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가 평균 72만8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올랐으나 상승폭은 줄었다.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3년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원에 비해 4.8% 가량 오른 금액이다.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2023년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
세계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이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이 소비자 혜택을 늘리자 아마존도 이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소비자가 배송 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한 뒤 ‘대한민국으로 무료 배송’이 표시된 품목을 49달러(약 6만7700원)어치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적합 품목이 어떤 제품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다. 비적합 품목과 함께 구매할 경우 배송비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탁 '기본반찬'인 김 가격도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2위,3위,5위로 추산되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으며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포장으로 잘 알려진 '지도표 성경김'이 대표 제품이다.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다.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제조업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심화되며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두고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 노동자들의 표심
이병철 창업회장-이건희 선대(先代)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지난 2022년,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 승진과 함께 명실상부한 3세 경영주의 자리에 오르면서 역대 오너들의 호칭을 이렇게 정리해서 발표했다.하지만 그 2년전인 2020년 5월6일, 이재용 회장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재계가 깜작 놀랄만한 선언을 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한 것이다.이재용 회장의 같은 발표는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수사’로 1년 가량 투옥됐다가 석방된 뒤 다시 수감의 위기에 처한데 따른
인천광역시가 17일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 자동차 충전소'(서구 가좌동) 준공식을 열고 액화수소 충전 시대 개막을 알렸다.시에 따르면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설비를 갖춰 하루평균 수소버스 120대에 수소를 채울 수 있다.액화수소충전소가 상업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에는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자인 세운산업과 SK E&S는 재작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
고객의 동의 없이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DGB대구은행에 대해 3개월 업무 일부(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정지 및 과태료 20억원의 제재가 내려졌다.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구은행 대상 제재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영업 일부정지는 중징계(기관경고 이상)로, 대구은행은 일정 기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작년 7월 대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에서 56개 영업점 직원 111명이 2021년 8월부터 작년 7월까지 고객들의 동의나 명의 확인 등을 거치지 않고 고객 1천547명의 예
풀무원[017810]의 떠먹는 요거트 제품들이 유산균 수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풀무원다논주식회사의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요거톡 링&초코볼' 제품이 유산균 수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요거트 같은 발효유류는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1㎖당 1천만 CFU(집락형성단위)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제품들은 그 수치가 각각 63만CFU, 95만CFU, 89만CFU에 그쳤다. CFU는 유산균 수를 세는 단위다.식약처 관계자는 "유산균 수 부족은 안전성과 관련
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전년 대비 55.4% 늘어난 9천864억원이다. 이는 체납 통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체납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2019년 3천148억원이던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증가하면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어났다.전체 정리중 체납액에서 상속·증여세 체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6%로 2018년(5.2%) 이후 5년 만에
국민연금의 의무가입 상한연령 기준인 만59세를 64세로 높여 연금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맞춘다는 내용의 방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17일 국민연금공단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회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이와같은 내용의 안을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이때 기존 의무가입 상한 연령 기준선(59세)을 64세로 상향하며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기존의 기준선인 65세로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의 단일안건을 선정해 시민대표단 공개 토론에 부치기로 결정했다.현행 국민연금의 가입 기간은 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2% 목표 달성과 관련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현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이와 같은 주가하락에는 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금융 당국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1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 대해 구두개입에 나섰다.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이날 기자단에 긴급 공지를 통해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이날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배포됐다.이날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400원선을 넘어섰다.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돌파한 건 2022년 11월 7일(1413.5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과 미국 정부 사이 이번 계약은 85억 달러는 받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66얼 달러는 받는 대만반도체(TSMC)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파격지원에 호응하기 위해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
홍콩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별도의 성명을 내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이후 미국의 11개 E
4·10 총선을 앞두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함구해왔던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전력·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은 다음 달 1일 자로 공급비 조정에 들어간다. 공급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천연가스 공급비 조정 기준 관련 고시에 따라 매년 5월 1일 조정할 수 있다. 원료비는 짝수달 중순까지 정산해 제출하면 홀수달 1일 자로 조정된다. 산업부가 공급비 조정 시 '인상'을 결정하면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게 된다. 도시가스
정부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과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위기 고조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커질 수 있다"며 "실물 경제 동향 점검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 회의엔 1·2차관과 차관보·예산실장·세제실장·국제경제관리관·재정관리관 등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돼 향후 사태 전개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수십,수백여발의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 이로인한 '중동혼란'으로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선이 확대되며 이란이 주요 석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폭등, 제2의 '오일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이어서 금리인하여부를 놓고 인플레이션과 씨름 중인 미국 등 세계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된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12일 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주주들의 합병안 찬성은 예고된 것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이 세계 4위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社가 챗GPT를 만든 인공지능(AI) 업체 오픈 AI에 투자했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4월 10일 현재 오픈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5천4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벤처캐피털(VC) 펀드를 통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또 "오픈AI는 인공지능 능력에서 (고생대 해양생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캄브리아기 성장의 선두에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9월에 출시된 폐쇄형 아크 펀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