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수도 서울의 인구가 77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부산이나 대구, 전북 등 쇠락 위기를 겪는 지역 지방자치단체보다더 빠른 속도의 인구 감소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942만8372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5143만9038명 중 18.3%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전체 인구 6명 중 1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이 가진 경제적 집중도에도 서울에 주민등록을 한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10년 전인 2012년 1019만5318명에 달하던 서울의 인구는 201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16일 폭우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성금 기부와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KB금융그룹은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세탁차 등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이미 지난달부터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자에 대한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도 종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거듭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적 공분을 자초하고, 속된 말로 주먹을 부른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이다.사상 최대 실적 거둔 현대차 노조는 판을 깨려 하고, 기아차 노조는 ‘고용세습’ 우겨사상 최대 이익 실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는 5년만에 총파업에 동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자초하고 있다. 온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 잔치를 벌어야 하는데 판을 깨려는 태도를 보이는 셈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24일 시작되는 본격적인 파업을 앞두고 벌이고 있는 '준법투쟁'과 '2차쟁위' 행위만으로도 비행기 결항 사태가 발생, 항공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대로라면 24일 본격 파업에 돌입시 여름휴가 피크시즌 하늘길 운송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아시아나항공은 15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16일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 돌입 이후 국제선에서 결항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28.6%가 이같이 답했다고 16일 밝혔다.신고자 3명 중 2명(64.3%)은 신고 이후 조사·조치 의무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설문조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10명 중 3명이 사용자(24.3%) 또는 그 친인척(3.9%)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농지개혁을 "장기 경제성장 토대를 만든 100년 대계였다"며 극찬했다.한 장관은 15일 오전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주포럼'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대한민국의 성장은 결정적인 고비마다 이뤄진 정부의 결정적인 정책들과 당대의 뛰어난 기업인들로부터 가능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국 이래 정부의 결정적인 정책들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농지개혁,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료보험 연금제도 도입, 노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최한 제46회 제주포럼에서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대중 전략에 대한 견해에 이어 EU(유헙연합)처럼 한국도 일본과 손잡고 경제 블록을 새로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최 회장은 14일 대한상의가 이번 포럼에서 새로 시작한 '경영 토크쇼'에 송재용 서울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패러다임 전환 시대의 해법 중 하나로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의 뒤를 이을 '제4의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김내환)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오는 2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CC(Campus & Company Couple)'들을 대상으로 한 사연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HOMECC가 CC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같은 대학 또는 직장에서 만나 함께하고 있는 커플들의 사연을 선정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같은 공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가거나 가정을 이룬 커플을 일컫는 용어 'CC'와 사랑하는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가 '조종사 노조' 파업이라는 암초를 또 만났다.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조종사노조 관계자는 "한 달 이상 지속된 준법투쟁에도 불구하고 사측과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2019∼2021년 3년치 임금을 동결하고 2022년 2.5%를 인상하겠다는 회사와 도저히 협상 타결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노조는 10% 인상을 요구하며 대한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제로콜라'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캔디, 아이스크림 등 무설탕을 표방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했다.그러면서도 아스파탐에 매겨진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은 유지하기로 했다.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시간)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아시아나 비상문 개방사건의 대발 방지를 위해 이달 말부터 일부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이 소방관·경찰관·군인 등 '제복 입은 승객'에게 먼저 배정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아시아나 비상문 개방사건은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충격적 사건이었다"며 "사건 후 한 달도 안 돼 승객이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방사건이 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문제로 쪼개진 시장을 언급하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다른 대체 시장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 시장을 잃을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최 회장은 1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 시장을 다 잃어버리고 갑자기 대체 시장을 찾아내긴 힘들다"며 "중국이란 큰 시장을 포기한다? 우리에겐 회복력이 없다"고
"알려진게 저 정도면 숨긴 것까지 횡령액이 얼마나 많을까."/ "서민들 피 빨아서 성과급 잔치할 생각말고 직원 관리나 잘해야." /"낙하산 회장과 경영진이 무능 그 자체인데...머가 달라지겠는가! 백날 조직개편해봐라..그만 간판 내리고 확 합병시켜라."지난해 700억원대 횡령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우리 은행에서 또다시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우리은행에 대한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전북 소재 지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 외환 금고에 있던 시재금 7만달러(약 9100만 원)를 횡령했다가 회사
사이버 해킹사고로 개인정보 약 30만건이 유출된 LG유플러스가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는 개인정보위가 그동안 제재를 부과한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가 시스템 보안·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했다고 보고 이처럼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를 내렸다.개인정보위는 지난 1월 LG유플러스 회원 정보 약 60만건(중복 제거시 약 30만건)이 불법 거래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민관합동조
"GS건설 부실시공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우리 아파트도 과연 안전한지 너무 불안하다."요즘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얘기다. GS건설이 시공, 최근 입주가 이뤄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침수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며 'GS건설 부실시공'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은 것으로, GS건설로서는 심각하게 이미지 훼손을 입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과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6-2행정부는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컨설팅 등 8개 계열사와 박현주 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앞서 공정위는 2020년 9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로 미래에셋컨설팅과 거래해 특수관계인에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켰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43억9천100만원을 부과했다.당시 공정위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설립돼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포항제철, 포스코(POSCO)가 민영화된 것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10월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영향이 컸다.하지만 민영화 이후에도 포스코의 회장은 역대 정권의 전리품이나 다름없는 자리였다.철강기업이라는 특성상 이 분야에 문외한인 정치권 출신이 터무니 없이 낙하산으로 임명되는 일은 없었다. 포스코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 중 정권과 인맥이 닿는 인사가 기용됐다.최정우 현 회장은 문재인 정권때인 2018년 7월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뒤 2021년 3월 연임됐
최근 5년간 한류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유발된 생산액이 37조원, 부가가치가 13조2000억원, 취업 인원이 16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0일 발표한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한류 확산으로 발생한 생산액은 소비재 분야에서 30조5000억원,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6조5000억원 등 총 37조원이었다.창출된 부가가치액은 지난 5년간 13조2000억원으로, 소비재 수출을 통해 9조9000억원, 문화콘텐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부문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및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 해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천402억원에 그쳤다.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하반기 감산 효과 본격화보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탑승구 열린채 비행", "기체 결함으로 3시간 지연", "조종사 노조 준법 투쟁" 등등.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가 최근 계속되는 불미한 사건들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 기내식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일이 최근 석 달 연속으로 발생했다. 모두 귀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벌어졌다.지난달 15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752편에서 한 승객이 비빔밥 기내식을 먹다 돌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에 치아에 손상을 입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