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으며 5년 만에 파업 돌입 계획을 세웠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과 14일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 규모를 포함한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특별규제' 목록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상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안이다.앞서 지난 7월 매
문재인 정권이 없애려고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했다.문재인 정권의 압력으로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7년만에 재가입했지만 한경협의 초대 회장은 재계 서열 70위권의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맡았다.삼성전자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등 재계의 뉴리더는 물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 한경협이 원했던 10위권 내 기업인들 중 그 누구도 회장직을 맡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경련의 새 출발을 놓고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가 정경유착(政經癒着)에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수출 활성화 추가지원 방안'이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 첫 번째 사례란 의미를 갖게 됐다.이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수출 품목·지역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유동성 확보를 도울 목적으로 180조 규모의 무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7월 산업활동의 경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어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 요소인 수출은 8
정부가 중국인의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면세쇼핑 환급 등을 간소화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여러 방안의 최종 목표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인 150만명 유치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하는 것이다.우선 '2023 한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버팀목으로 울산 경제도 책임지고 있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노사갈등'으로 전면파업 위기까지 내몰리며 한국수출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9년만의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던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과 5일 '부분 파업'엔 나서고 5일 사측이 새로운 임금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선다. HD현대중공업
회사가 노조 위원장을 위한 대리운전비로 수백만원을 지급하거나, 노조 발전기금이란 명목 아래 수억원을 원조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31일부터 3개월간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480곳의 제도 운영 실태조사와 노조 운영비 원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근로시간면제제도 운영현황을 보면 모두 3834명으로, 사업장 평균 8.0명이었다. 근로시간면제제도는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대표의 조합활동 또는 노동관계법상 대표활동을 위한 시간을 임금손실 없이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법상
최근 LH 부실공사 사태로 아파트 하자 문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업체별로는 DL건설이 8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의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은 678건으로 2위였다.이어 중흥토건 626건,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이번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여행을 즐겨주신다면 내수 경기 진작과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 추석에는 많은 국민들이 모처럼 6일간의 긴 여휴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 적기"라고 게재했다.한 총리는 숙박 플랫폼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및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와 KTX·SRT요금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130만원 상향소식과 수산시장 구매금액 30% 환급 등의 소식을 전했다.한
200조원대 부채로 재무위기에 몰린 국내 대표 공기업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약 2주간의 공고 후 열린다.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인선이 마무리된다.김 전 의원이 이달 중순께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약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게 된다.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이달 1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거 공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시리즈로 기획된 이벤트의 첫 편인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는 현재 원룸에 거주 중이거나, 과거 거주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원룸 인테리어 고민'을 해결한다. 설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룸에 거주하며 느낀 불편 사항을 조사하는 한편, 최다 득표한 고민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 실내건축 디자이너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또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는 정부 내 전문가위원회가 기금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 보험료율을 끌어올리고 지급 개시(수급 시작) 연령은 늦추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현행 9%인 보험료율을 12%에서 최대 18%까지 인상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수급개시연령은 68세로 상향하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와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기금운용부문 개선사항'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보고서는 보험료율
지난달 비행중 긴급 점검상황이 발생해 회항했던 '에어부산'이 이번에는 또 태국서 이륙전 점검 상황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48편이 시동 계통 이상에 따른 점검으로 이륙하지 못했다.이 항공기는 출발 직전 이러한 내용이 발견돼 현재 정비를 받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 탑승 전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었으나 승객 탑승이 끝난 뒤 출발하기 직전 문제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
KCC글라스가 지난 23일 '홈씨씨 인테리어 인천점'에서 '홈씨씨 인테리어' 서포터즈인 '홈뮤즈드 2기'를 대상으로 매장 견학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홈뮤즈드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의 수상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다.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견학이 진행된 홈씨씨
올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애플의 아이폰 제품들이 1~4위까지를 ‘싹쓸이’ 한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들은 5~9위로 밀려났다는 며칠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니아의 보고서가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업황 부진으로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마저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건희 선대 회장이 병석에 누워있고, 이재용 회장이 문재인 정권에 의해 1년간의 옥살이를 하고 나온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해 나갔다.하지만 당시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은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위기와 도전 속에서 벤처, 스타트업이 혁신 주역"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하던 중 모두발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회의 참석자들을 격려했으며, 민간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과 정부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이날 회의는 한국이 글로벌 창업대국이 되기 위해 정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 및 추진전략을 토론하고, 민관 합동으로 벤처·스타트업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30일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KD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및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검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공사 등 감리업무 입찰 과정에서 업체들이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올해 4월 담
29일 국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총 규모가 656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 예산인 638조7000억원보다 2.8%(18조2000억원) 증가한 데 그쳐 재정통계가 정비된 지난 2005년 이후 20년만에 역대 최소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며 문재인 정부 5년간 예산안 연평균 증가율 8.7%와 비교했을 때도 매우 낮은 증가폭이라 '긴축 재정'으로 풀이되고 있다.정부는 이에 대해 내년도 나라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 중 원점 재검토를 거쳐 불필요한 지출
GS건설의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인해 건설사들의 시가총액 규모가 2년여 만에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앞서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이 컨소시엄에 대해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으로 분류된 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13조9864억원으로 집계됐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