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확전을 우려하는 서방의 만류에도 대이란 대응 방식에 있어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서방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란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준 우방의 충고는 고맙지만, 대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이스라엘이 주체적으로 내리겠다"며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이보크 독일 외무부
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8건 접수됐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7일 오후 11시 16분부터 11시 45분까지 그처럼 지진 유감 신고가 들어왔으며 강서구에서 들어온 지진 유감 신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10건), 금정구(5건)의 순이었다. 또 경남에서도 27건 등 총 8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SN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17일 밤에 '전화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보도했다.마이니치는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이번 전화 회담은 일본측에서 협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화 협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일
일본이 16일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 명기하는 등 독도가 자국 것이란 주장을 거듭하자 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한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면서 "앞으로도 단호하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과 함께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도 재확인했다.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도 이러한 견해를 담았다. 또 한국에서 징용 피해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
북한이 4·10 총선이 일주일이 지난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총선 결과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 기사에서 남측 촛불 집회를 보도하며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집회 참석자의 발언'이라며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라고 비난했다.신문은 그러나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 결과를 전하지는 않았다.한편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
이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00여기의 무장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공망 유지 비용이 하루 1조 8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두고 막대한 방어 비용으로 인해 지속해서 이란의 공습을 막아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14일 이스라엘 현지매체 와이넷은 이스라엘방위군(IDF) 재정 고문을 역임한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방공체계 유지비용이 하루 40억~50억셰켈(약 1조 4694억원~1조 8368억원)에 달한다고 진단했다.이스라엘의 방공 체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중동에서의 전면전 확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이란은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전격적인 보복 공습 감행으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시기·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을 포함해 각료 5인이 만나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응의 시기 및 규모에 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추후 전시내각 회의를 다시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지 약 5시간 만에 관련 공격을 모두 공식 종료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도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CNN은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미국, 역내 다른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하면서 "당신은 이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한 가운데 이스라엘 전역에서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이번 주말 심야 공습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으로, 이란의 첫 전면적인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다.로이터와 AFP 등 외신과 현지매체들은 이스라엘 북부·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는 미사일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있으며 예루살렘에서는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시리아 주재 자국영사관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해 경고해온 보복 공격을 전격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공습으로 혁명수비대 장군 2명 등 13명이 폭사한 이래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공습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비난한 이란은 보복 공격을 가하겠다고 선언했다.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인용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구축함 2척을 급파하고 이란이 은말하게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이동배치 하는 등 중동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내부에서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을 미국이 포착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란은 앞서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군 장교 7명 등이 사망하자 이에 따른 보복 공격을 예고해 왔다. CNN은 또 고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이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관련 질문에 언급을 자제하며, "한국은 중요 파트너이자 소중한 이웃"이라며 "계속해서 협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로리 방문 중 한 기자가 지난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데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한국과 외교는 정상뿐만 아니라 모든 수준에서 소통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미 도중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국제질서를 유지함에 있어 짊어지게 될 짐을 일본도 함께 지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을 사실상의 공공의 적이라 규정했다.기시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여러 세대 동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국제 질서가 우리와 가치와 원칙이 매우 다른 이들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현재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현 대외 입장과 군사 행동은 일본의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할 계획이다. . 한미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확인했다.회의에서 양측은 한미 연합훈련을 한반도의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즉각 대응하는 형태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또 핵, 재래식, 미사일방어, 첨단 비(非)핵 역량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이어서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북한의 어떤 핵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내달 26~27일 한국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3국 정상회의를 5월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라고 보도했다.이처럼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4년여만에 열리는 것이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또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와 경제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북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한국시간 8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앞서 이날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우리군의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이 미 캘리포니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정찰위성 2호기는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가 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발사됐다.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가 한국시각 4월 8일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발사체 팰컨9은 2단 액체 추진(케로신+액체산소) 로켓으로 발사 성공률은 99.3%에 달한다. 올해 3월 기준 291회 발사 가운데 289회를 성공했다.발사체는 발사 2분15초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되고 2단 엔진 점화, 페어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지 주목된다.기시다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7일(미국시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에 대해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인터뷰에서 언급한 "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