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이 북한의 최근 무력 도발에 관해 질문하자 이같이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단거리 미사일일 뿐, 김정은과 나의 관계는 좋으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며 “많은 사람들이 그런 (단거리)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자가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하다”고 지적하자 “전혀”라고 짧게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은 핵실험을 하
미국의 핵 잠수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지난 25일 부산항에 입항했던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새 잠수함 공개 그리고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등으로 한반도 안보환경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핵 잠수함이 한반도로 전개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오클라호마시티호(SSN Oklahoma City)가 25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날이다.오클라호마시티호는 군수물자 적재 등 보급과 승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이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한 성명을 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유엔 주재 독일 대표부의 케서린 드사우어(Kathrin Deschauer) 대변인은 북한이 2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독일 외교부의 우려를 담은 규탄 성명을 26일 RFA에 전했다.그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제재결의 위반으로 보느냐’는 RFA의 질문에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지킬 의무를 위반한 것”이
북한은 전날 있었던 두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경고로 김정은이 직접 조직 및 지휘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한미 군사연습과 한국의 신형 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지휘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
북한이 최근까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보다 4.1% 감소하며 1997년 '고난의 행군'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재해와 흉작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행군'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다른 나라도 하는 소형 미사일이었다”며 “북한은 핵실험을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관여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알다시피 작은(smaller) 미사일 외에 사실상 미사일 시험도 하지 않았다”며 “이런 작은 종류의 미사일은 많이 시험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25일(한국 시각) 새벽 강원도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모두 비행거리가 약 600km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날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각각 약 430km, 69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는데 하루 지나 이를 수정한 것이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미 군 당국은 공동으로 정밀 평가한 결과 북한의 미사일 2발 모두 비행거리가 약 600km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합참 관계자는 “북한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일 25일 발사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쟁 발발 첫날 상당한 규모의 핵무기로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을 공격하는 것이 북한의 목적”이라며 “낮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방어요격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루이스 소장은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과 비교해 ‘새로운 형태’라고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두번째 발사된 미사일의 사거리는 예상보다 훨씬 길었던 것이 사실
중국이 미국과의 무모한 대결을 계속하는 것보다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중국 학자들의 제언이 나왔다.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학 국제전략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산업'과 '독자적인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중국은 1960년대 핵폭탄과 위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지만, 이와 같은 자세로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가치 사슬
러시아 국방부가 중국 공군과 진행 한 폭격기 훈련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F-15K로 추정되는 한국 공군의 전투기 모습도 보인다.러시아 관영 뉴스전문 TV채널 RT는 러시아 공군과 중국 공군이 23일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수행한 첫 번째 연합 공중 초계비행의 영상이라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RT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펜앤드마이크가 26일 확인한 1분 22초 분량 영상은 TU-95MS 폭격기 2대가 러시아 내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활주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에 따르면
호남출신의 정동일 전 주(駐)뭄바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가 한일 외교 갈등과 경제 붕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즉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정동일 전 총영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주사파 정책이 콩고 모부투, 베네수엘라 차베스,마드로, 그리스 파팡드로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보라"며 "세계 1위 기술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백지화, 최저임금정책, 경제파탄, 안보파괴, 한미동맹파괴, 한일우호협력관계파괴에 경악했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한국은 피와 땀으로 건설된 나라다. 경부 고속철도, 서울전철, 포항제철, 현
북한이 25일 오전 강원도 호도반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각각 약 430km와 690여km를 비행해 새로운 형태로 보인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690km'는 북한 호도반도로부터 제주도 일부를 포함해 한반도 전역 타격이 가능한 거리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7일 만이다. 또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깜짝' 회동을 갖고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한 지 불과 26일만으로 존 볼튼 백악관
북한에서 지령을 받고 직접 남파(南派)한 ‘직파 간첩’이 보안당국에 체포된 가운데, 이자가 스님 행세를 하며 불교계에 잠입 시도한 정황이 25일 밝혀졌다. 다만, 이번 사건이 보안당국의 공식발표가 아닌 국내 한 언론매체를 통해 폭로됐다는 점에서 사건 은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5일 보안당국에 따르면 A씨는 신분 위장을 위해 국내에서 스님 행세를 하며 불교계에 잠입하려 했다. 현재 보안당국은 A씨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령 내용이며, 북한과 교신하는 암호 내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번 사건이 외부로 공개되는 과정
한국정부가 일본 아베정부의 대한(大韓) 수출제재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WTO(세계무역기구)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겠다고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일반이사회는 한국정부가 회의주제로 상정한 '일본의 수출규제 부당성'을 안건으로 다뤘다.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의 입장을 참가국들에게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25일자 요미우리신문(読売新聞)에 따르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WTO의 존재이유에 명백히 어긋나는 위
북한이 25일 오전 강원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이자 향후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했다.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북한은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훈련에 분명히 화가 났다”며 “이 때문에 미북 실무협상 날짜를 잡는 것을 거부하고 한국의 식량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했고, 다시 한 번 무기체계 시험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싱크탱크 미국외교
북한에서 직접 남파(南派)한 ‘직파 간첩’이 한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정 간첩이나 국내 인사가 북한에 포섭돼 이적(利敵) 행위를 하는 전향 간첩이 아닌 ‘직파 간첩’이 검거된 사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게 위해 특파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 2명을 체포한 이후 9년 만이다.24일 공안당국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지난달 말 남파 간첩 용의자 A씨(40)를 검거했다. A씨는 북한 정찰총국에서 파견된 간첩으로 북측 지령을 받아 활동해온 혐의가
러시아의 우리 영공 침범에 “러시아가 유감을 표했다”던 청와대의 말이 사실상 거짓말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날 공식 전문을 공개한 주(駐)러시아 무관부에 이어, 주한 러시아 대사관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발표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냈다.러시아 대사관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가 ‘기술적 실수’로 발생한 23일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깊은 유감을 표했다’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표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러시아 항공우주군 군용기의 한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한국 영공’이었다고 분명히 밝혔다.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한 곳이 독도 위 한국 영공임을 밝히지 않은 채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라고 표현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독도 영유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지 않고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오는 8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때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 국적의 60대 여성이 인천국제공항을 통과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이 25일 밝혀졌다.이날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북한 조교(朝僑북한 국적을 가지고 중국에 거주하는 사람)인 이모(64)씨는 러시아에서 20년간 난민생활을 한 끝에 라오스행 항공편에 탑승, 지난달 30일 경유지인 인천공항에 내린 뒤 국내로 들어왔다.이씨는 자신을 탈북자라 주장하며 출입국 심사와 관계기관 조사에서 북한 여권과 난민증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출입국당국은 5시간의 조사를 거쳐 이씨가 북한에 주소나 직장, 직계가족·배우자 등을 두고 있지 않아
북한이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다가 나포(拿捕)돼 9일째 억류 중인 한국인 선원들의 송환 문제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 측의 보도유예가 걸려 있던 이번 사건은 러시아 대사관의 발표가 나기 전까지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다.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한국인 선원 문제와 관련해 “위에서 통보받은 바가 없다”는 기존의 대답을 되풀이했다고 알렸다. 현재 통일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대표 간 접촉으로 해당 사안을 계속 문의하고 있다.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 신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개성 남북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