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77.8%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양심과 신념에 따라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의뢰해 여론조사전문업체 ‘여론조사공정’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7.8%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양심과 신념에 따라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답변했다.반면 국민의 12.7%는 ‘무조건 (낙태) 시술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여성(14.9%)과 20대(18.3%), 30대(17.4%), 경기·인천(13.7%), 대구·경북(15.6%), 부산·울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이 현실화 된 가운데 한일 양국의 안보 수장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 제재가 시작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후속 대책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만 말해 비판을 받고 있다.반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지난달 30일 ‘트럼프-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처리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의회민주주의 복원의 차원에서 선거법 그리고 사법개혁법안을 처음부터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주에 이룬 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장을 하나씩 나눠하기로 한 것은 의회민주주의 복원의 첫 발자국이고 패스트트랙의 사실상 무효화의 첫 발자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사개·정개특위 위원장 하루빨리 본인들이 선택하시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완전히 동결(complete freeze)’할 경우 인도적 지원이나 연락사무소 개설을 하는 등 제재 완화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비건 대표는 지난 2일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취재진에게 오프더레코드(비보도)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완전히 비핵화 목표를 포기한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북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공
다수 정부 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민노총과 한노총 등 노동계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자신들만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측 위원들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기준 1만원(월 209만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인 8350원에서 19.8% 인상을 해달라는 요구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민노총을 비롯한 소위 ‘노동계’에서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다.이날 근로자 측 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요구는 어떤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케어’와 관련 ‘사실상의 자화자찬’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줄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지출은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이후 계속 늘어, 일반 국민이 부담해야 할 건강보험료는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가 지원 분야를 확대하며 사람이 몰리는 곳에만 몰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의사 절벽’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2주년 대국민 성과
문재인 정부가 탈(脫)원전을 추진하면서 발전 비중을 늘린 액화천연가스(LNG)가 석탄보다 세계 기후변화에 더 큰 악영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3일 세계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에너지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의 '뉴 가스 붐(New Gas Boom)' 보고서에 따르면 "LNG는 가스 추출과 액화, 재기화, 운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메탄이 발생하는데 이는 석탄 화력발전 확대만큼 크거나 혹은 그 이상"이라며 "2030년까지 천연가스 사용을 15% 줄여야 한다
역대 정권에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 등 각종 포화를 맞았던 이명박(MB)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최근 성과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UAE) 유전 개발이 상업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의 단독수주가 유력했던 UAE 원전 정비사업이 무효화 된 가운데 나온 값진 성과다.3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2일(현지 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할리바 유전 상업 생산 기념식을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42년까지 총 24년간 원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우리나라에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과 같은 5대 국경일이 있다. 이 중 광복절(光復節)에 대한 의 풀이를 보면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이라 하였다. 이러한 풀이와 같은 취지에서 역대 정부에서는 매년 8월이 되면 ‘광복절’이라는 이름으로 1945년 8월 15일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를 거행해 왔다. 그러나 이는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명백한 잘못이다.첫째 광복절의 ‘광복(光復)’은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이라는 뜻의 단어로 1945년 8
참 씁쓸한 하루하루의 연속이다. 2019년 1년내내 문화를 통한 역사왜곡 현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를 했지만, 여전히 우파는 문화에 아무런 관심이 없이 무방비상태다.어떤 어르신은 지금 나라가 이 지경인데 한가하게 영화 이야기냐며 역정을 내시기도 한다. 영화 하나가 탈원전을 시행하는 원동력이 되고 김원봉을 국가유공자로 만들며, 오늘 이후에도 그것들보다 더 무섭게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변형시키려는 것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무엇이 더 한가한지 필자는 답답할 따름이다.과연 문화를 논한다는 것이 그렇게 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째 1%를 밑돌았다. 통계청은 소비 부진이 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 전문가는 한국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떨어지는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며 사실상 이미 디플레이션 상태라고 분석했다.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지난 1월 이후 물가 상승률은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상승률은 2월 0.5%, 3월 0.4%, 4월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판문점 미북 회담에 대해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일요일 우리 국민들과 전세계인들은 판문점에서 일어나는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봤다"며 "정전협정 66년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
한·일 관계 악화를 자초해온 청와대가 '국익'이 걸려있는 중요한 순간에 발을 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일본 정부가 1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이유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소재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선 가운데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
KBS가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진실과미래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강행했다. 이에 이른바 '적폐청산기구'를 설치한 MBC, 연합뉴스에 이어 KBS에서도 첫 해고자가 발생했다.2일 KBS공영노조에 따르면 KBS는 정지환 전 보도국장을 포함해 전임 보도국 간부들 17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모두 KBS ‘진미위’의 징계 대상에 오른 직원들로 정지환 전 보도국장은 해임 통보를 받았고 3명은 1∼6개월의 정직, 1명은 감봉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에게는 주의 조치를 했다.KBS는 진미위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의 올 여름철 전기요금 인하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현행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 내년 하반기에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이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과 선심용 전기요금 인하 정책으로 누적 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2일 펜 앤드 마이크에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라며 “한전도 한전이지만 결국 모든 부담은 일반 국민에게 돌아온다”고 밝혔다.1월 한전이 공시한 주택용 누진제 및 전기요금 체계 개편 관련 사항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