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네고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주장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이 전 대통령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직접 입을 열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이 전 회장은 자신의 비망록에서 이 전 대통령의 주변인들에게 돈을 건네고 인사 청탁을 한 구체적인 정황들을 적었다.이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2월23일엔 직접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당선인 사무실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17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모(23) 씨에게 무기징역,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지극히 패륜적이고 잔인하며 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을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막중한 결과가 벌어졌다"며 "가족과의 감정이 좋지 않았더라도 아버지와 누나를 잔혹하게 살해한
서울시가 자영업자 지원과 틈새보육 문제 해소 정책 등을 추진하기 위해 3조6742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본예산(31조9136억 원)의 11.5% 수준이다. 서울시는 추경을 통해 △복지 및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걷는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입된다.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7기 취임 이후 강조한 자영업자 지원 등에 476억 원이 투입된다. 이른바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인 ‘서울페이’ 구축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서
부산 북부경찰서는 모친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9·지적장애 2급)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55분 부산 북구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 B(49)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범행 이후 아버지가 귀가하자 "아버지 사고 쳤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A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조현병을 앓던 A 씨가 컴퓨터를 오래 한다고 꾸중하는 B 씨의 말을 들은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팀은 15일 밤 김 지사를 상대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당시 드루킹이 "고개를 끄덕여 킹크랩 사용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김 지사가 고개를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70)이 1심에서 징역 3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신 구청장은 "태극기 애국 보수들이 자랑스럽다”는 등의 발언이 알려지며 좌파 성향 언론과 시민단체의 집중 공격을 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평창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전 가정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16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 전 구청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신 전 구청장은 2010~2015년 부하 직원을
우리나라 국민 64.8%는 합리적인 대체복무 형태에 대해 ‘군대 내 비전투요원으로 복무’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수 민간 영역에서 근무하는 것에 찬성하는 국민은 26.8%에 불과했다.바른군인권연구소(대표 김영길)가 지난 9일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군대 내 비전투요원으로 복무’에 찬성하는 국민들 가운데 대체복무에 적합한 유형으로 ‘전사자 유해 발굴 임무’에 찬성한 국민은 78.9%, '후방지역의 발목 지뢰 제거 임무'에 찬성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제작한 탈북자 출신의 정성산 감독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평광옥’의 문을 16일 닫는다고 밝혔다.정성산 감독은 1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4월말 MBC의 악의적인 방송으로 시작된 과 이른바 사건이후 수많은 분들께서 가게에 찾아와 주셔서 저와 은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며 “비록 몸은 엉망친창으로 망가졌지만 저를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이를 악물고 버텨왔습니다”고 전했다.그러나 ‘평광옥’의 운영을 반대하고 방해하는 세력이 정 감독의 동업자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은 15일 개인 페이스북에 ‘최악의 여혐사건은 바로 박근혜 탄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전날인 1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정 대표는 “안희정 무죄에 분노하는 것이 이 시대 여성운동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시대 최악의 여혐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이었다”며 “탄핵은 여성 대통령에 대한 비열한 포르노그래피적 여성혐오였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먼저 지적되어야 할 것은 ‘세월호 7시간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들 안 모 씨가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일으키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안희정 아들’이 16일 등극했다.안 전 지사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14일, 아들 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쾌"라고 쓴 뒤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마치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지목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이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고 논란이 거세지자 안 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안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55.6%(부정평가 39.1%),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7.0%로 지난해 5월 집권 이래 최저라는 결과를 발표해놓고,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으로 편승효과(bandwagon effect)가 나타나서"라는 해석을 내놓기 시작했다.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3일·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만4393명에 대해 실시, 1005명이 응답 완료한 8월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이 8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여성 인터넷방송진행자(BJ)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집까지 찾아가서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남모(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남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1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A(24·여)씨 목과 허리 부위에 전기충격기를 작동시켜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다.남씨는 평소 시청하는 인터넷방송의 진행자인 A씨를 흠모해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거주자인 남씨는 흉기와 전
문재인 정권이 탈(脫)원전 정책을 시작한 이후 한국전력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14일 올렸다.김문수 전 지사는 “초우량기업 한국전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으로 연속 적자기업이 돼버렸다”며 “한전을 살리는 길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만두거나,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는 길 밖에 없다”고 전했다.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에만 8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특히 2분기에만 무려 6871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에 1294억 원,
드루킹 김동원씨(48·구속) 등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여론조작과 인사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15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52)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백원우 비서관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댓글 조작에 대해 알았는지' '도 변호사와 무슨 내용의 면담을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잘 조사 받겠다. 안에 들어가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검경과 특검 조사에 따르면 백
광복절 73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70주년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건국 70주년 기념 ‘8.15 국가해체세력 규탄 범국민대회(8.15 국민대회)’가 열린다.'국가해체세력규탄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주최로 광화문광장 교보 앞(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3,4번 출구)에서 열리는 이번 8.15 국민대회는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1부 구국기도회, 2부 건국 70주년 기념식, 3부 국민대회, 4부 단체별행진 순으로 진행된다.오후 1시부터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구국
자유우파 성향의 변호사모임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이 2020년부터 배포되는 중‧고등학교 역사‧한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위해 청구인 모집 운동에 나선다.‘자유민주주의’를 민주주의와 병기해 그 의미를 희석하고,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표현을 삭제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은 위헌이라는 취지다.한변은 14일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중‧고등학생 본인이나 이들의 학부형, 또는 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을 대리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성폭행과 강제 추행 등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안 전 충남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지은 전 비서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정부가 14일 리콜 대상 중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16일부터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대상 차량은 2만여 대가 될 전망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점검 명령과 함께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공식 요청했다.김 장관이 운행중지를 지자체장에 요청한 것은 ‘운행정지 명령’에 대한 권한이 지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관리
고등학교 선택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선택과 자율을 향한 교육정책 릴레이 간담회’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여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과 기회평등학부모연대가 공동 주최한 이 토론회는 이날부터 10월 2일까지 5주 동안 릴레이로 펼쳐친다. 서울시의회 회기인 8월31일부터 9월14일 사이에는 토론회가 열리지 않는다.여명 의원은 “가장 좋은 방향은 학교끼리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 좋은 수업의 질을 두고 경쟁함으로써 우리 교육이 상향 평준화로 나아
인천지역의 성매매 집창촌인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자금이 지원된다.14일 인천시 미추홀구(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시행규칙 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구는 이달 23일 시행 규칙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쳐 9월10일 공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옐로우하우스 성매매 종사자 1인당 2260만원이 지원된다. 자금에는 주거지원비(700만원), 생계비(월 100만원), 직업훈련비(월 30만원)가 포함돼 있으며 1년에 1회 지급된다.현재 옐로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