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으로부터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원장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조만간 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저출산과 고령화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대통령실은 3월말에서 4월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저출산위 회의를 주재하려 했으나 최근 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앞당기는 방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대로 올라서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44.1%(아주 잘하고 있다 29.5%·다소 잘하고 있다 14.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부정 평가는 53.8%(다소 잘못 9.5%·아주 잘못 44.3%)로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지난달 4∼6일)보다 2.7%포인트(p)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이 지난해 많게는 18억원, 적게는 9억원의 연봉을 받은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회장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주요 금융지주·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 2021년 보수 17억3000만원(성과급 8억8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늘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이 15억3000만원(성과급 7억1000만원)으로 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가능성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록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연준 목표인)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만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두고 "국가의 자존심을 짓밟고 피해자의 상처를 두 번 헤집는 '계묘늑약'과 진배없다"며 "과거의 잘못된 위안부 합의로 박근혜 정부가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 윤석열 정부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배상안은 일본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최악의 외교적 패착이자 국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금도 가해자인 일본은 어떤 문제도 인정할 수 없다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7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공정성을 따지고 나선 것이다.두 후보는 이날 오후 함께 국회 소통관을 찾아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의 단체대화방 논란에 대한 당 차원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이 두 사건은 우리 당의 도덕성과 윤석열정부 공정성에 직결된다"며 김 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해서 대통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뱅킹 사용이 해마다 가파르게 늘면서 고객수가 2억명을 통파했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이용현황'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전년말대비 8.5% 증가했다.이번 조사는 19개 국내은행(3개 인터넷전문은행 포함) 및 우체국예금 고객을 기준(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등록한 경우 중복 합산)으로 한 결과다.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6922만명으로 10.3% 증가했다. 모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부동산 대마불사, 부동산 투자는 꼭 성공한다는 생각이 잡혀있는데, 고령화 등을 고려할 이 과거 트렌드가 미래에도 계속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만약 자녀들(젊은 세대)이 대출로 집을 사려고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겠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아울러 "이자율 등 생각할 때 젊은이들이 자기 능력에 맞춰 고민하고, 더 신중하게 자산을 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그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한 해 집값이 평균 1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사교육비가 역대 최대를 기록,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쓰자 교육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7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5∼6월, 7∼9월 전국 초·중·고 약 3천개 학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이로써 지난해 세운 최다 기록(23조4천억원)을 1년 만에 새로 썼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2021년 21.0%에 이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증가 속도도
금융당국은 7일 "핀테크 기업이 신규 플레이어로서 실질적인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금융업 전반의 진입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 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업의 실질적 경쟁촉진과 혁신 방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등 유관기관과 박영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 조영서 KB금융 전무 등 민간전문가, 11개 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권 상임위원은 이
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2천달러대로 내려앉았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원화 기준으로는 4% 가량 상승했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2661달러로 2021년(3만5373달러)보다 7.7% 감소했다.1인당 국민총소득은 명목 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2019~2020년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반등하며 처음으로 3만5천달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발표하고 한일 간 경제 현안이던 수출규제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자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크게 환영한다"며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이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양국관계 개선의 최대 현안이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이번 해법은 대법원 판결, 국제법, 한일관계 등 제반 여건을 함께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이들 단체는 이번 결정이 "한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 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앞서 외교부는 이날 2018년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우리 정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
국민의힘은 6일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해 "미래와 국익을 향한 대승적 결단",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일본을 향해 성의 있고 전향적인 화답을 촉구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는 이제 과거를 바로 보고 현재를 직시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오늘의 발표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용기 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었던 것은 고령의 피해자들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6일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전도 굴욕은 조선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선언을 한 것을 말한다.이 대표는 "일본 전범 기업들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하고, 일본의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가해자의 진정
불법 레이싱 모임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일 서울경찰청에 장 후보에 대한 도로교통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장 후보가 '자동차 관련 모임 운영은 인정하면서도 일반 도로에서 경주를 하는 등 불법적인 행동은 한 적이 없다'는 말과 상반되게 2013년 10월30일 만든 페이스북 'Team SWIFT'(팀 스위프트) 모임의 관리자로서 드래그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6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당원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홍보물을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장난인가"라고 질타하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 징계하고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천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범죄이기 때문에 선을 완전히 넘었다"며 "캠프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천 후보는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김 후보가 얼마나 못미더우면 저렇게까지 하겠나"라며 "김 후보가 표를 깎아 먹는 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소폭 오르며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5%포인트(p) 상승한 42.9%로 집계됐다.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8%p 하락한 53.2%였다.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서울(5.4%p↑), 대구·경북(5.0%p↑), 부산·울산·경남(4.4%p↑), 연령대별로 20대(7.8%p↑),
한국은행은 2월 물가상승률이 4%대로 내려앉자 3월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재보는 "3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이후에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110.38)는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상승률이 1월(5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4.8%로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앉았다. 공공요금 오름세 속에서도 석유류·축산물 가격이 하락했고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이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전년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물가상승폭은 지난해 5월(5.4%)부터 5%선 이상을 보여왔다.구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6.3%) 정점을 기록한 이후 8월 5.7%, 9월 5.6%, 10월 5.7%, 11월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