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우리나라 외부감사 대상 기업(이하 외감기업)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 중위값은 178.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491.1%)대비 312.4%p 급락한 수치이다.이같은 하락세는 올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결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 455.4%였다.이는 2021년 654.0%에서 큰 폭으로 악화한 것이다.한편, 이자보상비율은 기업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영업활동을 통해
한강뷰에 더블 역세권역을 갖춰 2023년 사전청약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의 사전청약이 19일 시작됐다. 당첨만 되면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방사 부지 청약의 꼼꼼 체크 포인트를 알아본다.‘사전청약’은 본청약 이전에 입주예약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전청약에 선정된 입주예약자는 추후 본청약 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는 19~20일 특별공급(176가구), 21~22일 일반공급(79가구) 사전청약을 접수받는다. 당첨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계획 물량 총 2030 청년층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공급유형으로 ‘나눔형’이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계획 물량은 총 1만 76가구이다. 1만76가구 중 '나눔형'은 총 15개 지구, 5286가구에 달한다.윤 대통령의 뉴:홈(공공분양 50만호), 시세 70%인 나눔형이 인기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분야 국정과제인 뉴:홈(공공분양 50만호)은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가 SK하이닉스에 휴직계를 냈다. 최근 부모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민정 씨는 미국으로 건너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이미 지난해 SK하이닉스 미국 법인에 휴직계를 냈다고 한다.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민정 씨는 '스마트'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NGO)에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봉사를 하는 중이다. 스마트는 2018년 설립된 NGO로 취약계층 중·고등학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이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예전만큼의 호황이나 값싼 인건비도 기대할 수 없고 미중 갈등 격화로 비롯된 각종 제재가 가해지며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탈이 잇달으고 있다. 이와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16일 '중국의 정치·경제 리스크와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장기적 경제 리스크가 뚜렷하다며 "중국의 높은 부채 부담과 생산성 저하를 고려해 한국 경제도 중국 비중을 축소해야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공분양주택 뉴:홈 공급 물량‧ 시기를 확정함에 따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 기회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수분양자가 시세차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일반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물량 1만76가구(23개 지구)의 공급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서울 ‘알짜 입지’에서 일반형 물량이 다수 예정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동작구 수방사(255가구)와 12월 대방동 군부지(836가구)가 대표적이다.특히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제5공화국 벽두인 1982년,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했을 때, 전두환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핵심의 관심과는 달리 대기업의 프로야구 참여는 소극적이었다.삼성만 대구를 근거지로 라이온스 구단을 창단했을 뿐, 당시 재계 선두권이었던 현대 대우 LG 같은 굴지의 기업들은 프로야구 팀을 만들지 않았다. 롯데나 해태 같은 제과업체, 식음료업에 주력했던 두산그룹의 전신, OB가 상품홍보를 목적으로 프로야구 창단에 동참했다.현대나 LG가 프로야구 팀을 인수한 것은 한참 지나서였다. 지금도 프로야구 팀에 대한 대기업의 인식은 엇갈린다.김문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개월만에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지난달과 동일한 5~5.25%라고 밝혔다.이에따라 기준금리는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10회 연속, 5%포인트(p) 인상된 이후 처음으로 동결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회 연속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그러나 금리는 여전히 2007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고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대 1.75
‘타다’ 서비스를 운영했던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전 VCNC 대표의 무죄가 지난 1일 대법원 판결에서 확정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애용했던 ‘타다’ 서비스는 이미 시장에서 사라졌다. 무덤에 매장된 셈이다. 때문에 무죄가 확정됐지만, ‘타다 서비스’는 추억이 되고 말았다. 정치권이 만든 ‘타다 금지법’이 자동차대여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타다’를 막아세운 입법부의 결정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타다’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은 이재웅 전 대표가 국회의 반성을 촉구하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비외교적 발언'으로 한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 그동안 중국 정부가 '과태료 폭탄' 등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은행들의 목을 죄어온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중국 현지 금융당국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며 지난해 과태료를 대거 부과, 은행들의 정상적인 경영에 차질을 빚게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중국 우리은행과 중국 하나은행, 중국 IBK기업은행에 총 1743만 위안(약 3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또 같은해 4월에 중국 국
고리의 '이자 장사'로 매년 성과급 잔치를 벌여온 은행들에 대해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두 번째 현장조사에 나섰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2일부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 대한 2차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앞서 지난 2월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1차 현장 조사를 벌였다.수수료와 대출 금리 종류가 다양하고, 여러 은행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조사가
최근 정의선 회장의 현대자동차 그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실 출신 인사들을 고위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대관(對官)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과거 삼성의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구조본), 미래전략실로 이어지는 그룹 컨크롤타워 조직에서 정점에 달했던 대기업들의 대관, 즉 정보수집 및 로비업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축소,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구속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도 기존의 대관역량을 축소하지 않았고, 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준법 투쟁에 따라 '항공편 지연' 사태가 잇달아 발생하며 탑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 노조가 무기한 준법투쟁에 나선 이후 나흘 뒤인 11일 첫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인천행 OZ542편 여객기 출발이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에서 2시 21분으로 51분 늦어졌다.이 여객기에는 승객 303명이 탑승했다. 지연 시간 51분 가운데 33분은 '조종사노조 단체행동', 18분은 항공교통흐름조정(ATC
삼성전자 전 상무 A씨(65)가 반도체공장 설계자료를 몰래 빼와 중국에 ‘복제판 공장’을 지으려다 덜미가 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박진성 부장검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또 A씨가 세운 중국 반도체 제조 업체 직원 5명과 설계 도면을 빼돌린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6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
국내 기업의 건강검진 결과,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59개·중견기업 774개·중소기업 679개)의 지난해 재무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분의 1이 줄었지만, 이자비용은 같은 기간 3분의 1이 늘었다. 이에 따라 기업의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사 대상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12.1% 증가하며 2년 연속 순성장을 기록
유명 햄버거 제조업체에서 또 위생 문제가 불거져 당국의 처벌을 받게 됐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에 사는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집 근처의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세트 메뉴 3개를 주문한 후 직원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다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햄버거 빵의 마요네즈가 발려진 쪽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주워 다시 마요네즈를 바르고 야채와 패티 등을 얹어 고객에게 내 온 것이다.A씨가 잘못을 지적하자 직원은 바닥에 떨어진 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해당 직원은 고객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여객기가 200m 상공서 비상문을 연채로 비행,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엔 기체결함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발이 묶여 탑승객들의 원성을 샀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 도쿄 하네다공항을 떠나 10시 25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의 이륙 준비 과정에서 '착륙장치 오류로 인한 결함'이 확인됐다.이 여객기에는 승객 24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아시아나항공은 약 2시간에 걸쳐 정비를 마쳤으나 도착 예정 시간이 밀리면서 김포
과거 삼성과 SK,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정보력은 막강했다. 정치권력이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지대한 한국적 기업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관(對官)업무’라는 자구책을 만들어 정보를 수집하고 정치인과 관료를 관리했기 때문이다.특히 이건희 회장 시절의 삼성 ‘구조본(구조조정본부)’이나 미래전략실의 정보 및 활동범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1995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정치는 4류, 관료는 3류, 기업은 2류”라는 발언으로 미운털이 박힌데다 이재용 회장으로의 3세승계로 인해 삼성의 대관업무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선언으로 노정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3차 전원회의가 열린다.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최저임금위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1명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빠진 상태에서 개최된다.앞서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망루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고, 체포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한국노총은 전날 "최저임금은 2500만 노동자의 생계와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을 받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의무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처법은 지난해 1월 27일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적용된 데 이어 내년 1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4∼5월 실시한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 50인 미만 사업장(250개)의 40.8%는 내년 중처법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