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3일 북한의 소형 목선 3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발견된 목선들에서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원식 前합참차장은 이날 기자에게 “북한 선원이 NLL을 넘어 상륙한 뒤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13일 오전 1시 18분쯤 육군은 TOD(열상감시장비)로 동해 NLL(북방한계선) 북방 1.1㎞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을 발견했다. 이 선박은 오전 2시 18분쯤 NLL을 넘어왔고,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했다.고속정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은 70%가량 물에 잠겨 있었다. 합참은
국방부가 지난 4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안에서 적발된 거동수상자는 부대 안에서 근무하는 병사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사건 발생 후 9일간 잡히지 않던 범인이 국방부 수사단이 파견된 지 하루도 채 안 돼 검거된 사실에 일각에선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애초 범인을 놓쳐 무고한 병사를 허위자백시켰던 군이 하루 만에 잡은 범인도 내부 소행자라는 발표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부실한 초동수사로 거수자를 놓친 데다, 허위자백·은폐조작 사실을 알고도 상부에 알리지 않은 해군 지휘부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자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때를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만나 “매우 행복해했다”고 12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북한이 원하는 안전 보장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곧 개최될 미·북 실무협상을 앞두고 줄곧 침묵하는 북한을 끌어당기려는 외교적 계산으로 해석된다.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발언하던 도중 갑자기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상리: 북한의 산 밑 대륙간탄도미사일 격납고(Yusang-ni: North Korea's ICBM Mountain Silo)’란 제목의 고해상도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14일 CSIS는 북한의 비공개 미사일 기지 중 하나인 유상리 기지에 대한 해당 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다시 알렸다. 안보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미·북 협상에서 유상리 기지를 포함한 여러 미사일 기지들이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CSIS가 제작한 영상에 따르면 평안남도 은산군에 위치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자처해온 소위 '한반도 중재자'론을 부정하는 듯한 주장을 내놨다.우리민족끼리는 13일 '소외론, 결코 공연한 우려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미(북미) 두 나라가 마주 앉아 양국 사이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마당에 남조선이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이른바 '판문점 회동' 이후 '한국 소외론'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미국의 승
일본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가 장기화 될 경우 한국기업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일본 교역·투자 기업인, 증권사 애널리스트, 학계·연구계 통상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수출제재 영향'을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설문 결과 일본의 수출통제로 인한 한국 기업의 피해 정도가 '매우 높다'(54%)와 '약간 높다'(40%)는 답변이 90%가 넘었다고 전했다.응답자의 70%는 이번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와 관련한 이른바 '실무협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일본 측에 수출 규제를 철회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으나 일본은 한국으로부터 철회 요구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 이번 만남의 결과가 한일 양국 간 때 아닌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 12일 오후 도쿄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를 놓고 첫 이른바 '실무협의'를 열었다.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는 이날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규제강화의) 철
박한기 합참의장이 지난 4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침임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12일 밝혀졌다. 박 의장은 군의 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최고 군령권자다.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거동수상자 침입 사건을 제보받고, 11일 박 의장에게 전화로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질의했다. 하지만 박 의장은 김 의원한테 “처음 듣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12일 공개한 통화 녹음을 들어보면 박 의장은 김 의원에게 “2함대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며 되묻기까지 했다.하지만 박 의장은 통화 당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 지난
미국 합참의장에 지명된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F-35 스텔스기를 활용한 새로운 방어 체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내에선 한반도의 현재 방어체계로는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한 신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요격에 한계가 있다고 논의된 바 있다.밀리 지명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동맹국 방어력 강화 방안을 두고 “미 미사일방어국은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비롯한 동맹국 미사일방어 역량의 지역 내 통합과 발전을
미국이 현재 50여 명 수준인 유엔군사령부의 인원을 최대 250여 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조선일보를 통해 12일 밝혀졌다.주한미군사령부가 최근 발간한 ‘주한미군 전략 다이제스트’에 “유엔사는 위기 시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 적시돼 있다. 매년 발행되는 이 보고서에 일본의 역할이 강조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은 유엔사 회원국이 아니지만, 한반도 유사시 미국과 유엔사가 일본 자위대와 전력을 공유하는 방향이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과거 미국은 유엔사에 가입되지 않은 독일군 연락장교를 아시아안보회
국방부가 지난 4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안에서 적발된 거동수상자는 부대 안에서 근무하는 병사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거동수상자는 부대 안 탄약고에 접근하다 초병에게 발각돼 수하(신원확인)에 불응하고 달아나 잡히지 않았다. 이에 당직사령(영관급 장교)이 “한 명이 자수하면 모두가 편해진다”라고 병사에게 허위자수를 시킨 사실이 헌병에 의해 발각돼 군의 사건 은폐·조작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국방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경두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는 수사단을 편성해 현장 수사를 실시했다”라며 “이날
미국이 한·일 갈등 상황에서 당장 중재에 나설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대미(對美)외교에 총력을 기울여 일본 측의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문재인 정부와 한국 언론들의 섣부른 낙관적 기대와는 다소 배치되는 것이다.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2일 NHK 방송 인터뷰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내가 중재(mediate)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동아시아 4개국 순
한일 양국이 12일 오후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를 놓고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첫 이른바 '실무협의'를 열었다.앞서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 측과 협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나 사실 확인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산업성도 이번 회의에 대해 "사무적인 설명을 위한 자리이지, 수출관리당국간 협의의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회의가 열린 사무실 내 화이트 보드에도 '회의'가 아닌 ‘수출관리에 관한
최근 북한 목선 귀순 사태와 관련해 은폐·조작을 시도한 군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일에는 군이 거동수상자(거수자)를 놓치고도 병사에게 허위자백을 시켜 또다시 사건을 은폐·조작하려던 혐의가 12일 드러났다.이날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과 해군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오후 10시 2분 서해 평택에 위치한 해군 2함대사령부 탄약 창고 근처에서 초병이 신원불명의 거동수상자를 발견했다. 이 신원불명의 거동수상자는 합동생활관 뒤편 이면도로를 따라 병기탄약고 초소 쪽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물은 세
일본이 한국에 대한 '핵심소재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의 배경으로 연일 한국의 전략물자 수출관리 등 대북제재 준수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12일 유엔 등 국제기구가 한일 양국을 상대로 이에 대한 조사에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한국 정부는 유엔 회원국으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해왔다"며 "조사 결과 우리 정부의 잘못이 발견된다면,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시정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고성군에서 북한의 소형 목선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 강원도 고성군 거진 1리 해안가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됐다.이 목선은 해안으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목선 안에서 북한 주민은 발견되지 않았다. 삼척항에 북한 선원 4명이 탄 목선이 발견된 이후 군 당국이 해상경계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또다시 북한의 소형 목선이 감시망을 뚫고 국내 해안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 선원들이 국내 해안까지 선박을 몰고 온 것인지, 다
문재인 정권의 대(對)일본 적대시 정책으로 초래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금지 조치 등 '경제 보복'으로 나라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을 찾아 한·미·일 3자 협의를 추진 중이지만, 일본이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차장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측 고위급 관료가 아시아 쪽으로 출장을 가니까 이 기회에 3개국의 고위급 관리들이 모여 회담을 하려 했다"며 "그런데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인데 일본 측에서 아직
미국 국무부가 11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강화로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중재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3개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확인된 것이다.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최근 한일 갈등 상황을 가리켜 “일본과 한국 양국은 친구일 뿐 아니라 동맹”이라며 “미국과 미국 국무부는 한·미·일 3국의 양자 간, 3자 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일을
미국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공식 평가를 처음으로 내놨다.주한미군사령부가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29일 시험 발사한 '화성-15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추정 사거리 8000마일(1만2800여㎞)로 '미 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으로 평가됐다. 이는 북한이 미국 본토 전(全)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주한미군의 첫 공식 평가다.우리 국방부가 지난 1월 발간한 '2018 국
북한이 11일 한국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남북군사합의에 위배되는 무력증강이라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이 한국을 직접 비난한 것은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처음이다. F-35A가 북 수뇌부를 향한 참수 작전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서 담화를 발표하며, 한국군의 F-35A 도입을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국의 F-35A 도입이) 주변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며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