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로부터 배상 받아야 한다고 판정된 2853억원이 너무 적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맞불 소송'을 불사할 계획을 밝히며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지난 29일 오전 7시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사무국으로부터 론스타 측이 중재판정부의 원 판정에 대한 취소신청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31일 밝혔다.ICSID는 지난해 8월31일 한국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에 해당하는 2억1650만달러(약 28
이마트24가 8월 한 달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35종을 엄선해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마트24는 우선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35종을 골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내달 1∼15일에는 게토레이와 따옴 등 음료와 닭가슴살 큐브 등 15가지 상품을 1+1으로 판매한다.특히 행사 카드로 해당 상품을 5000원 이상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마트24 모바일 금액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또 8월 한 달간은 피죤과 스프라이트 등 생필품 2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300만명이 넘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의 3배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000명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000명)의 3.6배였다.방일 한국인은 코로나 전인 2019년 상반기(386만3000명)와 비교하면 81.0%까지 회복한 상태다.이에 반해 방한 일본인(86만2000명)은 2019년 상반기(165만4000명) 대비 52.1%에 그쳤다.일본 방문객 중 한국인은 전체의 29.2%를 차지해 1위다. 한국 방문
매출 25조 KT그룹을 이끌 차기 대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KT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창출하는 데 누가 적임자인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내부 출신 인사가 낙점 단계까지 갔으나 ‘KT 이권카르텔’ 이슈에 걸려 세 차례나 무산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정부여당과 국민연금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 민영화된 KT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당위성은 안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KT 출신 인사들이 장악하는 지배구조로 변질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KT는 임직원 수만 2만명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 사례가 다른 공공 아파트 15개 단지에서 무더기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중 검단 아파트와 동일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발주 단지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 활동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그 이유의 첫번째는 '노후에 생활비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30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의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증가 현황과 원인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2012년 30.1%에서 2022년 36.2%로 올랐다.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36만5천명으로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9.0%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가 같은 기간 연평균 0.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65세
기업에 가해지는 각종 규제를 피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외국으로 떠난 기업들을 다시 불러 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p)’이 윤석열 정부 2년차의 핵심 경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리쇼어링은 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들을 각종 세제혜택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다시 유턴시키는 정책을 말한다. 싼 인건비와 시장을 찾아 해와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말이다.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로 공장을 옮긴데 이어 정권 5년 내내, 그리고 윤석열 정권 들어서도 삼성과 SK, 현대차
저소득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 지급액과 수혜 대상이 큰 폭으로 확대된다. 또 양가에서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결혼자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2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오는 9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된다.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인 자녀장려금은 최대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수혜 가구의 소득 요건인 총소득 기준 '4000만원 미만'도 '7000만원 미만'으로
부산의 숙원 사업인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은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보고했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론을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는 산업은행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안,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수도권 금융시장 및 기업고객 대응을 위해 여의도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앞서 이날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이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이처럼 한미 금리차가 커지며 한국의 기
정부의 압박에도 대형 시멘트사가 잇달아 가격인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2%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역시 12.8% 인상을 발표했다. 포틀랜드 시멘트(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멘트) 기준으로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만3400원(12.8%) 오른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유연탄과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 사항 등을 고려했고, 앞으로 친환경 설비 투자가 부담이 크다"며 가격 인상을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최강자로 올라선 쿠팡이 “중소 뷰티업체의 e커머스 입점을 방해한다”며 국내 헬스앤뷰티(H&B) 1위 업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CJ올리브영은 이재현 CJ회장에서 두 자녀로 넘어가는 3세승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꼽혀왔는데, 그동안 추진된 IPO(기업공개)가 차질을 빚은데 더해 이같은 논란에 휘말리면서 그룹의 후계구도에 차질을 빚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쿠팡은 24일 공정위에 낸 신고서에서 “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이 뷰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업체들에 쿠팡으로
필수의료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의사인력 확충'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의사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또 자살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 2023'의 주요 7개 분야, 26개 지표를 분석해 25일 공표했다.세부내역을 보면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인구 1000명 당 2.6명)가 OECD 국가(평균 3.7명) 중 두번째로 적었고, 간호인력 수(인구 1000명 당 8.8명)는 OECD 평
KCC글라스(대표 김내환)가 아동복지시설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홈씨씨교실'의 4호점을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에 속도를 붙였다. KCC글라스는 지난 2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연희지역아동센터에서 KCC글라스 임직원을 비롯해 인천 서구 및 IBA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씨씨교실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더불어 이용 아동들에게 개선된 학습 및 놀이 공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홈씨씨교실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KCC글라스의 대표적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
'부실공사'와의 전면전에 나선 서울시가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서울시·민간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를 연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100억원 미만 공공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으로도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이날 설명회는 시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다.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고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
최근 아스파탐의 유해성 논란인 식품·유통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가운데 아스파탐을 대체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가 주목받고 있다.앞서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는 하지만, 현 하루 섭취량 기준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업계는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성에 민감한 만큼 아스파탐을 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칼로리는 10분의 1 수준이다.대상은 24일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이 23일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7명·중개보조원 5명 등 총 12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민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찾는 부동산정보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피해자를 가짜 전세매물로 유인한 후 '이사비 지원', '전세대출 이자 지원', '중개수수료 무료' 등으로 현혹했다. 이후 신축 빌라나 다가구주택은 시세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가격을 부풀려 전세 계약을 유도했다.실제로 사회초년생 A씨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2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해보니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천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천385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25%(4채 중 1채)를 외지인이 사들인 것이다.단연 서울 안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강남구였다. 지난해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천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KCC글라스(대표 김내환)는 지난 11일과 12일 KCC글라스 여주공장과 아산공장에서 홈씨씨 인테리어의 서포터즈인 '홈뮤즈드' 2기가 참여하는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홈뮤즈드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의 수상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다.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홈뮤즈드는 이번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과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LG그룹 지분을 다시 분할해달라”며 낸 소송의 첫 심리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박태일) 주재로 열렸다.이날 심리는 본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재판부가 원고와 피고 양측을 불러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고 추후 재판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를 협의하는 변론준비절차에 따른 것이었다.소송을 낸 원고인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구연경, 연수씨는 물론 피고인 구광모 회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양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들이 참석했다.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