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재차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또 실수하기 전에 오늘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을 읽어보길 바란다"며 "지금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들지 마라"고 말했다. 덧붙여 "50B(500억 달러 긴축프로그램)를 중단하라"라면서 "시장을 피부로 느껴라, 의미 없는 통계 숫자만 들여다보지 말고. 행운을 빈다"고 남겼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달러가 아주 강하고, 사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승용차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 감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유럽 현지 완성차업체는 물론 현대·기아자동차 등 유럽 수출 물량이 많은 국내 자동차업체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EU 회원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는 18일 자동차 배출 감축 목표치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결과 2030년까지 신차 배출량을 2021년 기준으로 37.5%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EU 이사회는 35% 감축안을, 유럽의회는 이보다 더 강화한 40% 감축안을
최근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맞선 행사가 열렸다. 특이한 점은, 행사를 주최한 ‘DNA 솔루션즈 뱅크’가 사전에 참가자의 DNA를 미리 받아 분석한 것이다. 이 업체는 DNA 적합성이 큰 남녀가 짝이 되도록 하고 맞선 행사를 진행했다.이 ‘DNA 남녀 매칭’ 서비스는 2008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HLA유전자 연구를 활용한 것이다. 당초 HLA유전자 연구는 장기 이식 시 기증자와 수혜자의 적합도를 알아보기 위해 출발했다고 한다. HLA 유전자가 서로 다를수록 ‘연애 궁합’이 좋고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자녀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에서 올해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11건이나 잇따라 발생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ESS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산업부는 17일 전국에 설치된 1253개 ESS 설비 중 정밀 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584개 설비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산업부는 LG화학, 삼성SDI 등 ESS를 생산하는 업체 및 전기 전문가들과 화재 원인 조사에 공동으로 나서는 한편, 지난달 28일에 시작한 ESS 설비의 정밀 안전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2달러(2.6%) 하락한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TI가 5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14개월 만이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29달러(2.14%) 내린 5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면적인 인사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히 악화하는 실적을 개선하고 젊은 임원들을 포진시켜 조직을 탈바꿈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한편으론 이번 개편을 통해 정의선 부회장의 사내 장악력도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전체 임원 약 900명 가운데 180여명을 상대로 퇴임 통보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 5명 중 1명 꼴이다. 최종적인 발표는 19일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알려진다.임원 승진자 수는 300명을 밑돌
미국 도심의 교통 체증이 짜증나 초고속 지하터널을 뚫어 해결하겠다며 설립한 일론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가 오는 18일(현지시간) LA에 초고속 지하터널을 개통한다.터널은 LA 남부 호손에 있는 머스크의 우주항공회사인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부터 시작해, LA공항 방향으로 3.2km 구간으로, 상습 정체 구간에 건설됐다. 터널 안에는 플랫폼(노선)이 있는데, 이 플랫폼 위로 캡슐형 차량이 운행된다. 차량 밑에는 스케이트 날처럼 생긴 장치가 있는데, 이 날을 자기장으로 띄운다는 구상이다. 차량에는 일반 자동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뛰어올랐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p) 상승했다.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60∼4.80%에서 3.62∼4.82%로 인상돼 최고금리가 5%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신한은행은 전날 3.23∼4.58%이던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25∼4.60%로 올랐다.지난달 가산금리를 하향 조정했던 농협은행의 경우 2
정부가 이르면 19일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를 확정해 발표한다. 정부는 신도시 입지 발표 외에도 2기 신도시의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함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지정 준비를 마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19~21일 중에서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3기 신도시는 서울과 기존 1·2신도시 사이에 들어선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포 고촌, 광명 시흥, 하남 감북, 성남, 고양시 화전동·장항동 일대, 남양주 등지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광명 시흥, 하남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1년7개월이 넘은 17일 오전 첫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이제서야 경제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는 도대체 뭐했나" 등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의 속도조절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
문재인 정부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2.7%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당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9%, 내년 2.8%로 예상했건 것을 감안하면 경제 인식이 크게 후퇴한 것이다.정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서 "악화되는 대외 경제 여건과 이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내년 우리 경제가 2.6~2.7%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여건을 진단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작년 내놓은 전망(3.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국내 17개 경제단체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담은 공동 입장문을 17일 내놨다. 이번에 공동 입장문 발표에 동참한 경제단체는 기업 규모와 업종이 다영하다.17개 경제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2019년 10.9%의 최저임금 인상 현실화를 앞두고 기업들은 이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 범법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을지, 사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에 대한 생존적 두려움을 느낀다"며 "어려운 경제 현실과 불합리한 임금체계와 최저임금 산정방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대·중소기업 간 협력이익공유제가 확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협력이익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정해둔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대기업의 이익을 나누는 것으로, 그동안 재계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온 제도다.중기부는 또 ‘재도전 특별·보증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중소기업에 9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 중 정부의 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소위 좀비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과 관련해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내년 2월 말까지 개편하겠다"며 "2020년 최저임금은 시장 수용성·지급능력·경제파급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마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언급했다. 또 홍 부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계의 고용난에 이어 금융업계에서도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고용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향후 경기 전망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전반적인 금융업계의 내년 과제는 '인력 감축'으로 희망퇴직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카드사들은 정부가 지난달 지난달 발표한 카드 수수료 인하 대책으로 연간 7000억원에서 이상의 수익이 감소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다. 현대카드는 400명 가량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수료 부담을 없애겠다며 적극 추진한 '제로페이' 사업의 인기가 '제로'다. 서울시 차원에서 제로페이 유치 1건 당 2만5000~2만7500원의 수당을 주고 있지만, 20일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3일 앞둔 상황에서 가입률은 3%에 불과하다. 이에 일각에선 시장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제로페이'를 서울시가 굳이 세금을 써가며 도입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소상공인 점포 66만개 중 제로페이 가맹점은 2만여 곳으로 3%에 불과하다. '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7일 유연근로시간제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고용노동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 경쟁력 저하를 생산성 향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등 유연 근로시간제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현재 최대 3개월에 불과한 탄력적 근로시간제도의 단위기간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처럼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전자, 반도체, 제약, 게임 등의 업계는 경쟁력의 핵심인 신제품 개
미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차주(車主) 350여명이 일부 차종의 엔진 결함으로 심각한 화재 위험에 노출됐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법률회사 헤이건스 버먼은 14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현대와 기아는 고객들에게 엔진 결함을 적극적으로 감췄을 뿐 아니라 그 결함이 심각한 안전 위험을 제기한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기아자동차는) 해당 차량들의 결함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조사와 해결책 강구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헤이건스 버먼측은 현대·기아자동차 일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살림살이가 작년에 비해 나빠졌다고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부정적으로 내다봤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0%는 올해 살림살이가 작년에 비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년대비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거의 변화없음'은 27.2%이다. 이는 지난 4월 한경연이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과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2019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 내년은 2.5%로 제시했다. 이는 이 연구원이 지난 10월 초에 제시한 전망치(올해 2.8%, 내년 2.6%)에서 모두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번 성장률 전망은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의 경우 정부는 2.9%, 한국은행 2.7%, 국제통화기금(IMF) 2.8%, 경제협력개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