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최저임금(7,530원)을 충족하지 못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 지시를 받았다.현대모비스는 10일 “입사 1~3년차 정규직 임금이 올해 최저임금 기준에 미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중 최저임금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모비스 신입사원의 경우 초봉이 연봉 기준으로 약 5,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업들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고액 임금을 받는데도 최저임금 위반이 된 것은 제도적 맹점 때문이다. 현행법상 상여금과 추가근무수당 등 일률적이지 않은 임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가 국내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 ‘아난티’의 사외이사를 맡는다.코스닥 상장사인 ‘아난티’는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대현씨와 윤영우씨를 사내이사에 각각 재선임, 신규 선임한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로저스가 국내 상장사 중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아난티가 처음이다.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투자가로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그는 북한에서 가장 먼저 개방될 분야로 관광업을 꼽았다. 80여년의 세월동안
정부가 반(反)시장 논란에 휩싸인 '협력이익공유제 협약식'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결국 좌초될 위기에 봉착했다.협력이익공유제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시행기관인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은 10일 "(12일로 예정됐던) 협력이익공유제 협약식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정경제'를 축으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추진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목표 판매액을 정하고 이익이 달성되면 이익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문재인 정부는 협력이익공유제를 연내 법제화까지 추진하면서도
"내년 미국경제가 둔화하면, 세계 경제도 둔화의 늪으로 빨려들어갈 것이다" (If America's economy slows in 2019, it will take the world with it)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에서 나홀로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이 2020년이 오기 전 경기 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2018년 글로벌 경기가 양호했던 것은 미국의 소비 및 기업경기의 활력 때문이었다며, 글로벌 경
미국 경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의 버락 후세인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기에 백악관 경제고문을 지낸 바 있는 경제학자 모리스 옵스펠드(Maurice Obstfeld)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가 내년부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세금감면 정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2015년 7월에 IMF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로버트 로손(Robert Bob Rowthorn)의 제자로 자유시장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는 비주류 좌파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55)가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낸 현재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라고 표현하면서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국내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진 장하준 교수는 사촌형인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현 고려대 경영학 교수)이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경제정책을 펼치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끌어올려 고용참사를 일으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장하성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혐의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대림그룹 이해욱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홍국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하림에 발송했다.공정위는 하림은 김 회장이 6년 전 아들 김준영씨에게 비상장계열사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김준영 씨가 지분을 물려받은 시기에 올품과 한국썸밷의 매출 연 700~800억 원대에서 3000~4000억 원대로 크게 성장했는데, 공정위는 이 과정에
일본 국회가 지난 8일 외국인 근로자를 확대 수용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사회의 형태를 바꾸게 될 법” “역사적 전환” 등으로 평가했다.이날 새벽 일본 참의원 본회의(국회)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야당은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서류를 빼앗는 등 의사 진행을 막았지만, 과반수가 넘는 여당 의원들이 찬성하면서다. 이번 개정안은 새로운 체류자격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아베 내각은 34만 5,15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수용하고, 외국인에
34년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지난 1년 6개월을 평가하며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김 부총리는 기재부 내부 직원들에게 전하는 이임사에서 "지난 1년 6개월간 우리 경제와 민생만 보고 일했지만 일자리가 많이 늘지 못했고, 소득분배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며 "실직의 공포와 구직난에 맞닥뜨린 근로자와 청년,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자영업자, 나아지지 않는 경영성과에 늘 걱정하는 기업인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밝혔다.또 그는 "정부 내 의견 차이
실업자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총액이 올해 11월까지 6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51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급된 구직급여 총액은 5조9770억 원으로, 6조 원에 230억 원 모자란다.이번달 지급될 구직급여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6조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구직급여 지급 총액이 1년간 6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의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며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지난 2012년 2.3% 성장했던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내수는 싸늘하다. 특히 건설분야 하강이 가파르다. 올해 3분기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6.7%로 외환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단축을 도입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해야 한다는 것과 근로기준법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총은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등 주요 8대 법안에 대한 경영계 종합 의견서를 작성해 국회 관련 상임위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경총은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적 고용·근로제도에 따른 고비용·저생산성 경제체질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기업의 비용 및 경영 부담을 가중하는 법안이 집중적으로 발의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기업들의 국
화웨이의 상속녀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체포로 중국의 '기술굴기'를 꺾으려는 미국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월스트리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멍완저우 부회장의 체포는 중국을 '테크 슈퍼파워'로 키우려는 시진핑 주석의 야욕에 공격이 가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안한 협상국면에 있는 미중 대립이 장기적으로는 더욱 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로 등극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최근 10억달러를 5G 통신기술에 쏟아부으며
일본 정부가 각 부처와 자위대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기기에서, 안보우려가 지적되는 중국 화웨이나 ZTE의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7일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이는 안보 우려를 명분으로 이미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호응하는 것이다.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이르면 10일, 각 정부기관이 합의해 통신회선이나 컴퓨터 등에 대한 정부기관의 조달 내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력 등 가격 이외의 요소도 포함해 낙찰자를 정하는 종합평가방식의 입찰 등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판단기준에
청와대에 노동정책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이제서야 처음 내놨다. 노동연구원은 6일 ‘2018년 노동시장 평가와 2019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에 심각해지는 경기둔화 흐름이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을 정책적으로 올린 문재인 정부에서 각종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이 낸 이 보고서에는 "40대와 50대 고용률이 감소하고 실업자가
미국인 기업 투자가인 워렌 버핏(Warren Edward Buttett)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대기업이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에 700억 원을 투자해 자회사를 차린다. 6일 대구시는 "이스라엘 절삭공구 생산 기업인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그룹이 자회사 개념의 공구 생산 회사를 대구 달성군에 세운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태펜에서 제이콥 하파즈 IMC그룹 회장과 직접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권 시장은 "이번 IMC그
'대한민국 블랙아웃-독일의 경고 : 탈원전의 재앙'이라는 책을 지난 8월 출간하며 문재인 정부가 흉내 내고 있는 독일 좌파정권의 탈(脫)원전 에너지전환 정책을 일갈한 바 있는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에너지 정책을 수정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원자력 관련 단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3일부터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범국민 서명 운동'을 벌인다. 7일 최연혜 의원은 "탈원전이 무리한 정책이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불통으로 일관해 서명 운동을 기획했다"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복지정책의 일환인 최저임금을 경제정책으로 사용하면서 일어난 각종 부작용에 대해 일갈했다. 최 회장은 이날 "최근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에게 미친 영향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라 무서워서 발표를 못 하고 있는데 그래도 연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자영업자를 포함한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한 법정단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8월 29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소상공인 3만명 가까이 모여 최저임금의 가
숙박·음식점업 대출 가운데 고금리·변동금리가 많은 제2금융권 비중이 30%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54조55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이 중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이뤄진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6조3339억원으로 20.4% 늘었다. 이처럼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올해 1분기 50%대까지 추락했던 원자력발전소(원전) 가동률이 올 3분기에 이어 올 4분기에도 7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엔 원전가동률이 80%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의 가동률로 돌아가는 셈이다.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23기(월성 1호기 제외)의 원전 중 6기는 예방정비중이고, 17기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예방정비 중인 한빛 1호기, 한빛 2호기, 한울 1호기는 내년 1월부로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이며, 3~4월엔 한울 6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