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의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가 19일 정식으로 가동됐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또 "이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3국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
지난달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 재무장에 나서며 이에 대응해 유엔군사령부 경비요원들도 권총을 휴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엔사는 19일 성명을 내고 "현재 북한군의 무장 태세를 고려할 때, 유엔사는 JSA 경비요원들에게 민간인과 군인 모두를 보호하도록 재무장할 권한과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이어서 "이 조치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취해진 것"이라며 "다만 유엔사는 과거 합의대로 JSA를 무장해제하는 것이 한반도를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할 수 있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 직제의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기존의 외교안보·국방안보 2개 분야를 담당하는 2개 차장 직제 체제에서, '경제안보'만을 따로 분리독립하여 다루는 3차장 직제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다.19일 대통령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우리의 안보를 둘러싼 지정학적인 지형의 변화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하여 국가안보실의 직제 개편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당시 "(경제와 안보의)구분선이 모호해지는, 이른바 경
북한은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18일 밝혔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노골적이고 위험천만하게 극대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는 강력한 경고성 대응조치를 취할데 대하여 명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커다란 만족을 표하며 "이번 훈련성과는 우리 국가 무력을 보유한 가공할 공격력과 절대적인 핵전쟁 억제력의 실상과 신뢰성에 대한 실천적인 과시"라고 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김정은 참수 작전(지휘부 제거·납치)' 한미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신 장관은 이날 MBN '뉴스7'에서 진행자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 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신 장관은 이어 "오늘 우리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한미 특수전 부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면서 "이번 주에 한미 특수전 부대가 훈련하는데, 그 훈련이
북한이 지난 1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기습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가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18일 평가했다.그런데, 그와 같은 미국 인태사령부의 성명이 있은지 불과 단 12시간도 채 되지 않은 18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미국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있기 전, 미국 인태사령부는 단거리탄도탄 위협에 대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18일 밝힌 상태다.미국 인태사령부(USINDOPACOM)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합참)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저녁부터 12시간 동안 연속으로 두번에 걸쳐 예고도 없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이다이에 따라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발사체에 대한 각종 제원 등을 분석 중에 있다는 소식이다.합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인 17일 저녁 10시38분경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했다.이때 북한이 쏜 단거리미사일은 570km가량 날아가 바다로 떨어졌다.그러다 12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은 18일 오전, 다시 탄도미사일
북한이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NCG(핵협의그룹) 2차 회의와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의 부산 입항 등에 반발, 17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또 북한이 심야에 탄도미사일을 기습발한 이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인 날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12년전인 2011년 12월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 2011년 12월 19일 발표)합동참모본부는 18일 "우리 군은 17일 오후 10시 38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이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자국의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17일 타스통신·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현지언론 소식통에 따르면, 700명 이상의 러시아 유권자로 구성된 추대그룹이 16일(현지시간) 푸틴 현 대통령의 내년 대선 출마를 만장일치로 지지했다고 본 매체들은 보도했다.현행 러시아법에서는, 후보자의 무소속 대선 출마에 있어서 최소 500명 이상 유권자들의 지지를 필요로 한다. 이번달 추대그룹으로 회의에 참여한 유권자들 중에는 다수의 정치인들과 문화계 관련 인사들이 포
이번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가상 대결 조사에서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국 평균 2%p 가량 뒤쳐지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17일 해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5일(현지시간) 전국 단위로 실시된 497개 여론조사 평균을 집계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43.7%)보다 바이든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이 41.8%로 1.9%p 낮은 것으로 포착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의 또 다른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대결 시 평균 42.2%의 지지율로 40.9%인 디샌티스 주지사를
한미 NCG(핵협의그룹)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정권의 종말' 등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가 담긴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은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체형 확장억제(핵우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을 양국 수석대표로 해 NSC, 정보기관, 합참, 주한미군, 미국 전략사령부 및 인도·태평양 사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른 나라와 전쟁을 일으킬 것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언론 폴리티코(POLITICO)의 보도에 따르면,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로베르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스톨텐베르크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공격을 멈추지 않을 현실적인 위험을 갖고 있다"라며 "우리의 지원은 자선이 아니며 안전보
지난달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후 대내외에 그 업적을 과시하고 있는 북한이 또 연내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더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연내에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탄도미사일은 한미간 확장억제의 검토 대상"이라며 "탄도미사일의 길이(사정거리)가 짧건 길건 어쨌든 거기에 핵을 실으면 그것이 우리에 대한
오로지 자국의 생존만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국제정치 현실공간에서 중국의 부상은, 1945년 이후부터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골간을 다져온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신조어인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용어로 우리 곁에 나타나고 있다.특히 '미중패권경쟁'이라는 용어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자유주의적 패권질서(hegemony)를 추구하는 미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왔다.그런데 여기서, 미중패권경쟁으로 인해 국제정치 현실공간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짊어질지도 모르는 국가는 바로 우리나라다.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6대가 14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 군은 전투기를 투입했으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 후 이탈했다.진입 시간은 약 17분이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군
김천식 통일연구원 원장이 1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에 대한 4대 세습 후계자 판정 문제에 대해 "낭비적인 예측"이라고 평가했다.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반도 정세 전망' 세미나에서 이와같이 밝혔다.김 원장은 "실제로 4대 세습이 진행 되더라도, 상식적으로 보면 세습은 거의 30년 후의 일"이라며 "지금 우리 사회가, 30년 후의 북한 상황을 끌어다 논란을 벌이고 심지어 예측을 하는 것은 불필요하고도 낭비적인 것"이라고 봤다.이어 "느닷없이 북한에서의 어린
한국 국적 인사가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13일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러시아의 재래식 무기 제작에 필요한 반도체의 외부 조달 및 자체 생산목적의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 도입하는데에 있어서, 이번에 걸린 한국인이 일종의 '중개상' 역할을 했다는 것.이번에 걸린 한국인은,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제3국 인사ㆍ기업체를 단속한 미국 정부에 의해 처음으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수품ㆍ장비 등의 획득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군이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포병용 대구경 탄환의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13일 제기되어 눈길이 모아진다.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엑스프레스ㆍ밀리타르니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북한산 NDT-3 152mm 포탄 5발을 해체하여 분석한 모습이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사진으로 공개됐다.문제의 포탄 내부 해체 사진을 보면,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 등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의 전선 부품이 누락된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충전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저녁 빌렘-알렉산더르 국왕이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이 행사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공식 수행원과 기업인, 한국과 네덜란드의 각계 주요 인사 210여명이 참석했다.빌렘-알렉산더르 국왕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인에게 있어 더 이상 멀리 있는 낯선 나라가 아니고 '한국의 열풍'이 네덜란드를 휩쓸고 있다"며 "네덜란드는 현재의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적극적이고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대가 11일 오전 전북 군산기지에서 이륙 직후 주락했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미군 조종사는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북 군산기지에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대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해바다로 추락했다. 어청도 남서방 88km 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기의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해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말했다.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