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프리카·중동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그동안 아프리카·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지켜오던 점유율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2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이하 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27%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중국 화웨이가 15%, 중국 업체 트랜션(Transsion) 산하 브랜드인 테크노가 11%, 아이텔이 10%, 인피닉스가 8% 등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이 44%로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SA는 "201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최근 대한민국의 수출은 유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OECD에 따르면 1월 한국의 수출은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OECD 32개국 중 한국의 순위는 26위였다. 수출 증가율 순위에서 한국의 하락세는 1월 들어 두드러졌다.작년 10월 OECD 36개 전체 회원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11월에는 3.6% 증가로 16위로 떨어졌고 급기야 12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1.7% 줄어들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주요 20개국(G20) 순
구글, GM, 포드 등 미국 기업이 자율주행차 상용화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차는 일본 도요타나 중국 바이두 등에도 밀려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유력 기술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는 자율주행차 출시가 예상되는 20개 회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고 현대차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조사는 기술수준과 생산전략, 실행능력, 파트너, 비전 등 10개 기준을 정해 진행됐으며 1∼100점 사이에서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했다.조사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나라일수록 초미세먼지(PM 2.5) 문제가 심각하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가 최근에 나왔다.또 이번 OECD 발표자료를 통해 PM 2.5의 발생 요인이 석탄화력발전에만 있지는 않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24일 연합뉴스는 최근 공개된 OECD 발표자료를 인용해 2017년 기준 국가별 연평균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높은 나라들의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중국, 폴란드, 한국, 베트남 등 석탄화력비중이 높은 나라에서 PM 2.5의 수치도 높았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 가격이 시세의 60%에 불과하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발표했다.경실련은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총 신고가액이 152억 원으로 시세(약 252억 원)의 60.4%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실련은 부동산 정보사이트의 시세 정보와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에서 시세 정보를 확인해 신고가액과 비교했다.경실련에 따르면 장관 후보자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시세는 1인당 평균 36억 원에 달했다. 반면 인사청문요청서에 첨부한
미국의 행동주의펀드인 엘리언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제시한 고배당 지급과 사외이사 선임안이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두 부결됐다.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주주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주요 안건에서 모두 엘리엇을 제압했다. 엘리엇은 현대차에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을 배당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사회가 제안한대로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찬성률은 86%로 집계됐다.현대차 주주들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도 회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주총에서 진행된 표결에서 주주들은 77~
지난달 실업자가 130만명으로 집계돼 2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로서는 여러 긍정적인 지표가 구조적으로 안착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홍 장관은 22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직업훈련 현장에서 13번째 진행 중이라는 ‘현장방문·소통라운드테이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그는 “소비자심리, 기업심리 등 경기심리지표는 개선했으나 투자, 수출, 고용 등 여러 지표는 어려운 상황이다. 조심스럽게 보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앞서 조명래 환경부는 미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49)이 22일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에 올랐다.이에 따라 정의선 부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의 대표이사직은 유지하지만 'MK 시대'는 저물고 정의선 부회장 중심으로 경영진이 꾸려진 'ES 시대'가 본격 출범했다.이는 정 부회장이 1999년 자재본부 구매실장으로 현대차에 입사한 지 20년 만이다. 또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경영권을 장악한 지 20년 만에 아들에게 실권을 넘겨주게 됐다.정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국회 답변에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위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명백히 사실과 다른 것으로 고의적이든, 실수든 총리가 국회에서 '거짓말 답변'을 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이 총리는 21일 국회 경제 분야 대(對)정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한국의) 성장률이 OECD 상위에 속한다. 성장률이 내년에는 OECD 중 1위가 될거란 전망도 있다. 작년에는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 경제성장률(2.7%)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소상공인들만 사업할 권리를 부여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에 11개 업종이 몰렸다. 여기에 화장품 소매업도 최근 "올리브영 등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 가담하면서 대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 분야는 점차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2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11곳의 업종군에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요청했다. 화장품 소매업도 곧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요청한 곳은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중고자동차 판매업 ▲자
국민연금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원안이 모두 통과됐다.삼성바이오는 22일 오전 9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국민연금은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 ▲김동중 사내이사 재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보수한도 등에 모두 반대를 예고했으나 모두 승인됐다.국민연금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율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3.07%로 애초 반대 의견은 국민연금의 정치적 압박에
SK바이오팜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추신경계 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이 지난 21일 FDA의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993년 SK그룹이 신약 개발에 나선 후 26년 만의 성과다. 지금까지 FDA 허가를 받은 국산 신약은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2003년)와 동아에스티의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2014년), SK케미칼의 혈우병 신약 '앱스틸라'(2016년) 등 3개뿐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자 이에 큰 부담을 느낀 영세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연말인 작년 12월에 문을 닫거나 직원들을 대거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에서 입수한 통계청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하는 곳의 경영 여건 악화로 원치 않는 퇴직을 한 사람(임금근로자)은 16만4453명으로 전년(12만1827명)보다 35% 늘었다. 또 장사를 하다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상황이 악화돼 아예 문을 닫은 자영업자는 2만1880명으로 전년 12월(1만2
일본 정부가 징용배상 소송의 대응조치로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신규가입을 희망하면 이를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일본 산케이신문은 22일 이같이 전한 뒤 "배경에는 한일 양국 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문재인 정권은 다국간의 약속도 준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산케이는 "한국은 TPP(일본에서 사용하는 CPTPP의 명칭)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소개하며 이러한 견해가 일본 정부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11개국이 참여한
포항지열발전소 사업자인 ㈜넥스지오가 사업을 추진 당시 기업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할 정도로 경영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넥스지오가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열발전소를 무리하게 추진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22일 ㈜넥스지오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넥스지오는 2015년 79억원, 2016년 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2016년 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385억원 초과했고 부채비율은 1천211%에 달했다.2015년 넥스지오는 중국 시추업체인 청두 웨스턴유니언페트로(成都西油聯合石油)사와 포항 지열발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2일 3세대 10나노미터(㎚·10억 분의 1m)급 D램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2세대 10나노미터급 D램을 양산한 지 1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삼성전자가 개발한 3세대 10나노미터급 D램 반도체는 처리 속도 향상으로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3세대 10나노미터급 D램 반도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번엔 '혁신 금융'을 꺼내들었다. 내년부터는 부동산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도 기술력만 있으면 은행에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과거 재무정보를 넘어서 산업 업황, 기술력, 영업력 등을 함께 평가해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새로운 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업여신시스템 전면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현행 연(年)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특히 연준은 올해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연준은 또한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말 종료키로 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FR은 미 정책 금리로서 금융 거래의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연준은 정책결정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 안건에 전부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전문위)는 20일 오후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의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일부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수탁자전문위는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기금본부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기 곤란한 사항을 위임받아 논의하는 곳이다. 국민연금은 우선적으로 투자위원회에서 대상기업 주총 안건 전체를 검토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지만, 결정하기 곤란한 사항일 경우 수탁자전문위에 권한이 넘어
삼성전자가 21일 갤럭시S10 5G 출시일을 4월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40~150만원대로 예상된다.당초 3월 말 출시 예정이었던 갤럭시S10 5G 모델은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세계 첫 5G 상용화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5G 요금제에 대한 정부의 승인 심사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승인을 요구한 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