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늘어지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깽판’을 치다가 경호원에게 들려나간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학생운동권에서 주사파를 양산한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그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이상직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이 박탈되자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진보당의 원내 진출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받아 들여
각종 선거에서 투표지에 게재되는 후보자의 선거기호는 무조건 앞번호일수록 유리하다.2번 보다는 1번, 3번 보다는 2번이 유리하고, 4번 보다는 3번이 낫다.기호를 정하는 방법은 공직선거법 150조에 명시돼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 기준으로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 무소속 후보의 순으로 결정된다. 의석을 가진 정당은 다수 의석 순이다. 의석이 없는 정당은 가나다순, 무소속 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를 정한다.22대 총선을 82일 앞둔 19일 현재, 각 정당의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64석, 국민의힘 1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방식의 전략공천을 선보이고 있다. 한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할 대항마로 소개했다. 이어 17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후보로 김경율 비대위원을 띄워 주었다.두 곳 다 총선출마를 준비중인 현역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의 행동에 두 곳의 당협위원장과 그 지지자들이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당의 경선룰에 따른 절차를 밟을
국민의힘이 지난 16일 발표한 22대총선 공천룰의 특징은 3선이상 다선 중진의원들에 대한 불이익이 강화되고, 정치신인들은 다양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우대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천을 결정짓는 것은 여론조사가 될 전망이다. 현역의원 교체도 그렇고 극히 일부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하면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을 상대할 대항마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과 김경률 비대위원을 소개하면서도 해당 지역 현역 당협위원장의 반발을 의식, 경선을 시사하기
17일 서울에 이르기까지 연초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며 진행된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의 주인공은 단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행사장 입구부터 한 위원장과 사진을 찍기위해 몰려드는 인파를 통제하기 위해 주최측은 애를 먹었고. “한동훈”이라는 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 예비후보들은 사진을 찍기위해 긴 줄을 서야만 했다.한동훈 위원장에는 못미치지만, 전국 국민의힘 당원들로부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사람이 있다.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발탁한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이다.시각장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22대총선 출마선언을 하자 많은 사람들은 20대 총선 패배와 이 총선결과가 시발점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김 전 의원은 15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번민 끝에 이번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국민께서 정치와 국회가 나라를 망치는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하시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국가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야 할 국회에서 저급한 막말 싸움만 일삼아 국회와 정치의 품격이 바닥으로 추락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15일 오전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 모두 104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2개의 선거구에 1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세종특별자치시로 7대12이었다. 이어 경기도가 59개 선거구에 295명으로 5대1, 이어 광주시와 대전시가 각각 8곳과 7곳에 39명과 34명 등록해 4.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로 3개 선거구에 8명이 등록해 2.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서울과 대구가 각각 49개
보수층 일각, 일부 보수 유투버들 사이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4·10, 22대총선 승리를 위해 좌클릭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이 나오고 있다.근거는 두가지다. 얼마전 광주를 찾아 5·18묘지를 참배하면서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한 것. 또 한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영입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일고 있다.아울러 한 위원장이 양당 정치에 불만을 품은 제3지대를 포용하기 위해 좀더 왼쪽으로 더 다가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등장하자마자, 전국을 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여당의 이번 제22대, 4·10총선 승리를 위해 긴급 투입된 구원투수다.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지 2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 및 현장 분위기를 보면 한동훈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한동훈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동훈 바람이 아직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지만, 다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시간 내지, 시차의 문제로 분석하고 있다.향후 한동훈 위원장 앞에 놓인 가장 중대한 과제는 공천이다. 공천과 관련해 지금 국민의힘이 당면한 가장 큰 문
국민의힘 경기도 오산시 당원협의회는 현재 위원장이 없어 이권재 오산시장이 직무대행을 맡고있는 일종의 ‘사고당부(當部)’로 분류된다.오산시의 국민의힘 당원들의 오랜 ‘염원’은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현역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당선을 저지하는 것이다.국민의힘 당원들은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최순실씨 국정개입, 윤지오 사건 등을 통해 드러난 안 의원의 무차별 허위폭로 행태에 염증(厭症)을 넘어 증오심까지 토로한다.오랫동안 오산시 당협의 사무국장을 지낸 한 지역 정치인
지난 2일 대전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11일 부산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시·도당 신년인사회는 한동훈으로 시작해서 한동훈으로 끝나는 모습이었다.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여론조사의 통계적 수치를 구체적인 현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했다.각 시·도의 신년인사회 행사장 앞에는 그가 도착하면 사진을 찍으려는 국민의힘 당원,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한동훈이라는 구호가 쏟아져 나왔다. 그런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휴대폰 셀카를 찍어주던 한 위원장은 이제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불가능해지자 단체로 동영상을 찍
경기도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거구는 국민의힘에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경기도 51개 선거구에서 7곳을 가져오는데 그쳤는데, 경기 북부에서는 포천·가평과 동두천·연천 단 두곳에서만 승리했다.포천 가평 지역이 오랫동안 보수정당의 텃밭 역할을 하다보니 현재 이곳에서는 현역인 최춘식 의원을 비롯. 국민의힘에서만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여기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천하용인’의 맴버였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까지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에 합류할 예정
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서 활동했던 4명의 의원 중 윤영찬 의원을 제외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3명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중인 신당에 합류하고, 이준석 신당은 물론 금태섭, 양향자 신당 등과도 연대할 방침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거대 양당에 맞서는 제3세력의 형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10일 ‘원칙과 상식’의 집단탈당에서 윤영찬 의원이 이탈하기는 했지만, 아직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독주에 반발하는 30여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남아있다.지난 대선
최근 국민의힘 출마자들은 너도나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 설정, 줄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시·도별로 열리고 있는 당 신년인사회 마다 수십명의 예비후보들이 한 위원장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것은 물론, 명함과 사무실 외벽의 플래카드에도 넣는다.한동훈위원장의 인기가 치솟고, 예비후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공천권의 향배를 한 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판단하는데 따른 현상이다.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한동훈 위
2017년 11월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은 잊혀진 날이나 다름없었다.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에 이은 문재인 정권의 적폐수사로 감옥에 갇혀 있었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연로한 박정희 시대의 인물들은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만들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보수 성향 단체인 '박근혜 무죄석방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회원 800여명이 그날 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서 기념식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서울 현충원과 별도로 경북 구미시 박정희생가 기념공원에서
경기 북부지역 국민의힘의 한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평소 평소 게시물의 몇배에 달하는 주목도와 더불어 ‘좋아요’를 받았다.그가 SNS에 올린 사진은 4일 있었던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찍은 것이었다. 한동훈위원장은 최근 모든 행사에서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거절하지 않고 셀카모드로 사진을 촬영해주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사진중 한 장은 흑백으로 처리해서 마치 자신이 오래전부터 한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기도 했다. 사무실을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한 위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는 5공화국초 전두환 정권에 맞서 벌였던 장기간의 단식투쟁이었다.1980년 봄 신군부에 의해 강제로 정계은퇴를 당하고 서울 상도동 자택에 연금된 김영삼은 1983년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 기념일부터 6월9일까지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20일이 넘는 단식농성을 벌였다.김영삼은 5월25일 단식으로 심신이 쇠약해지자 경찰에 의해 강제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 5월27일에는 당시 여당인 민정당의 사무총장 권익현이 전두환을 대신해서 병원을 찾아와 단식을
법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67살 전직 공무원 김모씨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구속했다.대한민국에는 3만명이 넘는 변호사가 있지만, 현재 김씨를 도와주는 변호사는 없는 상태다.추후 무료 국선변호인이 선임되겠지만 현 단계에서 김씨 스스로 돈, 즉 자비(自費)를 들여서 변호사를 살 형편도 안되고 그렇게 해서 받을 도움도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그러다보니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에 대한 김씨 본인의 주장은 아직까지
총선을 앞두고 광주 전남지역의 민심이 지난 대선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대선 때 광주와 전남은 이재명 후보가 각각 81.5%와 81.1%의 득표율을 기록한 압도적인 우세지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비대위 구성, 신당에 대한 찬성 의견이 30%대로 나타나 과거보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커졌음을 보이고 있다.총선때까지 민주당이 뚜렷한 혁신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거나 제3지대 신당이 주목을 받을 경우 호남 지지층 이탈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남도일보 등 광주지역
오는 4월10일 치러질 22대 총선은 역대 어느 총선‘때 보다 야야 각 정당의 후보자 확정이 늦어지는 ’역대급 지각공천‘이 예상된다.최근 발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으로 총선을 향한 정치일정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여야 모두 대대적 물갈이와 신당변수 등으로 후보자 확정이 늦추는 눈치작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정당의 후보자 공천은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 까지만 하면된다. 선거법상 후보자 등록은 선거 20일전 이틀이기 때문에 이번 22대총선의 후보자 등록은 3월21일과 22일. 이때까지만 공천을 마치면 된다.일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