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대수장)’은 5일 문재인 정부 국방부가 내년에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과 공동으로 기념사업 개최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숭고한 호국영령들을 능멸하는 반역행위이자, 국민을 모욕하고 대한민국 국체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범죄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전직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성 약 500명으로 구성된 대수장은 문재인 정권의 안보 무력화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1월 30일 출범했다. 문재인 정권이 북한과 체결한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의 폐기 등을 촉구하며 대(對)정부 투쟁을 계속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자신과 김정은이 그동안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또한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을 데려왔고 미군 유해도 송환되는 등 많은 좋은 일들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도 없었다”며 “북한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에는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정은에게 거듭 만나자고 했지만 김정은이 여러
북한이 미국에 “앞으로 핵 관련 논의에서 한국은 빠지는 게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3차 판문점 미·북 정상회담 직전, “북한이 미국과 양자 담판으로 비핵화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싶어 한다”는 북한의 입장을 여권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30일 ‘판문점 회담’을 주선하고 양측 정상 간의 대화를 조율했다.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그동안 미·북 간 중재자로 나섰던 한국을 배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협상하겠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으로 돌아온 뒤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가족들이 미국 검찰이 압류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청구서를 미 법원에 제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웜비어 측이 북한의 해외 자산에 대해 본격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미 법원 기록 시스템에 따르면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 웜비어 씨와 신디 웜비어 씨는 3일(현지시간) 미 뉴욕남부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와이즈 어네스트’호 압류 소송에 대한 ‘청구서(Verified Claim)’를 제출했다.웜비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미국의 기자들에게 “문(문재인 대통령)이 대체 왜 그걸 내뱉었는지 모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5일 보도했다.조선일보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국무부 장관 전용기에서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전제)’로 기자들에게 “미북 3차 정상회담을 위한 ‘백채널(물밑교섭)’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AP 등 세계 주요 통신사
미북 실무 회담 장소로 스웨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 1월 19일부터 2박 3일간 스웨덴에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미북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북한 측 실무협상의 새 대표는 김명길 전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일보는 5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스웨덴이 미북 실무 회담 유치에 적극적”이라며 “미국이 조만간 스웨덴을 실무 회담 장소로 북한에 정식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몽골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이 유엔 회원국들에 서한을 발송하고, 올해 연말까지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촉구했기 때문이다.4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유엔 회원국들에 발송한 서한에는 북한이 유엔 제재 상한을 초과해서 정유 제품을 수입했다는 미국의 주장이 담겨 있다. 또한, 프랑스·독일·영국 등도 미국과 공동명의로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촉구했다. 북한대표부는 이 같은 서한이 28~29일 유엔 회원국 전체에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강력히 반발했다.뉴욕 주재 북한대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북 비핵화 실무 협상에서 북한의 핵물질 생산 동결과 비핵화 로드맵 등이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미북 비핵화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의 판문점 합의에 따라 이달 중순에 재개될 전망이다. 협상이 재개되면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렬을 초래한 쟁점들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양측은 미국의 ‘영변 외 다른 핵시설들의 폐기’와 ‘영변 시설 폐기 대가로 전면적 대북 제재 해제’ 주장이 맞부딪히면서 회담이 결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북한의 핵뿐 아니라 탄도미사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미북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회동이 ‘사실상 미북 적대관계의 종식’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실질적 군사적 위협이 전혀 감소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인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문재인 대통령의 치어리더 역할이 꼭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발언을 객관적인 분석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오핸런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고 국가예산의 20%를 국방에 쓰고
홍콩에서 중국으로의 민주 인사 송환이 가능한 ‘범죄인 인도법’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입법회(국회) 건물을 점거한 다음날인 지난 2일, 중국군이 홍콩섬 앞 바다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사진이 공개돼 홍콩 시민들을 향한 위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중국군은 지난달 26일 이 훈련을 진행했는데 굳이 입법회 점거 다음날 사진을 공개한 데 따른 지적이다.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이날 오후 중국SNS인 웨이보 계정에 훈련 사진 6장을 게재하며 “홍콩 주둔 중국군이 육해공 합동 순찰 훈련을 벌여 긴급 출동, 상황별 대응, 연합작
국내 북한 문제 전문가인 김정봉 전 국가정보원 대북정책실장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미·북 깜짝 회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자신들의 국내 정치적 목적 때문에 벌인 '쇼'"라고 평가절하했다.김정봉 전 실장은 3일 오후 펜앤드마이크 '펜앤 초대석'에 출연해 본지 이창섭 본부장과 1시간가량 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 주류 언론에서 '역사적 만남'이라는 식으로 보도하는데 이번에 두 사람(트럼프·김정은)이 만나서 합의한 것은 '앞으로 2~3주 내에 실무접촉 하겠다'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북한 소형목선의 ‘해상 노크 귀순‘ 사태를 국방부가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끝까지 부인하고 나섰다.정 장관은 3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부 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경계작전 실패와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국방부가) 언론을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는 과정을 살펴본 결과 사실을 축소・은폐하려던 정황은 없었으나, 초기 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해 충분하고 정확한 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완전히 동결(complete freeze)’할 경우 인도적 지원이나 연락사무소 개설을 하는 등 제재 완화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비건 대표는 지난 2일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취재진에게 오프더레코드(비보도)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완전히 비핵화 목표를 포기한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북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공
미국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이번 DMZ회동에 대해 엇갈리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사건이자 실무협상을 견인할 과감한 조치라는 긍정적 진단과 북한의 선전선동과 핵보유국 인정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부정적 진단이 동시에 나왔다.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미북 관계의 변화, 평화 조약,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다루기 위한 실무급 협상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역사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스티븐 노퍼 코리아소사이
중국으로의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이었던 지난 1일 오후(현지 시각) 홍콩에서 시위대 수백명이 입법회(국회) 건물 내부로 진입해 영국령 홍콩기(영국 식민지 시절 사용)를 내걸었다.당초 중국이 약속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가 이행되지 않고 홍콩 민주 인사들에 대한 탄압과 표현의 자유 억압이 수년간 누적되자 이에 반발해 과거 자유진영 국가이던 영국 통치 시절에 대한 향수가 터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시위대는 노란 헬멧과 검은색 티셔츠, 고글을 착용하고 경찰의 제지를 뚫고 의사당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이들은 검은색 유성펜으로 의사당 내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과의 만남이 매우 훌륭했다며 곧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30일 김정은과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이번 주말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이 매우 좋았다. 우리는 훌륭한 회담을 가졌다”며 “그(김정은)는 매우 잘 좋아보였고 건강해 보였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를 곧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차기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건강 관련 언급은 당시 현장에 있던 언론인이 건강 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DMZ 레이더에 포착된 정체불명 항적이 결국 세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부는 1일 오후 1시께 "비무장지대에 헬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상 항적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KF-16 전투기를 띄워 보냈지만 조종사가 육안으로 새떼임을 확인했다.합참은 군 레이더에 잡힌 미상 항적이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한 측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1월부터 북한은 군사분계선(MDL) 10~40km 이내의 항공에 접근할 수 없다. 하지만 해당 구역에 미상 항적이 발견돼
전 세계 정부와 일류기업들을 상대로 지정학적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세계적 싱크탱크 스트래트포(Stratfor)가 지난 30일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스트래트포는 짧은 분량의 보고서에서 앞으로 미북정상회담이 성공적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미북 간에 남은 6개월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시한이라고 제시했다.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이 이끄는 스트래트포는 지난 30일 판문점에서 성사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놀라운 만남(the s
중국 당국이 지난달 29일 심야에 사전 통보나 보상에 대한 언급도 없이 한국 기업이 소유·관리하던 베이징 톈안먼 앞을 지나는 주요 도로인 창안제(長安街)의 삼성·현대차 광고판 모두를 기습 철거했다.심야에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단행된 이번 조치는 중국 수도 중심 도로에서 한국 대기업을 완전히 지우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정상국가 체제가 아닌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일어난 폭력적 조치로 개별 기업이 상대할 수 없는 사안이기에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서 공식 외교 문제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드세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을 멀리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만남을 ‘한 편의 멋진 리얼리티 쇼’에 비유했다. 이 의원은 정작 비핵화는 아무 진전도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김 만남을 문재인 정부가) ‘남북미회담’이라며 추켜세우고 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민망하다”라며 “회담이라면 오고 간 실질적 얘기가 있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의 역할은 안내 정도였던 것 같다. 게다가 이걸 과연 미북 ‘회담’이라고 할만한지도 의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