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471억1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줄었다.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6년 4~7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3월 수출이 471억1200만달러라고 1일 발표했다. 2018년 3월(513억1000만달러) 대비 8.2%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2월(-1.3%), 올해 1월(-5.9%), 2월(-11.1%)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다. 산업부는 3월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조업일 하루 감소,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하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의 경제 성장률 순위가 1년 전보다 여섯 단계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버팀목이었던 수출까지 부진을 겪고 있어 국제 순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1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67%로 36개 OECD 회원국 중 19위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소수점 아래 2번째 자리까지 비교한 순위다. 우리나라는 아일랜드(6.65%), 폴란드(5.10%), 헝가리(4.94%) 등에도 밀렸다. 칠레와 터키, 이스라엘, 아이슬랜드 등의 연간 성장률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
자유조선(옛 천리마 민방위)은 31일 “정치범수용소 해체, 탈북민 북송반대, 개혁개방 등 자유의 명령을 거부할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큰일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을 진두지휘한 자유조선은 이날 새벽 6시 25분(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우리의 존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다. 숨소리도 들을 수 없다. 우리의 존재는 오직 김씨일가 독재를 겨눈 전선에서 드러난다”고 했다. 자유조선은 “이것이 우리의 방식이고 또 우리만의 긍지”라고
미국의 월터 샤프(Walter Sharp)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29일(현지시간) 지난해부터 중단되거나 축소된 한미 연합훈련을 당장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 허드슨 연구소가 한미동맹을 주제로 개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을 이유로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시킨 결정을 내린 것을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한국에서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연합훈련은 방어태세를 갖추는 능력뿐 아니라 북한을 더욱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3개월 연장됐던 일부 300인 이상 사업장이 1일부터는 주 52시간제를 위반하면 처벌을 받는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52시간 위반 사업장의 사업주는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주 52시간제 시행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분류된 일부 300인 이상 사업장의 추가 계도기간이 지난달 31일 종료됐다.주 52시간제는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갔으나 노동부는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둬 처벌을 유예했다.계도기간은 작년
노동계가 1일 일제히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탄력적 근로 시간제 확대 방안 입법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급주휴수당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포함, 결정체계 개편 반대 등 노동 현안 관련 입법 저지를 요구했다.최저임금연대는 “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최저임금 제도 개편을 추진해 사회적 갈등이 야기됐다”며 “민생 현안 법안을 외면하던 여야 정당들이 최저임금제를 흠집 내고 망가뜨리는 데엔 온갖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정부와 여야를 모두
기강 해이와 보안 유출 논란이 있었던 ‘일반병사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이 1일부터 전 부대로 확대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부터 일과 후 장병 휴대전화 사용을 모든 부대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36개 부대에서 장병 휴대폰 사용을 시범 운용해왔다. 이 기간동안 22만여명(전체 64%)의 병사가 일과 후 휴대폰을 사용했다.국방부가 장병들의 휴대폰 사용의 긍정적 측면에만 집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장병 휴대폰 사용을 전 부대로 확대한다면서 “휴대전화 사용이 병사들의 자기개발과 심리 안정,
오는 5월 1일 시작되는 나루히토 새 일왕 시대(德仁·59)의 이름이 될 연호(年號)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에 나오는 말이다. 일본이 서기 7세기에 연호제를 도입한 이후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연호를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새 일왕 즉위를 한 달 앞두고 열린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헤이세이(平成)를 대체할 연호로 레이와(令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신조(安倍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재지정 평가를 거부하고 나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들에게 자사고 지위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강경 입장을 냈다.시교육청은 1일 ‘자사고 평가 집단 거부에 대한 교육청 입장’ 보도자료에서 “자사고 측의 운영성과 평가 집단 거부는 어떠한 명분도 법적 정당성도 없으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자사고 지위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 집단거부가 지속될 경우 서울시교육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엄중하게 행정-재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청문회 과정에서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반드시 낙마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김문수 전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영선 후보자가 반드시 낙마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김 전 지사는 "첫째, 이건 장관 후보로 '청문' 받으러 나온 게 아니라, '황교안 공격수' 하러 나왔네요"라고 말했다.이어 "둘째, 갑질이 몸에 배어, '을'인데도 갑질을 계속하고 있네요"라며 "국회를 무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의 젠(殲-J)-11 전투기 2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臺海中線) 상공을 침범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1일 연합보와 빈과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이쉬(義序)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중국 공군 젠-11 전투기 4대가 전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펑후(澎湖)섬 부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공군은 초계 비행 중이던 경국호(IDF) 2대를 긴급히 파견해 대응토록 했다고 보도했다.4대의 젠-11 전투기 중 2대는 경국호의 경고 통신을 듣고 돌아갔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베트남 출신 피고인 도안 티 흐엉이 살인혐의 대신 상해 혐의를 적용받아 다음 달 초에 석방된다. 이에 따라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에서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은 아무도 없게 됐다.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법원은 흐엉에 대해 살인혐의 대신 위험물질을 이용해 김정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했다.이 형기는 흐엉이 구속된 2017년 2월 15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계산돼 오는 5월 첫
검찰이 KT 채용 비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외에 전직 공기업 사장 등 유력 인사들의 자녀와 지인도 부정 채용된 것으로 파악했다.서울남부지검은 KT 인재경영실장을 지낸 김상효 전 전무(63)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김 전 전무는 KT 인재경영실장이던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지원자 5명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부당 채용한 5명 가운데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합격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도 포함됐다.또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이 자사 간
이른바 '김학의 CD 언급설'을 매개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공세를 펴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은 김학의 법무차관이 차관으로 오는 것을 굉장히 반대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한 배경이 의문을 낳고 있다.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박영선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 도중 2013년 3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김학의 (성접대 의혹 영상) CD'를 꺼내서 당시 황 장관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가,
자유한국당이 1일 여권에서 각종 설(說)을 확산 시키는 중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등 뇌물수수 의혹 등에 관해 선제적으로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발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를 대표발의자로 해, 당 소속 의원 전원(113명)명의로 '김학의의 뇌물수수 등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특검법안에는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 검찰 과거사위 조사와 검찰, 경찰의 수사 외압 의혹 등이 수사 대상으로 포함됐다.한국당은 발의 배경으로 "철저하
통일부가 유럽연합(EU)식 남북 국가연합 구상을 마련하는 데 착수했다고 문화일보가 1일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기존의 독일 통일 사례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EU 통합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그러나 일각에선 개별 국가들 간의 연합인 EU 사례를 한반도에 적용하면 결국 분단 고착화와 통일 포기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문화일보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3월 28일 ‘남북한 통일과정에 대비한 해외 통합 사례 심화 연구-EU의 제도적 장치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1억 4900만 원짜리 연구용역 입찰 공고
'경제난' 속에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이 짙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의개발당'이 전체 득표율에서 승리했다.그러나 수도에서 25년만에 야당이 승리했다.31일(현지시간)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 91% 개표가 진행된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이슬람 기반 '정의개발당'(AKP)이 45.0%를 득표했다고 일간 휘리예트 등이 선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30.3%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CHP와 선거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2기 개각 장관 후보자 7명 중 2명이 낙마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공식적으로 7명 전원 낙마를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낙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조동호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자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문 대통령은 오늘 논의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