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15일 지시했다.이날 국토부는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원 장관이 LH 퇴직자가 취업한 업체의 용역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데 이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의 책임을 지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체 임원 사직서 제출' 카드를 내놓았지만 사실상 임기 끝난 4명만 사직처리돼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앞서 LH는 철근 누락에 이은 전수조사 대상 누락, 철근 누락 사실 은폐 등으로 잇단 비판을 자초했으며, 결국 인적 쇄신을 전면에 내걸며 '전체 임원 사직서 제출' 카드를 꺼내 들었다이한준 LH 사장은 5개 아파트 단지에서의 철근 누락이 당초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제
하이델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하이델 포도씨유'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기준·규격 부적합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벤조피렌 설정 기준은 2.0㎍/㎏ 이하지만 검사 결과 2.2㎍/㎏으로 확인됐다. 벤조피렌 양이 초과한 것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 2024년 11월 8일로 포장단위 500㎖ 제품이다. 바코드번호는 4260628540012다.벤조피렌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 3년간 2335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해 16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가 무려 18개사에 이르렀다. 18개사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LH 용역 77건을 따냈으며 수주한 수의계약 용역은 총 2335억원 규모였다. 가장 많
올해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遊客)의 귀환을 통해 관광수지가 개선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관광수지는 46억5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8년(-70억6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였다.2017년 약 147억달러로 적자규모가 정점을 찍었지만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는 31억8천만달러까지 줄었다. 그러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다시 커지고 있다.지난 2021년 43억3
지난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최근 경기도 안성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중 매몰돼 숨진 근로자 2명도 베트남인 형제였다. 13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 수는 총 402명이며, 이 가운데 47명(11.7%)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올해 외국인 사망자는 아직 별도 집계된 것은 없지만, 최근에도 외국인 근로자 사망이 계속되고 있다.안성 붕괴사고 이전에 지난 7일에는 경남 합천군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신호수로 일하던 미얀마 국적의 20대 근로자가 토사를 하역하고
'철근 누락'에 이어 조사와 보고, 통계 누락 여기에 전 임원 '사표 제출'까지 그야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존폐 위기'에 몰리기까지는 임직원의 심각한 기강해이도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LH 임직원의 내부 징계 건수는 299건으로 집계됐다.징계 수위별로 보면 가장 낮은 수위인 견책은 160건으로 최다였고, 감봉 58건, 정직 32건, 파면 24건, 해임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4∼6월)에 또다시 2조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이제 2021년 이후 쌓인 한전의 영업손실은 총 47조원대에 이른다.한국전력은 11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2천7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6조5천163억원) 및 전 분기(6조1천776억원)보다 축소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19조6천2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고 순손실은 1조9천4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7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알고도 숨겼다는 사실이 11일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이한준 LH 사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하고 실망스럽다"며 LH조직에 직격탄을 날렸다. LH는 당초 전수조사를 실시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에 5곳이 새롭게 확인됨으로써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으로 늘어났다. 이 사장은 "저한테 (그동안) 누락된 보고가 올라왔고, 어제 오후에야 5개가 빠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또한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LH는 당초 전수조사를 실시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인 셈이다. LH는 5곳이 누락된 것을 알고도 숨겼다.LH는 또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무량판 아파트 1곳도 추가로 확인했다.지난 9일 10개 단지가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이번 12일부터 300원 인상된다.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버스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 간·지선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순환·차등버스는 1100원에서 1400원으로, 마을버스 또한 900원에서 1200원으로 상향된다.광역버스 역시 기존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심야버스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12일 오전 3시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이와같이 인상된다
최근 재계의 최대 관심사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들이 오는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꿔서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재가입할 것인지 여부다.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이 와해시킨 전경련의 재건 및 위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준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월 전경련의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재건을 추진함으로써 그런 시그널이 분명해졌다.문재인 정권 때는 국내외 각종 행사에 초청조차 받지 못하던 전경련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각종 재계 행사는 물론 대
최근 경남은행에서 거액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DGB대구은행에서도 1000건이 넘는 불법 계좌가 개설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금융권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는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대구은행 일부 지점 직원 수십명이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해 1000여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직원들은 내점한 고객을 상대로 증권사 연계 계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에 강력하게 반대해온 유럽연합(EU) 및 미국의 입장이 워낙 완강하기 때문이다.세계 조선업계 1위 현대중공업, 즉 HD현대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가 EU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던 것과 같은 상황이다. EU에 대해 미국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더 어둡다.9일 관련업계의 소식을 종합하면 대한항공은 물론, 이를 적극 추진한 산업은행 등 관련 당사자들이 합병무산에 대비한 ‘플랜B’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따라 문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LH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고 발표했다. 그러나 9일 LH가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확인되며 조사 공정성 시비 등의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부실시공을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마저 부실하게 진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LH에 따르면 점검에서
문재인 정권에 의해 와해된 전국경제인연합, 전경련이 새로운 출발을 한다.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고,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5·16혁명 직후인 1961년 8월, 삼성 이병철 회장이 일본의 게이단렌(経団連-경단련)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다. 정부의 지원과 간섭을 받는 대한상의나 경총과는 달리 순수 민간 경제인 단체로 정주영 구자경 최종현 김우중 등 주요 그룹 오너들이 수장을 맡으며 재계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KCC글라스(대표 김내환)는 지난 3일 '홈씨씨 인테리어' 서포터즈인 '홈뮤즈드'와 실내건축 디자인 업계의 선배 디자이너들을 연결하는 토크 세미나형 파티인 '홈뮤즈데이(HomemuseDay)'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홈뮤즈드는 홈씨씨 인테리어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홈뮤즈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들과 함께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
새마을금고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금품수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4일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박 회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박차훈 회장의 자택 등을 지난달 20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새마을금고가 3000억 원대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특정 자산운용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신한은행이 고객을 속여서 사모펀드를 팔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개월간 '업무 일부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의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사례를 대거 적발해 3개월간 업무 일부 정지와 전현직 임직원 10명에게 견책 등 징계를 내렸다.금감원이 적발한 내용은 설명 의무 위반과 더불어 적합성 원칙 위반 행위 들이다. 업무 일부 정지 대상은 사모펀드 투자중개 신규 업무, 사모펀드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신탁재산을 운용하는 신탁계약 체결 신규 업무 등이다. 신한은행은 A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