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이달 22∼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이 기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文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 이후 3개월만이다. 다만 구체적 일정에 대해 고 대변인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협의
12일(현지시간) 도날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올해 어느 시점에 김정은 北국무위원장을 만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13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김정은과 만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시점엔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틀림없이 그들은 만나기를 원한다. 그들은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나는 그것이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켜보자"며 '김정은'이라고 말하고, "나는 무언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로이터통신은 트럼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파기 결정이 미국과 동맹의 안보 이익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잘못된 결정이며 동북아시아의 안보위협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심각하게’ 잘못된 인식을 반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처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문재인 정부에 이번 결정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에 북한문제가 직접 연관돼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튼 전 보좌관이 김정은과 관련해 ‘리비아식 모델’을 언급하는 등 매우 큰 실수들을 저질렀다"며 "이는 현명한 것이 아니었고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자담배 규제 관련 백악관 회견 도중 기자들이 “무엇이 볼튼과 결별하도록 만들었나”고 질문하자 “그(볼튼 전 보좌관)는 김정은에 대해 ‘리비아식 모델’을 언급하는 등 매우 큰 실수들을 저질렀다”며 “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주요 현안에 대한 '강한 의견충돌'을 이유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북핵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 경질이 미국의 대북정책 노선 변화로 이어질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지난밤 존 볼턴에게 백악관에서 더 일할 필요가 없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강력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다
11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012년 2차 집권을 시작한 이래 9번째 개조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했다. 19명의 각료 중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유임시켜 내각의 골격을 유지한 채 17명의 각료를 교체했다. 이에 앞서 자민당은 11일 오전 당 본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주요 당직자 인사를 했다.아베 총리는 임시 총회 후 당직자 회의에서 “레이와(令和) 시대 첫 국정 선거로 받은 국민의 신탁에 부응하기 위해 일체가 돼 다양한 정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정치범수용소를 즉각 폐쇄하고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하라는 유엔의 권고를 거부했다. 국제노동기구(ILO) 가입과 고문방지협약 비준, 사형제 폐지 권고도 수용을 거부했다.지난 5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보편적 정례검토(UPR)에서 제시된 262개 권고안 가운데 130개를 거부했다. UPR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5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서로의 인권 상황을 심사하는 제도다.북한은 UPR 권고안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실무그룹에 보낸 자료에서 “이미 지난 5월 심사 당시 63개 권고안을 즉각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캄보디아 주재 외교관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된 사실이 11일 밝혀졌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 외교부의 의전 사고와 성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또다시 사건이 터진 것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러한 논란에 ‘엄중문책’을 예고했지만 전혀 제어되지 않아 리더십 결함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외교관 A씨를 귀임(歸任) 조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캄보디아 공관 근무 중 피해 여성 B씨에게 불쾌감을 주는 신체 접촉을 하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대북 강경파인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경질로 미북 실무협상의 장벽이 낮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북 대화가 재개돼도 큰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볼튼 보좌관의 경질이 미국의 대북 협상에 중요한 변화를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힐 전 차관보는 “볼튼 보좌관이 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뗀 지는 이미 한참이 됐다”며 지난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판문점에서 회동을 했을 때 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위치한 섬 함박도가 한국 땅이냐 북한 땅이냐를 놓고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함박도에 들어선 북한 군시설이 인천공항을 겨냥할 수 있으며 미국의 방어 전략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이 섬에 전파교란장치나 다연장로켓 등을 설치할 경우 한국의 인근 도시가 사정권 안에 든다며 보다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군당국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접 지역에 들어선 북한 군사시설의 의미를 축
북한이 10 오전 또다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후 17일만으로 올해 들어 벌써 10번째 발사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북한은 바로 어제인 9일 밤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실무협상 의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사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장은 어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9일, 9월 하순경 미국측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미국에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올 것을 요구했다. 최 제1부상의 이날 담화는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이 있은 지 하루만에 나왔다.최 제1부상은 이날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최 부상은 “나는 미국측이 조미(북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에 협상 복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동시에 중국에 적극적인 비핵화 역할을 촉구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다.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 강연에서 미북 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될 가능성을 거론했다.그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키신저 박사는 우리의 북한 핵무기 제거 노력이 실패하면 아시아 지역의 (핵확산) 도전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일본이나
코르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시설 가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페루타 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핵 시설 중 일부는 가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다른 시설은 활동을 계속하거나 더 발전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의 핵 활동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만일 관련국들이 정치적 합의를 이룬다면 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김정은에게 미북 협상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이 이에 응하지 않거나 미사일 시험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3번 만나 합의한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미사일 시험을 실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캐리 람 행정장관이 지난 4일 전격적으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 철폐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지만 일부 시위대가 행정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요구를 모두 수용할 때까지 싸우겠다며 다시 거리로 나서 경찰과 충돌했다.홍콩 정부의 송환법 강행으로 촉발된 시민들의 주말 시위는 14주 연속 이어졌다.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저녁 무렵부터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검은 옷을 입은 시민 수백명이 몽콕 지역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太子) 전철역 앞에 모여들었다.하지만 이전 시위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적은 규모의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남북경제협력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 주장에 ‘북한문제 해결과 분리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기조로 한 ‘평화경제론’이 미북관계와 북한 비핵화에 기여할 측면이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 남북과가 북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남북경협이 거론될 때마다 비핵화 목표에 더 무게를 둬왔던 국무부가 이번에도 ‘속도조절’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 상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담은 서한을 보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인정할 것과 정례적인 미북 실무협상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척 슈머 상원 대표와 밥 메넨데즈 외교위 간사 등 8명의 민주당 중진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이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사실을 인지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이 북한 최고위층의 통치 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로 들어가 핵개발 및 사치품 구입에 사용된다고 전 북한 39호실 고위 간부가 밝혔다.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간부를 지낸 리정호 씨는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이 39호실로 전달된다는 항간의 의혹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리 씨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임금은 북한 노동당 통전부(통일전선부)를 통해서 39호실에 들어가고, 이 돈은 북한 지도자의 통치자금으로 사용된다”며 “북한 지도자의 통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이 정치범수용소를 비밀리에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그는 오는 10월 인권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정권에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밝히고 독립적인 국제감시단의 방북을 허용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달 말 뉴욕에서 개막하는 제74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여전히 정치범 수용소인 ‘관리소’가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다”며 “수많은 정치범들이 최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