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작년 7월 공개했던 67쪽 분량의 이른바 '기무사 계엄 문건' 첨부 자료가 최종본이 아니라 각종 자료를 모은 중간보고용이었다고 24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최근 기무사 요원이었던 군무원 A씨가 '당시 원대 복귀 조치가 부당하다'며 정경두 국방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답변서에서 국방부는 "청와대에서 언론 브리핑한 자료는 최종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종본에서는 그간 가장 문제가 됐던 '계엄을 위한 국회 통제' 관련 내용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소송 답변서에서 "원고(A
#편집자 주: 지난 20일 펜앤드마이크의 김용삼 대기자와 조준경 기자가 강원도 화천 파로호를 찾았다. 파로호는 6.25전쟁에 개입한 중군군 2만5000명을 대한민국 군국이 수장시킨 '역사적 승리'의 현장이다. 또 3.8선 위에 있던 화천수력발전소를 확보해 전후 전력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이승만 대통령에게는 반드시 확보해야할 전략적 요충지였다. 김 대기자와 조 기자가 파로호 주변 구석구석의 다니며 현지 주민들을 만나 파로호의 이름을 변경하라는 친중 정치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직접 검증해 보았다. ‘파로호
화웨이(HUAWEI)가 자신들의 통신장비를 압류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냈다고 보도했다.이번 소송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양국이 화웨이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됐다.화웨이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험실로 통신장비들을 보냈고 이들 장비가 다시 중국으로 가지 못하도록 미국이 막았다. 화웨이는 이들 장비 압류 후 거의 2년간 기다려왔다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어선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주민 신고가 있기 전까지 해상종합기관인 해경과 군 모두 해상과 해안에서 해당 목선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군은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며 "해양경찰청장은 현장 실무자들이 늑장 대처하도록 관리했고, 국방부 장관은 거짓으로 일관한 실무자의 황당한 보고를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21일 북한이 종교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하고 사형과 고문 등으로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미국 국무부가 발간한 '2018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부가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처형, 고문, 구타, 체포하는 등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또 북한의 수용소에는 약 8만 명에서 12만 명으로 추산되는 정치범이 갇혀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종교적 이유로 수용돼 있다고 미국 국무부는 덧붙였다.보고서에는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수현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57),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54·행정고시 32회)을 각각 임명했다. 부진한 경제상황에 대한 대안없는 돌려막기 인사인 셈이다.김 신임 정책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를 거쳐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경제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지방자체단체의 고액 강연료 지급은 타당할까? 일반적으로 공공부문에서의 강연료는 시간당 30만-50만원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1000만원이 넘는 강연료를 특정인에게 지급한 것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재정 구조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준다.물론 방송인 김제동은 소위 인기 스타 강사다. 김제동이 만들어낸 ‘말 상품’을 사려고 하는 수요자가 많다는 의미다. 거기에다 김제동의 강연은 독점이어서 수요가 높을수록 강연료가 올라간다. 또 그 누구도 김제동의 강연료가 1000만원 혹은 1억원이 된다 해도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출신의 정보사령부 소속 현직 5급 군무원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조선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직 5급 군무원 A씨는 '작년 8월 국방부의 원대 복귀 명령은 부당한 것이었다'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송을 낸 A씨는 기무사 '계엄 문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원대 복귀됐던 10여명 중 한 명이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행정법원을 통해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당시 원대 복귀 명령이 부당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6조7000억 원 규모로 편성된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60%가량이 현 정부 추경집행 때마다 나온 사업 비용으로 채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정부는 국회에 추경안 처리를 요구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추경 내부에는 경제와 무관한 사업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6조6837억 원 규모 284개 사업 중 약 25%인 70개가 현 정부의 세 차례(올해 포함) 추경 집행 때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반복적으로 추경에 포함시키고 있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월 12일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금리동결을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것이 지난 5월 31일이니까 보름도 안 돼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5월 금통위가 끝난 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일축했다.이 총재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등을 종합하면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금통위 한 위원의 소수의견을 기준금리 인하 신호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소수의견은 말 그대로 소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 씨(38)가 작년 7월 태국 현지 회사인 '타이 이스타제트'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 측근의 도움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문 대통령의 사위가 태국에서 취업한 타이 이스타제트는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했던 회사이다. 이스타항공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1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와 딸 문다혜 씨의 태국 이주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이 수소 에너지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의 지난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미국 에너지부, EU 유럽위원회 에너지총국 대표가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별도 회의를 열고 수소 에너지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제품 규격, 수소 충전소 안전 기준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수소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 전기비 마이너스 0.4%는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지표이면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표 중 하나가 민간소비증가율이 전기비 0.1%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1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최저다. 민간소비는 선진국에서는 국내총생산(GDP) 중 대부분 50~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한국에서는 최근 개편된 국민소득통계상으로 지난 해 48%로 개편전 48.6%에 비해 소폭 비중이 낮아졌다. 그러나 최종수요 학목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이다. 따라서 민간소비증가율이 높
연간 물가상승률이 130만%에 달하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좌익 포퓰리즘의 아이콘' 베네수엘라가 결국 또 신권을 발행한다. 작년에 실행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화폐개혁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13일 1만, 2만, 5만 볼리바르 지폐를 유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포퓰리즘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가 고액의 지폐만 찍어내고 있다는 비판이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액권을 찍을 게 아
검찰이 JTBC 손석희 대표의 뺑소니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경찰에게 재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이 지난달 내린 무혐의 결론에 대해 검찰은 '수사가 미진했다'고 재수사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지난 2017년 4월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일어난 손 대표의 뺑소니 의혹 사건에 대해 검토한 검찰이 지난 13일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낸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손 대표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내며 재수사를 지시했다.검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많아서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며 "객관적 자료
판사 출신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치판이 된 사법부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나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노골적으로 정체를 드러내며 게걸스럽게 사법부 요직을 독식하고 있는 정치판사들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할 사법부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인권법연구회를 '새로운 출세의 경로'라고 지적했다. 13일 나 원내대표는 "좌파정부는 정권을 우파에게 넘겨주게 된 이유가 사법부 장악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문재인 정권도 집권한 뒤 가장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