여성운동은 전면에 등장하지도, 이와 유사한 흐름의 정치운동도 찾아보기 어렵다. 해방 후
불편한 진실불편한 진실이란, 페미니즘이 저출산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한국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인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이 얽혀있기 때문에 다각도의 분석과 해석이 필요하다. 본 글에서 필자는 저출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난 수 년 간 전개된 페미니즘운동이 미친 파급효과에 대해 평가하고자한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난 페미니즘운동은 남녀 간 양성관계에 있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가치와 방식을 전복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미니즘운동 저변에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도
참신함과 거리가 먼 청년정치, 정치적 기술만 난무근래 들어 2030세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정치권은 유난스레 호들갑을 떨었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2030세대를 의식한 사회 이슈들이 폭발했다. 청년들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개인적인 삶인 동시에 장차 국가를 이끌어갈 세대가 그들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주요 선거가 있을 때마다 봇물 터지듯 온갖 발언들을 쏟아지며 다짐과 약속으로 이어졌다. 여. 야 정당들은 청년정치 중요성을 새삼스레 강조하며 정치권은 그들을 중요 인적자산으로 삼겠
육영수 여사의 격조 높은 패션 아우라때는 1974년 8월15일 광복절이었다. 육영수 여사가 갑작스레 서거한 날의 충격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는 가족들이 모여 TV로 광복절 기념식을 시청하고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1963∼1979년 재임)이 경축사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 탕 탕 탕 소리가 몇 차례 났었고, 의자에 앉아있던 육 여사의 고개가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당시 컬러TV 방송이 도입되기 전인 흑백TV 시절로, 육 여사의 피격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되었다. 범인 문세광의 총에 피격된 그 순간, 흑
2030세대 영페미니스트(Young Feminist), 민주당 멱살을 잡다?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다. 1%도 안 되는 표 차이로 재집권에 실패했을지라도, 유권자들의 명백한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심판이다. 민주당은 172석을 가진 거대여당에서 하룻밤에 거대야당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 20여일이 흐르고 있는 현재까지 민주당의 자체적 패인 분석과 성찰은 찾아보기 어렵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일종의 정신승리로 애써 만족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대신 별난 광경이 펼쳐진다. 2030
이 글의 목적은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세계관과 철학, 교육관에 대해 알리기 위함이다.마르크스-레닌주의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3선 도전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2월 2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올해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7년 8개월째 재임 중이다. 현재 조 교육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사건인 해직교사 5명 특별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해직교사들
문재인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 622개, 위원회 공화국큰 정부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답게 위원회 또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히 ‘위원회 공화국’이라 불릴 만하다. 올해 6월 기준 문재인 정부의 위원회는 622개다. 그중 대통령·국무총리 직속 위원회(행정위원회. 자문위원회 포함)는 2021년 6월 기준 82개로 대통령 소속 위원회 22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 60개다.문 정부 5년간 늘어난 공무원은 12만 명에 달해 역대 최고로 정부 규모가 크다. 공무원 수가 증가한 만큼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도 622개
권인숙 의원의 취사선택적 여성관“안타깝지만 평범하다”라는 놀라운 말장난의 주인공은 여성운동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평생을 여성인권운동에 투신했다는 훈장을 가슴에 달고 살았으나, 그 역시 586학생운동권 출신의 민낯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안타깝지만 평범하다”는 권 의원의 발언은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 이 모씨(29)가 일으킨 사건에 대한 논평이다. 이 후보의 아들은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을 일으키자 자신이 회원으로 있었던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다수의 여성혐오적인 글
좌파 통일 담론 이데올로그이자 문학권력자 백낙청좌파 출판사업계의 거물이자 ‘창작과비평’(창비)의 창간자인 백낙청(83세) 서울대 명예교수가 20대 남성, 즉 이대남을 향해 “못난 사내, 못난 남자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대남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대표적인 세대로 부각되자, 몹시 불편했던 백 교수는 이들을 ‘우경화’로 규정하며 한 말이었다. 백 교수의 문제의 발언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사옥 창비서교빌딩에서 자신의 신간 출판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나온 발언이다.필자는 백 교수의 이날 발언의 요지를 토대로 비판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