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17일 열린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창업회장의 추도식이 진행된다. 올해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인 11월 19일이 일요일이어서 추도식이 평일로 앞당겨졌다.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그룹의 관계자들이 예년처럼 각각 시간대를 정해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
최태원 SK회장의 재산은 33억달러, 약 3조80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최 회장의 전 부인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내면서 요구한 것은 최 회장의 SK(주) 주식 중 42.29%, 650만주를 달라는 것이었다. SK(주)는 SK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15일 증권시장의 시초가 기준으로 노소영씨가 요구한 SK(주) 650만주의 가치는 1조500억원 정도다.2019년 12월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냈을 때, SK그룹 안팎, 재계와 법조계는 최 회장의 전체 재산에
LG그룹의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만에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 구광모 회장과 유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에서도 구 회장에게 상당히 유리한 소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법조계가 전망하고 있다.LG그룹 구광모 회장과 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 2차 재판이 오는 16일 열린다.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 부장판사)는 고 구본무 LG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두딸 구연경·연수씨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에 따른 재판을 16일 속행한다.지난달 5일 있었던 첫 재판은 세 모녀에게 불리한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지 5개월 만에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사회적 대화 복귀에 대한 대통령실의 요청에 대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음을 밝힌다"고 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30년간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온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것 말고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 이제 선택은 정부의 몫"이라고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대상 업종과 직종 등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최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가운데, 경제계가 13일 그에 따른 후속여파를 우려한 거부권 행사 요청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하여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의 수장들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은 것.경제계 소식통에 따르면, 경제6단체 수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자리에서 이들은 노란봉투법, 일명 '노동조합법 개악'이라며 노란봉투법 규탄 및 거부권 행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12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 등을 겨냥을 그같이 말하며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소송 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
내년 총선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돌연 입장을 바꿔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한을 내년 상반기까지로 못박은 공매도 금지 기간을 보다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의 문제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여러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공매도와 관련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금지 기간 연장을 검토해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
‘문재인 정권은 노사문제에 시달려 오랫동안 국내에는 완성차 공장을 세우지 않던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을 압박해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스스로 최대의 업적중 하나로 자랑하고 싶을, 소위 지역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다.광주에 현대차 공장을 지어주고 싶어 다각도로 현대차를 압박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1월10일 청와대 신년회견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생산라인이 국내에 설립돼야 한다”며 ‘최후통첩’을 했다.‘광주형 일자리’는 문 정부가 고용 창출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추진한 사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은행권을 향해 "돈잔치와 이자 장사만 하지 말고 중소·서민 금융 지원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유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들의 주름살은 날로 깊어지고 한숨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중은행들은 별다른 혁신 없이 매년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18조5000억원에 달했고, 올해 상반기만 해도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시중은행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서민금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원어치를 처분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이들은 계약 목적을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최근 거래일 종가(6만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이며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791개 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사회 부문 A+ 등급을 비롯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현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대기업의 경우 10곳 가운데 6곳 정도가 이를 운영 중인 것으로 5일 나타났다.5일 경제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9월 매출상 상위 50대 기업(공기업 제외)을 상대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에 응답한 기업 31곳 중 58.1%가 '현재 시행 중'이라고 답변했다.해당 조사 결과에서,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 가운데 61.9%는 '필요 인원을 선별 또는 개별 신청' 방식 등을 채택하고 있다고 답했다.재택 근로자를 일정
1988년 대한민국 제2의 민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출범하고 2년뒤인 1990년 김포~도쿄를 시작으로 국제선에서 대항항공과 경쟁을 펼친 이래 아시아나의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대한항공보다 비싼 적은 거의 없었다.일본이나 동남아를 오가는 단거리 노선은 출발 시간대나 여객기 상황 등에 따라 아시아나가 비싼 적이 간혹은 있었지만, 미국 등 북미를 오가는 장거리 항공권은 지난 30여년간 언제나 아시아나가 대한항공 보다 수십만원 저렴했던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들고 해외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이 부담을 호소하는 대출 금리와 관련해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요식업,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200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까지 언급하며 고금리 문제를 꺼내든 것은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IT 기업,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같은 회사의 공통점은 김범수 이해진 김택진 등 창업자이자 현 소유주가 1980년대 중반에 대학에 입학해 학생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특히 이해진의 네이버, 이재웅이 만들고 나중에 카카오가 인수한 다음(Daum)은 포털사이트로서 대한민국의 사회 분위기를 왼쪽으로 기울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는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 영입돼서 뉴스편집 등의 분야에서 활동한 언론인 등의 면면만 봐도 알 수 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문재인 정권 때 청와대에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동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대해 동의하는 안건을 표결 끝에 가결시켰다.시정조치안에는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 화물사업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석한 5명의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은 가결 처리됐다.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이사 과반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또 동결했다.미 연준은 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올해 6월 15개월 만의 금리 동결이 있었고, 지난 7월 0.25%포인트(p) 인상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만들었다가 9·11월 2회 연속 현 수준을 유지했다.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시장 예상대로 물가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장기 국채금리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이사 김내환)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친환경 가구용 필름인 ‘비센티 퍼니처’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비센티 퍼니처는 가구와 벽재 등의 표면에 적용돼 다른 물성의 느낌과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고급스럽고 새로운 공간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필름 제품이다. 특히 가구 등에서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차단력이 우수하고 온도 및 습도 변화와 각종 오염에 강해 일반 가구는 물론 주방용 가구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비센티 퍼니처는
지난달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역수지도 다섯 달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액은 550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5.1%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감소해오다가 지난달 13개월만에 반등한 셈이다.지난 1월 463억4700만 달러까지 하락했던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