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집값이 작년 8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했다.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조사 기준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폭이 상승했다.강남구는 0.02% 하락했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0.6%, 0.04% 떨어졌다. 지난주 보합이던 서초구도 0.05% 하락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를 보였던 강서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흑석·노량진뉴타운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작구는 0.26% 올랐고, 마포구도 공덕1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
삼성그룹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를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에 매각한다고 한국경제신문이 26일 투자은행(IB)업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베인캐피털을 선정했다. 매각 금액은 약 1조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삼성종합화학은 한화종합화학이 됐다. 당시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99.5%를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액면분할을 결정한 삼성전자의 주식이 오는 30일부터 거래중지에 돌입한다.한국거래소는 26일 액면분할을 결정한 삼성전자의 주식이 오는 30일부터 거래중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거래정지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지고 4일부터 재개된다. 액면분할 후 삼성전자의 주식은 가격은 내려가고 수는 늘어난다. 시가총액에는 변화가 없다. 액면분할 후 삼성전자 주식의 장부 가격은 주당 50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되고 발행 주식 수는 1억4700만 주에서 75억 주로 늘어난다. 주당 300만 원에 근접하면서 좀처럼 사기 힘들었던 삼성전자의 주식이 주당 5
대한항공 3개 노동조합이 이달 27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대한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 직원 촉구대회'를 열 예정이다.25일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새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홈페이지 등에 이같은 일정을 공지하고 "오너 일가의 일탈에서 비롯된 최근 사태에 자괴감을 느끼며 한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노동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노조는 "그동안 (회사가) 사주 주머니만 채우는 곳간에 지나지 않았고, 전 직원은 그 곳간을 채우기 위해 날품 파는 머슴에 불과했다"
독일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디다스(Adidas)가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無人) 공장에서 첫 결과물을 내놓는다. 미국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디아스가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 세운 전면 자동화 공장 '스피드 팩토리(speed factory)'에서 생산된 첫 번째 운동화를 26일 출시한다. 아디다스는 독일에도 100% 로봇으로 가동되는 공장을 세운 바 있다. 이 두 공장을 활용해 2020년까지 연간 100만 켤레를 생산한다는 것이 아디다스의 목표다.인건
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과 생산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559개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52시간 단축에 따른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4%가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과 생산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영향을 받는 경영 항목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이 전체의 5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량 저하(26.0%) ▲근로자간 형평성 문제 발생(25.1%) ▲서비스 운영시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25일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에셋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비판했다. 금융회사의 부실 가능성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대기업의 금융계열사를 감시·감독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이날 금산분리(은행·보험사 등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간의 결합 제한) 원칙을 강조하면서 금융회사 부실 유형 9가지를 발표했고 다수가 미래에셋과 삼성의 사례였다.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네이버와 각자 보유한 자사주를 5000억 원씩 매입해 자본 증가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이런 교차출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유해물질 노출 위험은 나타나지 않았다."삼성전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직업병 관련 조사를 주관해온 삼성옴부즈만위원회가 지난 2년여의 조사를 통해 생산 공정에서 심각한 유해물질 노출과 방사선 피폭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작업환경과 백혈병 등 직업병 간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표본집단 부족 등을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이철수 (서울대 법대 교수) 삼성전자 옴부즈만 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삼성 옴부즈만 위원회 종합진단 보고' 간담회에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25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 채권 가격이 일제히 내리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62%) 내린 2,448.81로 마감하며 지난 1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2,440대로 물러섰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천668억원어치 매물 폭탄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루 외국인 순매도 규모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8천9억원을 순매도한 2013년 6월 21일 이후 4년 1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영향 등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순이익이 급감할 전망이다.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125억원으로 전망했다.이는 2017년 8,618억원 대비 98.5%(8,493억원) 감소한 것이며 2017년 실적의 무려 69분의 1에 불과하다.한수원은 올해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을 작년 매출인 9조5,109억원보다 많은 10조2,515억원으로 전망했지만 탈원전에 따른 비용이 급증해 순이익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자심리가 5개월 연속 위축돼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1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4월(100.8)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다.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악화한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래 처음이다.최근 2월과 3월 취업자 증가폭이 각각 10만명대로 떨어져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정부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관한 정부 검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24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다중대표소송제 도입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에 관한 정부 입장을 담은 상법 일부 개정안 관련 검토 의견 보고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 주주가 불법행위를 한 자회사나 손자 회사 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수 있게 한 제도다.집중투표제는 두 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경우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주는 제도다. 예를
경찰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대한항공 기내판매팀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기업집단국 조사관 30여 명을 보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기업집단국은 김대중 정부 시절 대기업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신설되어 '재벌개혁 전담부서'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공정위 조사국의 후신이다. 2005년 재계의 요구를 받아 들여 폐지됐지만 지난해 김상조 위원장 취임 직후 12년 만에 부활했다.공정위는 대한항공 등 다수의 한진그룹 계열사가
정부와 산업은행이 GM에 한국시장에 10년 이상 체류하는 조건으로 한국GM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감자(減資)·출자전환 과정에서 산은의 지분율(현재 17%)이 내려가도 중요 의사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토권도 지원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27일까지 투자 확약을 체결하자는 GM 측의 요청에 대해 정부·산은은 한국GM에 대한 최종 실사보고서가 나오는 내달 초까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한국GM 경영정상화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국GM 경영정상화에 대한 GM과 정부·산은 간 협상이 일정 부분 의견 접근을 본 상
현대 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이어 파업투표에 들어가는 등 투쟁 채비를 갖추고 있다. 노조는 24일 오후 5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고용안정 쟁취와 강제 희망퇴직 반대, 2018년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전체 조합원(9,800여 명)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최근 노조 집행부 임원들은 회사의 희망퇴직 방침에 대해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박근태 위원장(지부장)은 2주일이 넘는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9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회사의 설비와
법무부가 ▲다중대표소송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을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화일보가 24일 보도했다.문화일보는 24일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원회에 제출한 '상법 일부 개정안 검토 의견'을 입수해 보도했다. 법무부의 상법개정안이 우리 기업들을 외국계 자본의 경영권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른다.지난 2013년에도 법무부는 동일한 상법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가 기업 반발로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 당시에도 외국계 자본의 공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산업계와 학계에서 나
국내 최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가 법무법인 김앤장으로부터 "이제 같이 일을 못 하게 됐다"며 '결별'을 통보받았다.네이버 관계자는 23일 "김앤장이 네이버의 공정거래법 관련 업무를 더는 맡아줄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김앤장이 네이버와의 거래를 끊게 된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돈을 더 줄테니 네이버와 관계를 끊고 우리랑 일하자"고 제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네이버와 경쟁 관계인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법정 싸움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미리 손을 써둔 것이라는 해석이다.또 구글은
지난해 은행 예금 가운데 가계예금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여건의 악화로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데 가계부채는 불어나면서 가계의 저축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총예금 1천305조5천584억원 가운데 가계예금은 600조1천115억원이었다. 전체 예금의 46.0%를 가계가 차지한 셈이다. 이 비중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5년 이래 최저 기록이다.총예금 대비 가계 비중은 1990년대까지 60%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2000년 들어 점차 떨어지더니
실리콘밸리의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은 인터넷보다 더 큰 기회다"라며 생각보다 이른 시간 내에 암호화폐가 통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드레이퍼 소시에이츠와 DFJ를 설립한 팀 드레이퍼 창업주는 이날 맨해튼연구소의 애덤스미스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과거에 투자했던 테슬라와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초기 테슬라와 스카이프, 중국의 국민 포털사이트로 성장한 바이두 등에 투자한 벤처
삼성전자의 호황에 따라 협력사들의 영업이익과 고용이 증가하고 주가도 상승했다. 대기업이 잘나가니 협력사들이 '낙수효과'를 본 것이다.한국경제신문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경이 이날 삼성전자 1차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회원사(192개) 중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12월 결산법인을 분석한 결과 149개 회원사의 작년 매출은 2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매출 증가율(18.8%)보다 증가폭이 컸다.협성회 회원사는 지난해 매출 37조4,340억원, 영업이익 3조2,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율을 앞질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