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미국 정부가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운영 중이고, 테일러에는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앞서 블룸버그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가 미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 2027년 들어설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이며 연면적 14만 211.73㎡ 규모다. 공사에는 총 5780억 원을 투입한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위치는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엔진 시험 시설(Engine Test Cell·ETC) 바로 옆이다.신(新) 엔진 정비 공장이 문을 열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 정비 단지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병배(70) 전 SPC 대표이사를 소환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참고인 조사 이후 약 2달 만에 피의자로 입건돼 이뤄진 조사다.서 전 대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SPC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퇴임 이후에도 그룹 고문 역할 등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서 전 대표를 상대로 제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을 통한 이자 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모두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여진다.금융감독원의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천억원((15.0%) 증가했다. 을 항목별로 보면 23년도 이자이익은 59조2천억원으로 전년도인 22년도 대비 3조2천억원(5.8%) 늘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구글코리아가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구글코리아는 "위원회가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구글의 역할과 사회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함께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정보기술(IT),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국내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이끌 건설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모색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2020년 11월 출범해 올해로 4기째 운영 중인 '앱 생태계 포럼'을 비롯해 올해는 '‘
일본을 방문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4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해 눈길이 모아진다.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속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들이 이날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힌 것.IAEA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2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시다.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후 첫번째 방문이다.당초
국내 IPTV와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 규제가 사라지고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허가·승인 유효기간은 현재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규제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 IPTV·케이블·위성방송 재허가 제도 폐지…신고제로 전환 추진위원회는 우선 IPTV·케이블·위성·홈쇼핑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현재 유료방송 사업자는 7년마다 정부의 사업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올해 대부분 국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리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으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 상태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그러나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속적인 물가상승률 둔화와 민간 소비 위축을 이유로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금리를 내리는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AI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했는데 지난달 귤은 78.1%, 사과는 71.0% 올랐고 같은 기간에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껑충 올랐다.사과 도매가격(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에 결정됐다. 1년 전(4만1천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
여성 중 주식 배당액이 많은 상위 10명의 배당 규모가 상속과 증여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9배 증가한 가운데 10년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중 총 배당액 1위인 이건희 선대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었다. 12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결산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주식 보유 현황과 결산배당을 포함한 2023년 전체 배당액, 10년 전인 2013년 배당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명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공식 서포터즈인 홈뮤즈 3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홈뮤즈(homemuse)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인테리어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운영하는 브랜드 서포터즈다. 홈씨씨 인테리어에서 따온 '홈(home)'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뮤즈(muse)'의 의미를 명칭에 담았다.지난해 진행된 홈뮤즈 2기 활동에서는 KCC글라스 공장 견학, 인테리어 시공 현장 방
세계 최초 게이밍 기어(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장비) 브랜드 스틸시리즈(SteelSeries, 대표 에티샴 라바니)는 현재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2024 WD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선수 52%가 에이펙스 프로 시리즈 게이밍 키보드를 사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2024 WDG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 참여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 영역에서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키보드를 절반 이상인 52%의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출전 선수 52%의 키보드 점유는 에이펙스 프로 TKL 28%,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워터프런트 수변공간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399-15 일대 18만778㎡ 부지를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해당 부지는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변 공간이다.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남측연결수로 워터프론트 공간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교보증권 컨소시엄 1개 업체가 응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청에서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천 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며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203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인천 송도에서 착공하면서 이 지역 개발사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롯데몰, 신세계, 이랜드콤플렉스 대형 쇼핑몰 등이 GTX-B 개통을 앞두고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국제신도시의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는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GTX-B 개통 시기에 맞춰 운영될 광역환승센터 길 건너편의 롯데몰 송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루이뷔통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천10억 달러(265조3천200억원)로 세계적인 부호들 가운데 유일하게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르노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말 머스크 CEO에게 자리를 내준 뒤 9개월여 만이다.베이조스 의장은 지난
제2의 '요소수(尿素水) 대란'을 예방하려면 국내·외에 요소수 생산처를 구축해야 한다는 국회 보고서가 9일 나왔다. 특히 요소수의 핵심인 요소를 국가전략물자 등으로 지정해 민간 기업이 관련 설비를 구축해 직접 생산시 세액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대처방안이 나온 것.9일 국회 소식통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처는 '차량용 요소수의 근본적 안정화 방안, 생산기반 구축 필요'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밝혔다.해당 보고서에서는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의 수입량은 약 35만6천50t(톤)이었는데 그중 중국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입사 이후 28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9월 '정용진의 남자'라고 불린 임원을 전격 해임하며 창사 이래 역대급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신세계그룹은 이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상승한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인트(1.51%) 뛴 16,273.38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사과값이 급등해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는 별다른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한 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만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사과와 배는 저장량이 부족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햇과일 출하 시기가 일러야 7월, 8월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과와 배 가격이 올해 추석 전까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배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30.3%, 26.8% 감소했으며 가격 역시 지난해 수확기 이후부터 오름세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