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수백여 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 및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던 이 원장은 체결식 후 취재진에게 이와 같이 설명했다.이 원장은 '전국 부동산PF 사업장 5천여 곳 가운데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사업장의 경우 세밀한
최근 들어 주춤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면서, 2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신설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젊은층이 급매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바닥을 확인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지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젊은층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2030세대 서울의 9억원 이하 아파트 집중 구매...특례보금자리론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은 1952년생 동갑내기이자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기동창 친구다. 이들과 함께 장충초등학교를 다닌 또다른 1952년생 동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5·16을 하기전 서울 신당동에 살았는데 신당동 집에서 장충초등학교가 가장 가까운 학교였다.IMF(국제통화기급) 사태로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줄곧 채권은행(산업은행)의 관리를 받아온 대우조선해양이 새 주인으로 한화그룹이 굳어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9월 한화그룹이 2조원을 들여 대우조선의 새 주인이 되겠다고
카카오톡의 단체 그룹 채팅방 강제 소환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로부터의 '단체 카톡방 초대'를 거부할 수 있게 됐다.3일 카카오톡 소식통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 채팅방(단톡방) 참여 설정'을 정식기능으로 반영했다.해딩 기능은 카톡 친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카톡 사용자로부터 단체 카톡 채팅방에 초대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카톡 친구 목록에 없는 카톡 사용자가 단체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게 되면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올해 1∼2월 세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조원 가까이 줄었다. 3월부터 연말까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의 세금이 들어오더라도 연간 세수는 정부가 짠 올해 세입예산보다 20조원 넘게 부족해진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천억원이었다.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부가가치세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5조7천억원 줄었다. 진도율도 2월 13.5%로 최근 5년 평균 2월 16.9%를 3%포인트 넘게 밑돌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했던 사외이사 후보 3인이 KT 주주총회 직전 동반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직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강충구 고려대교수(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다. 이로써 이날 오전 서울 서초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 3인의 재선임 안건도 사실상 자동 폐기됐다,지난 27일 KT 대표이사 최종후보였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정식으로 후보에서 사퇴한 후에도 버티고 있던 이들 3인이 주총 직전 물러난 데엔 K
최근 서울 일부 아파트 분양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10년 만에 최대 수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마포더클래시,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서울 분양단지들이 줄줄이 완판 행진을 하고 있다.올해 서울 신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57대 1올해 서울 신규 아파트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은 5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3대 1, 4분기에는 6.7대 1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활황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나
29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오는 31일에 열릴 KT 주주총회의 안건인 KT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에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KT 지분의 7.79%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현대차의 지분은 4.69%, 현대모비스의 지분은 3.1%다.현대차그룹은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반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은 재선임 반대 이유로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데, 이번 사외이사 재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2021년 3월 은퇴를 선언한 지 2년 만이다.서정진, 28일 주총에서 예정대로 경영 일선 복귀해서정진 회장은 이날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ㆍ셀트리온헬스케어ㆍ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표결 결과 79.67%의 찬성을 받았다. 임기는 2년이다.서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복귀 배경을 분명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그룹 총수는 영업 현장에 들어가야 한다. 신용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더
현대그룹 창업주, 아산(峨山) 정주영(1915~2001)은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군 한국경제의 거목이다.지난 20일 정주영 회장의 22주기를 맞아 고인이 생전에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는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손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대선 HN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로템 등 정주영 회장이 만든 주요 기업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하지만 막상 현대가의 적장자
코스닥시장 최상층부에서 올해 들어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시가 총액 기준 대장주 자리바뀜이 일어난 것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코스닥 시총을 따져보면 지난해 말까지 코스닥 시총 1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시총은 9조1천780억원에서 10조174억원으로 늘었지만, 2차전지 종목의 초강세를 이기지 못했다.직장인이 열광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총 1위 차지1,2위는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차지했다. 기존 2위였던 에코프로비엠은 1위, 에코프로비엠이 물적 분할되기 전 속해 있었던 에코프로는 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간녀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재단(T&C Foundation)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노 관장 측은 27일 "노 관장이 서울가정법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정행위 상대방으로서 상간녀인 김 씨를 상대로 '김 씨가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생활에 파탄을 초래하였고, 그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은 "김 씨의 부정행위의 정도가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인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27일 후보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오늘 오전에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KT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배구조 개선 등 외부의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며 사의를 거두고 오는 31일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까지 버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윤 후보는 주말까지 거취에 대해 숙고를 거듭
28만명이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송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은 권 대표의 송환을 위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과 싱가포르 당국도 수사를 진행중이다. 미국 검찰은 권 대표에 대해 8개 항목에 걸쳐 기소를 한 상태이다.칼자루는 몬테네그로 사법당국이 쥐고 있다. 테라·루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직전인 지난 해 4월 한국을 떠났던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
샐러리맨의 창업 신화를 성공시켰던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2년만에 경영복귀한다. 서 명예회장은 오는 28일 셀트리온그룹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돌아온다.이에 앞서 지난 3일 셀트리온그룹은 사별 이사회를 열어 서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공식 은퇴하면서 원격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일 차기 KT 대표이사로 확정됐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윤 사장은 전날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후보로 공식 내정된 지 16일만이다.다만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며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사진은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도 윤 후보가 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 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면서 사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T 역시 윤 후보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 22일 2달이나 계절을 앞선 듯한 날씨에 벌써부터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제법 많았다. 하지만 올여름 에어컨 가동은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겨울 난방비 걱정도 잠시, 벌써 냉방비 걱정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살림살이를 팍팍하게 했다. 지난해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지난 겨울 역대급 한파에 요금 폭탄을 맞은 국민들의 원성이 자자했다.한전의 최근 2년 간 누적적자만 40조원에 육박...정부 올해 41% 인상 추진?특히나 냉방비 절
지난 21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이었던 정부가 30일로 결정을 미뤘다. 지난해 3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했던 정부는 지난 1월에도 13.1원/kWh 인상해, 무려 4차례에 걸쳐 총 32.4원/kWh을 인상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적자 규모는 32조 603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한전은 사상 최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1분기에 이미 13.1원을 인상해, 계획대로면 앞으로 kWh당 38.5원을 더 올려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다.애초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베이비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이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가 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평가받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항소심을 앞두고 소송대리인인 변호인단을 전원 교체했다. 최 회장은 1심 소송을 승리로 이끈 변호인단에게 항소심도 맡겼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SK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지난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개인의 재산 형성이 아닌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따지는 것은 대단히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최 회장의 지분 형성과정 등에서 처가의 도움이 있었다면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