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동성애 미화', '성관계 노골적 묘사'로 비판을 받은 '나다움 어린이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학부모 입장에서 처음 이 책들을 접했을 때 무척 당혹스러웠는데, 언론, 전교조, 민주당 의원들까지 이런 성교육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시대에 뒤떨어진 금욕주의라고 비판을 해서, 나도 내가 혹 시대에 뒤쳐진 부모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사실 이런 일에 학부모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은 그다지 없기에 그저 내 자녀에게만 보여주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일 세 자리 수의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과 의료적 측면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그런데 정부와 언론은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서울의 특정교회가 확진자 증가의 원인인 것처럼 발표하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지난 2월 대구에서 있었던 모 종교집단 발 코로나바이러스-19 (V유형)가 수그러지고 있던 5월 황금연휴에 용인 66번 확진자의 동선이 이태원
여성가족부는 2019년부터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기획, 도서를 선정하여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이들 책을 배포하고 있다.그러나 학부모들은 이들 도서 중 일부는 지나치게 외설적인 내용과 반사회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동성애를 정상으로 가르치고, 남녀의 성관계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건전한 사고발달에 해악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이에 나쁜교육에분노한학부모연합'(분학연)에서 여가부의 나다움 책장의 일부 도서 중
코로나19 상황에 파업이라니!정말 안타깝다. 그런데 팩트는 정부가 먼저 싸움을 걸어왔다는 것이다. 당정안에 대해서 의협이 문제를 제기하고 대화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업으로 내몰린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피해는 최소화되어야 하므로 응급수술과 분만, 기존 입원환자, 코로나19 진료는 유지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학병원 응급실로 오면 된다. 교수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 다만, 어느 정도 불편한 것은 감수해야 한다. 만약 전공의가 파업한다고 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여성단체와 면담을 통해 낙태죄 형법 조항을 아예 없애버리겠다고 했다. 여성단체와 면담해서 얻은 결론이면 마치 여성인권을 잘 대변한 것처럼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어떤 여성 단체들과 면담을 하셨는지 궁금하다.낙태법은 태아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 법으로 태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태아의 생명에 실제로 관여하는 여자와 의사를 처벌하는 것이 입법적으로 정당한 수단이라고 헌법재판소도 명시한다. 임신은 여성에게 큰 축복이지만, 때로는 어떤 여성에게는 당황스럽고 막막하고 힘든 고통스러운 사건이기도 하다. 낙태
왼손잡이가 죄인 것처럼 여겨졌던 시대가 있었다. 유교에서 말하는 음(陰)과 양(陽)의 조화에 따라 왼쪽이 양에 해당하기에, 귀중한 왼손으로 허드렛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논리는 동성애 역시 음과 음 혹은 양과 양의 합이라 하여 조화롭지 못하다고 여겼다. 이처럼 유교는 왼손잡이와 동성애 모두 다 틀렸다(false)고 한다.하지만 한반도가 근대화되고 자유화되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탄생했고, 틀림의 기준이 바뀌었다. 틀린 것으로 여겨지던 왼손잡이는 다른(different) 것이 되었고, 국민들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정부는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문제를 일차함수로 접근한다. 그 결과 크게는 두가지의 변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하나는 의사의 전문직업성, 다른 하나는 의료시장의 속성이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 미묘한 함수를 이해하기 위해 경제학적, 행정학적 분석을 행하는 것 보다는, 때로는 역사적 통찰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어 글을 적어본다.역사적으로 의사 집단은 의료 행위에 있어서의 전문직업적 독립 및 자율성 (professional independence and autonomy)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해 왔다. 19세기 중반에 찰스
오늘은 천주교회에서 성 막시밀리안 마리아 콜베 사제순교자의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필자는 새벽미사를 마치고 돌아와 오래전에 읽었던 책 ‘막시밀리안 콜베’ (마리아 비노프스카 지음, 김동소 옮김)라는 책을 책장에서 찾아 꺼내 들었다. 성인에 대한 책을 처음 읽고 느꼈던 감동이 다시 가슴에 전해졌다.1941년 2월 17일 콜베 신부는 나치스에 의해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가게 된다. 이 수용소에서 5백만 명이상의 수형자들이 혹독한 고문을 받고 죽어갔으며 이 땅위의 언어로써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온갖 모독, 잔학한
지난 8월 11일 변희수 전하사(22)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뒤 육군에서 전역 된 전역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냈다. 이번 행정소송에는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맡았다. 변 전하사는 지난 1월 강제전역을 당하면서 행정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 자신의 전역취소 요청에 대하여 6월 29일 육본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의 기각 결정을 하였고, 이에 공대위가 합세하면서 예고된 수순이었다.이번 변하사와 공대위의 행정소송에 대한 핵심 쟁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전 국민을 깜짝놀라게 한 정의연대 윤미향 사건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후원금 불법사용이 가능하다는 시민단체의 문제점과 여성가족부 또한 이런단체에 왜 예산을 주었는지, 시민단체 선정 또한 문제이다. 여성가족부는 진정 28년동안 전혀 몰랐던 것인가?회계감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인가?그 책임 또한 이제는 피할 수 없다. 그동안 여성가족부에서 하는 정책들을 보고있자면 잘못된 '여성인권부'라고 보인다. '양성평등' '성평등'이란 그럴듯한 단어로 여성들을 속이고 아이들에게는
또 다시 정의구현사제단이 현실참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6월 30일 삼성과 이재용을 겨냥해서 구속과 사법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교회의 영성을 높이고 불편부당한 목소리를 내어야 하는 교회 사제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공표한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28항에서 ‘교회는 근본적으로 황제의 것과 하느님의 것을 구분합니다.(마태오 복음 22, 21참조) 다시 말해, 교회와 국가의 구분 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표현대로, 현세 사물의 자율성입니다.’ 라고 규정하였다. 현세 사물의 자율성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다른 사람들을 말로 설득하는데 있어서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의 순서로 중요하다고 하면서 [수사학]에서 연설의 도입부와 마무리 부분을 논할 때 에토스와 파토스의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연설의 도입부는 청중들이 나에게 호의적인가 아니면 적대적인가에 따라 그 내용과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청중들이 대체로 나에게 호의적인 경우 유머를 사용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된다. 반면 적대적인 청중들 앞에서는 연설을 시작함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적대감을 약화시키거나 호감
분명히 내 말이 맞고 상대방의 주장이 틀렸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해 보면 내가 잘못 알고 있고 상대방이 바르게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되어 버린다. 더 심한 경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검찰에 고소 또는 고발했을 뿐인데 법정에서 상대방은 무죄판결을 받고 오히려 내가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집에 돌아와서 "아, 말로는 못 당하겠네"라고 하고 잊어버리기에는 너무 억울하다. 그렇다면 내가 머리가 나쁘고 못 배워서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일까? 절대로 내 머리가 나빠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못 배워서 그런 것일
북의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철면피하고 뻔뻔스런 내용만 구차하게 늘어놓는 감안이설이 역겹다. 자기변명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독하게 쏘아 붙였다.이런 치욕을 당하고도 문재인은 예수나 석가처럼 “인내 하겠다”고 한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이런 독설을 퍼붓는 김 여정이 불쾌하지만 그의 말에 공감하는 국민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미국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 볼턴은 그의 회고록에 “문재인은 중재자라고 자임 했지만 미. 북 어디도 장단 못 맞춘 ”박치(拍癡)라고 조롱하는 한편 “문재인의 비핵화에 관한 구상은조
대한민국이 북한 핵폭탄 전화(戰火)의 불바다에 휩싸일지도 모를 위기에 직면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2인자 실세로 알려진 김여정이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 말한 사흘 만인 16일에 실행됐다. 다음날 바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최전방 GP에 군대를 다시 주둔시킬 것이라고 했다. 서해 NLL 인근에서 포 사격 재개 방침을 발표하면서 "서울 불바다설보다 더 끔찍한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이른바 ‘문재인 평화 쇼’는 이렇게 들통 나면서 대한민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되었다.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는 불륜을 소재로 한 자극적인 내용이 많은 시청자들을 몰입되게 하였다. 나도 이 드라마를 관심있게 보았는데 그 이유는 앞으로 건강가정기본법이 전면 개정되면 재현될 가족의 양상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법제화가 된다면 외도와 사실혼, 혼외자녀등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의 특별한 스토리가 아니라 현실의 가족의 삶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날 일상적 스토리가 될 수 있기에 우려가 된다.여성가족부는 2018년부터 건강가정기본법의 전면개정을 통해 가족정
2020년 5월 4일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은 역사적이고 뜻깊은 발표를 하였다.제 75주년 위대한 애국전쟁(제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맞이 카자흐스탄 중앙정부는 모는 생존 참전용사에게 100만 텡게(카자흐스탄 화폐단위)를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방정부가 이에 추가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했다.그는 "카자흐스탄은 위대한 애국 전쟁에 참여한 모든 병사들을 존경하고 대우합니다. 그들 모두는 영웅입니다. 우리는 전선에서 전사한 모든 이들에 대하여 기억할 것이며 참전 용사들의 명예에 대하여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
많은 한국인들은 작년 자신들의 역사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책 한권에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인 일부 지식인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최근에 그 책의 저자들은 후속작을 발간했는데, 그나마 이들 여러 명의 저자들은 공고한 한국사회의 ‘친일’ 프레임에 함께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5.18과 관련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선 지금까지 그런 복수의 저자들에 의한 프로젝트형 저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더 5.18에 관해서는 ‘극우’ 프레임을 활용한 ‘응징’이 맹위를 떨치는 중이며, 어느 누구도
한국사회에서 대학교수는 선망받는 직업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에 따르면 대학교수는 2위 안과의사를 누르고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 꼽힌다. 소득은 의사에 못 미치지만 긴 방학을 자기계발에 쓸 수 있고, 출퇴근이 자유로우며, 사회적 평판과 영향력이 인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교수들이 구성하는 대학사회를 이라고 부르며, 각박한 세상의 현실에서 약간 비켜 있는 지식과 양심의 보루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인식은 서양에서 시작된 근대 대학의 이념이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21대 총선에서 더불어 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대표의 온갖 비리의혹이 2주 내내 언론사들의 톱기사를 장식되고 있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 채 이용만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부터다. 그야말로 일파만파로 끝이 보이지 않는데도 여당과 청와대는 감싸는 모양새다. 180석 총선 압승과 대통령 고공지지율의 필연적인 오만독선일까?윤미향 당선인의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회계 부정 의혹과 위안부 쉼터 건물의 매입·매도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