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옛 바른미래당 출신 공천 신청자들 중 정병국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5선)과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시갑·3선)을 공천 배제하고, 김중로 비례대표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분구로 신설된 세종시갑 지역구에 공천했다.세종시을에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세종시 설계자' 역할을 했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선 후보로 나선다. 세종갑은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해 있고, 세종을은 구(舊)시가지가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다.이와 함께 강원도에서 이례적으로 선거구가 조정된 강원 춘천
미래통합당 출범 과정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9일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에 21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가 급격히 철회하는 '해프닝'을 자아냈다. 공천 신청 사실이 확인되기 전후로는 '통합 지분 챙기기' 식 행보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랐는데, 실제론 본인을 비롯한 혁신통추위원들의 '총선 불출마 약속'이 결정적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형준 교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고심 끝에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수호"를 기치로 시민단체 20여곳이 연합한 공식 낙선운동 단체 '4.15 총선 선거혁명 국민연대'는 28일 제2차 낙천·낙선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선거혁명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총선 출마자 총 19명을 거명하면서 낙천·낙선 촉구 이유를 밝혔다. 같은날 오후 자유민주국민연합 홈페이지 보도자료/성명서 란에 명단을 '온라인 배포'(http://freedomkorea.net/?r=ld&m=rssm&
자유공화당이 9일 국회의 원포인트 개헌안을 비판하며 "이번 개헌 시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통합당의 묵시적 합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자유공화당 김영 대변인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공청회 한번 열렸다는 소식도 없이, 개헌안이 6일 국회 의안과에 슬그머니 접수가 됐다"며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 모두 입을 닫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사회주의 개헌 시도의 다시 불씨가 살아난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개헌 찬성세력과 개헌 반대 세력 간의 전쟁터가 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18년 3월 문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현 황교안 대표와 '투톱' 체제로 4·15 총선을 치른다는 방침이다.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추진하고 있다”며 "선대위를 이번 주 후반까지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김종인 전 대표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표는 또 유승민 의원에게도 선대위원장직을 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가 전날 회의에서 "비난은 잠시고 책임은 4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비례 정당 참여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한 데 대해 "'욕 먹어도 고(go)라는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親文)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된다"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8일 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다음 주 전당원 투표로 결론 내기로 했다. 이날 이낙연 전 총리는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찬반 의견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48명이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안’을 6일 기습적으로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헌법을 고치겠다고 나선 국회가 보도자료나 기자회견도 없이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조용히 개헌안을 제출한 것이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4·15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개헌안은 유권자 100만 명의 발의로 개헌을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헌법 128조 1항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만 개헌 발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
미래통합당의 부산·경남(PK)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을 받아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역시 컷오프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역시 이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홍 전 지사는 9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웅상대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의 공천배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홍 전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공직생활 38년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를, 서울 금천에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의장을 역임한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민주당은 일부 경선지역과 강남병과 세종 등 전략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도전한 서울
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천에서 권영세 전 의원이 서울 용산 후보로 확정됐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선 강효상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선 진출을 위한 3자 경선을 벌인다. 서울 서초을 경선에서는 강석훈 전 의원과 박성중 현 의원이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을 펼칠 예정이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울 수도권 지역, 경북, 전남·북 등 12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 중·성동갑, 경기, 용인을 등 6곳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보수정당의 아성(牙城)에서 제21대 총선 '공천 칼바람'이 불었다. 적지 않은 수의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지역 현역의원들이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통합당 TK 현역 의원 20명 중 불출마 선언자 5명에 이어 6일 6명이 추가로 컷오프돼 총 11명 물갈이가 가시화했다.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고 TK 지역 공천 심사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통해, 총선 불출마 선언자를 제외한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6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컷오프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은 김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경기·충청권 지역구 12곳 및 부산·울산·경남(PK) 31곳에 관한 공천 확정 또는 경선 발표를 대거 진행했다.통합당 출범 과정에 합류한 비(非)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이 이날 각 지역에서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 당내 잠룡급이지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거부했던 홍준표 전 당대표는 경남 양산시을에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도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서 각각 공천 배제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가진 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인 노웅래·정춘숙·송옥주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 동대문을 현역 의원인 3선 민병두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마포갑은 3선 노웅래 후보가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을 제압했다. 경기 용인병은 비례대표 정춘숙 후보가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었다. 경기 화성갑 역시 비례대표 송옥주 후보가 조대현 후보에 승리했다.광주 서구을에서는 당 최고위원을 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양천구갑에 영입인재인 '의사 겸 검사' 출신 송한섭 변호사,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에 '혁통위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전 MBN 특임이사, 경기 파주시갑에 당 청년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충남 등 2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송한섭 변호사는 '의사 겸 검사' 출신으로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서울 강남구갑 후
'블랙리스트 논란'의 이수진 전 판사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대항마로 낙점됐다.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13호 영입인재인 이 전 판사를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전직 여성 판사 출신끼리의 맞대결이다.도종환 위원장은 이 전 판사에 대해 "인권 중심 판결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후보자로 우리당 영입 인재"라며 "양승태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전 판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소위 '사법농단'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을 합당한 자유공화당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은 양당 각 3인이 참여하는 합당 협의기구를 통해 7차례 논의를 거쳤고, 2일 오후 합당에 합의한 뒤 3일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합당 기자회견에서 공식출범을 알렸다.김문수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번갈아 낭독한 자유공화당 출범선언문을 통해 "자유공화당 출범은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 앞 박정희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꽉 메운 자유애국시민
'미래한국당'을 공격하고자 비례대표 전담정당 그 자체를 "흑역사, 창고, 불법, 꼼수, 종이, 가짜정당"이라고 깎아내려 온 더불어민주당 대신, 친여(親與) 외곽단체가 사실상의 '비례 민주당'을 만들어놓고 민주당을 끌어들이는 식의 창당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세력들은 미래한국당의 본당(本黨) 격인 미래통합당에만 "꼼수" 딱지를 붙이는 대외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어 '내로남불' 정치라는 지적이 나온다.'비례 연합 정당' 창당을 내건 가칭 '정치개혁연합(정개련)'은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구을 지역구에 '좌파 방송장악'에 항거했던 배현진 전 MBC 앵커, 3선 이혜훈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서초구갑에는 '경제전문가' 윤희숙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각각 단수후보로 공천했다. 공천관리위는 이날 오후 회의 결과 이들을 포함한 서울 8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은평구을에 허용석 전 관세청장, 영등포구갑에 옛 안철수계 문병호 전 새정치민주연합 19대 국회의원, 강동구갑에는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일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과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각각 서울 중구성동을과 경기 평택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중구성동을은 지상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고, 경기 평택을은 유의동 통합당 의원 지역구다.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전략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박 전 팀장은 주요 시사 프로그램 앵커로 활동한 언론과 소통의 전문가"라고 밝혔다.김 전 위원장에 대해선 "노동 문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로써 이날 현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일 21대 총선 원주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이광재 전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난 9년 동안 강원도민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다짐은 늘 갖고 있었다.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백척간두 위에서 한 발 내딛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이 전 지사는 "지난해 말 사면이 있었고, 당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강했다"며 "반대로 '언제적 이광재냐?'며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