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4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경과 오전 7시 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에 해당한다.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군 당국은 이 같은 비행특성 등을 고려해 이번 발사체 역시 사실상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에 관계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문재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파기 결정에 대해 ‘미국 정부도 이해했고 한미동맹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례적으로 즉시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청와대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하면서 “미국 정부도 (우리 결정을) 이해했고 한미동맹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이런 설명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특히 미국은 이날 이례적으로 한국정부를 ‘문재인 정부
22일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파기 결정이 전해지자 미국 언론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분석 기사들을 쏟아냈다.미 언론들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의 “가장 큰 실패자는 한국이며 가장 큰 승자는 북한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놀랍도록 멍청한 결정을 내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 체제를 와해하고 북한, 중국,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미국의 안보체제 구축 노력에 손상을 입혔다고 분석했다.미 워싱턴 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한국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종료 결정이 전해지자 미국과 일본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일갈등이 과거사와 경제를 거쳐 안보로까지 확대되고, 지소미아의 연장을 강하게 원했던 미국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한미동맹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협정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We’re disappointed to see the decision that the South Koreans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탈퇴한 미국과 러시아가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러시아는 지난 18일, 미국이 INF 조약에 금지된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이유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미 효력이 없는 INF 조약을 근거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비난한 것은 동아시아 내에서의 군비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23일 제기되고 있다.AFP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유엔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미국의 지정학적 야망 때문에 우리는 통제되지 않고 규제되지 않은 군비경쟁의 일보
북한으로부터 ‘똥’ ‘삽살개' ‘삶은 소대가리’ 등 모욕을 당한 문재인 정부가 내달 ‘서울안보대화(SDD)’에 북한을 초청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3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북한 초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회의 의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 공조’ ‘동북아시아의 평화’ ‘군비통제 추진방향’ 등이다. 서울안보대화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지역 내 국방관료, 안보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아시아·태평양
문재인 정부가 강행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조치로 인해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거대한 비리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을 물타리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의혹과,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북한 지령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지소미아 폐기 사실을 발표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로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패권 전략으로 인해 미국이 이 지역에서 더 이상 군사적 우위를 담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미국학연구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역내 패권전략으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더 이상 군사적 우위를 담보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연구소는 ‘위기 회피하기: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전략과 군비 지출, 그리고 집단방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미 국방부의 전략 보고서와 고위 국방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의 발언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표면적으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금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맞대응하는 결단이라지만, 속내는 다른 데 있는 것 같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바로 딸 학위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일본정부가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올해 방위백서에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탄두화를 이미 실현했다’는 문구를 명기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방위백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일본정부가 이런 표현을 처음으로 방위백서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다음 달 각료회의에서 ‘2019년 방위백서’를 승인할 예정이다지난해 일본정부는 방위백서에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탄두화 실현에 이르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년 만에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위기 인식을 한층 높인 것이다.이에 대해 요미우리 신문은 “핵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실종됐던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 현지인 직원이 중국 정부로부터 구금된 사실이 밝혀져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홍콩 시위를 참관하고 돌아온 중국 인권변호사가 실종된 소식이 22일 새롭게 터지며 중국에서 정부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실종되는 것은 예삿일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영국 총영사관 직원 1명이 중국 국경도시 선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치안관리조례처벌법을 위반해 15일 행정구류에 처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쳉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일본 외무상이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약 35분 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마감 시한(8월 24일)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GSOMIA 연장,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 찾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속한 철회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최근 내놓은 ‘똥’ ‘겁먹은 개’ ‘삶은 소대가리’ 등 막말을 두고 ‘막내가 재롱 부리고 앙탈 부린다’는 데 비유했다.정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천박한 용어를 쓰면서 그러는데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원래 ‘막내’가 재롱 부리고 앙탈 부린다고 ‘맏형’이 같이 부딪쳐서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11일 외무성 국장 담화에서 정 장관 본인을 두고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북한은 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있
지난 18일, 11주 연속 진행된 ‘범죄인 중국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170여만명이 참여한 비폭력 시위로 마무리된 가운데, 한 병원에서 홍콩 경찰이 시민을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2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홍콩의 한 병원 입원실 CCTV에 홍콩 경찰 2명이 62세 남성을 구타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다만 이 시민이 시위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경찰에 의해 진압봉으로 찔리고, 따귀를 맞고, 손전등으로 얼굴을 비추이는 등 몇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대만에 80억 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66대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대만에 대한 80억 달러 규모의 F-16 판매 방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DSCA는 성명에서 "66대의 전투기, 75개의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 및 기타 시스템을 판매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DSCA는 "이번 판매는 미국의 국가, 경제 및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고 대만이 신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1일 “북한으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비건 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서의 외교업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관련해 진전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내가 대사직을 맡기 위해 현재 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소문을 해명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동안 비건 대표가 미국의 러시아 주재 대사로 갈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미국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것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short-range ballistic missiles)’이 맞다며 싱가포르 미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김정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KN23으로 명명한 최근의 북한 미사일 시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지난해에도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 등에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등 핵활동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IAEA는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IAEA는 다음 달 뉴욕에서 시작되는 74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2018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에도 영변의 5MW 원자로를 계속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중순까지 영변 5MW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포착됐고,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는 간헐적인 가동 징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이 취업 비자가 아닌 다른 비자들을 이용해 중국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2397호는 전 세계 유엔 회원국이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전원을 올해 말까지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VOA는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여성 노동자 수 백 명이 거의 매일 버스를 통해 북중 접경 지역을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지링성 훈춘시 취안허 세관과 북한 라선경제특구 관문인 원정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 위로 북한 노동자들을 태운 수십 대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양측 대표 회동이 20일 한국에서 시작됐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의 구체적인 일정과 회의 방식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 분담협상 대표가 지난 18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트 대표와 장원삼 한국 측 대표가 20일 서울에서 회동한다. 이들은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 미화 약 8억 달러에서 약 8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