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을 앞세우면 더 불평등해지고, 더 가난해지고, 모든 것이 파괴된다""노동조합은 조합원만을 돌보기 때문에, 노동자를 더 불평등하게 만든다" 방한 중인 야론 브룩 미국 아인랜드연구소 이사장은 5일 펜앤드마이크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시장의 자율, 개인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개입을 줄여야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자유(freedom)보다 평등(equality)을 앞세우는 사회는 평등과 자유, 어느 쪽도 얻지 못하고 사회를 더 가난하고 더 불평등하게 만든다”면서 “자
75년 전인 1944년 6월 6일, D-Day (디데이) 아침, 해롤드 바움가튼 (Harold Baumgarten) 일병이 탄 상륙정이 ‘오마하’ 해변에 닿았을 때, 바로 옆 상륙정에 독일군의 포탄이 명중했다. 나무조각과 쇳조각, 그리고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옆 소대원들의 핏덩이 조각들이 해롤드와 그의 29명의 동료 위로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해롤드 앞을 가리고 있던 램프가 내려짐과 동시에 그가 쓴 철모에 저격병이 쏜 총탄이 튕겨 나갔다. 이미 해변의 바닷물은 앞서 내린 동료병사들의 피로 붉은 빛을 출렁이고 있었다. 해롤드의 소대
지식인은 체면의 외피가 너무 두텁다. 거기다가 자기변명의 포장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지난 5월 3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그의 재판에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 300페이지에 관하여 자신을 두고 직권남용. 재판거래라는 죄명은 창작 소설이며 이는 수사가 아니라 사찰이라고 지적하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여기에서 그는 일본의 경우 공무원 직권남용은 국민의 권리를 해(害)할 때 성립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에 대하여 적법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매우드믈 것이다. 공소장 작성에 동원된 검사 80여명이 권력 앞에 꼬리치
서울 정동에 있는 중명전(重明殿)은 원래 덕수궁 안에 있던 전각이었다. 궁궐이 이리저리 찢겨나가던 과정에 중명전은 덕수궁 담장 밖으로 밀려나 지금은 그 존재조차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중명전은 벽돌로 된 2층 양옥으로, 전통 양식의 다른 궁궐 전각과는 그 모습이 전혀 다르다. 그래서 외관상으로도 덕수궁과 관련지어 생각하기 어렵다. 중명전은 수옥헌(漱玉軒)이라는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졌지만 1904년 덕수궁의 대화재 이후 고종이 임시로 들어와 살게 되었다. 이때부터 중명전의 비극이 시작되었다.중명전은 을사늑약의 현장이다. 입구의 왼쪽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다.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출입으로 발생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급여·배당·이자 등에서 비롯되는 본원소득수지, 그리고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든 게 4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한 참석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북지원을 하더라도 (6.25 전쟁에 대한) 북한의 사과는 받아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현충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품위를 높이고 국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며 "보훈은 제2의 안보"라고 했다.이어진 참석자 발언에서 6·25 전사자 고(故) 김재권씨의 아들 김성택씨는 "평화도 중요하지만 나는 전사자 아들"이라며 "전쟁을 일으킨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 0.4% 역(逆)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0.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국민총소득(GNI)은 0.3% 감소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55조81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직전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올해 4월 25일 발표한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하향 수정됐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7% 성장했다.1분기 -0.4%의 성장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