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사법연수원 10기)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로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1953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인은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거쳐 대구고검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고인은 2009년 검찰총장 후보군에서 유력한 1순위였으나 사시 2회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밀려 옷을 벗었다. 같은해 8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 현 국방부 대북정책관인 김도균(55·육사44기)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임명됐다. 그동안 수도방위사령관을 거친 역대 34명의 장성 가운데 사단장직을 수행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8일 중장 및 소장의 진급 선발과 중장 이하 장성급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 등의 2020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중장으로 진급하게 되는 김도균 소장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국방부 군사신뢰구축TF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하다 지난 2018년 5월 국방부 대북정책관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53)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내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총선 후 첫 비서관 인사다.이억원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및 행시 35회 출신으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주제네바 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WTO(세계무역기구) 국내규제작업반 의장,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지냈다.이 국장은 이호승 경제수석이 작년 6월까지 기재부 1차관을 맡을 때 경제정책국장으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청와대에서도 이 수석의 지휘 아래 우한코로나 여파로 인한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이 지난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고인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석·박사)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중앙대 교수 및 정보산업대학원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전남 담양·곡성·장성에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내리 3선을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2007~2008년), 통합민주당 원내대표(2008년)을 역임했고,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인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
박정희 정부에서 최장수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96세.김정렴 회장은 재무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을 지내고 1969년 10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9년 3개월간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김 회장의 비서실장 재임기간 한국 경제는 중화학공업,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대표되는 고도성장의 기틀을 닦았다.김 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충남 논산에서 자라며 강경상업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일본 유학 후인 1944년 조선은행(현 한국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직후 강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정원식 전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1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 전 총리의 빈소가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수 출신인 정 전 총리는 한국교육학회 회장, 문교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1~1992년 총리를 지냈다.정 전 총리는 문교부 장관 재직 중 전교조에 강경하게 대응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전교조 교사들이 스스로를 노동자로 전락시켜 교권을 실추했다며 전교조 가입 해직교사들에 대한 복직 요청을 거부했다.정 전 총리는 전교조 관
▲주희종 씨 별세, 김동인(전 증평신협 이사장. 덕흥철물 대표), 김동석(사업), 김동원(펜앤드마이크 전무. 전 동아일보 기자), 김인숙(사업), 현숙, 인자(일산 정발고 교사) 모친상, 최군선 심옥환 송현영 시모상.=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화) 오전.
한국경제신문사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사장·발행인에 김정호(金正浩·사진) 경영지원실장(59)을 선임했다.김 신임 대표는 서울 충암고,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88년 한국경제에 입사해 산업부장, 경제부장, 편집국장, 수석논설위원, 광고국장 등을 역임했다.2011년부터 9년간 대표이사를 지낸 김기웅 전 사장은 한국경제신문사의 문화 예술 분야 자회사인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사회 의장 겸 한국경제신문사 고문을 맡는다.■ 상임논설고문 이학영■ 상무이사 경영지원실장 현승윤■ 상무보 광고국장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본명 이은임) 씨가 21일 오후 10시 50분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인은 193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생계를 위한 바느질로 작은 한복집을 열었다가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한복의 패션화와 국제화를 이끈 1세대 한복 디자이너가 됐다.1966년 이리자 한복연구소를 설립한 고인은 1970년 한국인의 체형을 보완하는 ‘이리자식 한복패턴’ 개발로 주목받았다. 1975년 국내 최초의 한복 발표회 개최로 ‘한복 디자이너’라는 명칭을 얻었다. 한복을 처음으로 마네킹에 입혀 디스
4선 국회의원과 재경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지낸 이승윤 전 의원이 향년 89세로 13일 별세했다.이 전 의원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1년 서울대 상과대 조교수를 거쳐 1964년 서강대 경상대학 교수를 지냈다.1976년 제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제10대, 제13대, 제14대에도 국회의원을 지냈다. 재무부장관, 해외건설협회 회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금호그룹 고문,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의장 등을 역임했다.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중 네번째 청와대 대변인으로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54)이 6일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신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그동안 부대변인을 맡아 온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 인선도 동시에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친여(親與)좌파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김의겸 전 대변인, 국영방송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언론계 출신 인사가 세번째로 청와대 대변인으로 낙점됐다는 것이다.정치인 출신으로 초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제외하면, '문재인 청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31일 오후 3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태광실업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말 지병인 폐암으로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 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박연차 회장은 태광실업을 대기업으로 일군 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 회장의 빈소는 자택이 있는 경남 김해시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려질 예정이다.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던 한겨레 기자 출신의 박창식 씨(59)가 국방홍보원장으로 임명됐다.국방부는 22일 국장급 개방형 직위인 국방홍보원장에 박창식 전 한겨레신문사 매거진랩사업단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 국군TV, 국방FM 등 군의 기관언론이다.신임 박창식 원장은 2010년 '천안함 왜곡 경계경보', ''천안함 좌초설' 기소' 등의 칼럼을 쓰며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2010년 5월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향년 84세로 타계했다.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21일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이 폐렴으로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별세했다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으며, 이후 회복하다 다시 의식을 잃는 등 치료와 퇴원을 번복하다가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는 1년 넘게 감기를 앓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 좋아질 때면 계속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해왔다고 한다.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고인은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
오는 3월 4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노태악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8·사법연수원 16기)가 임명제청됐다.대법원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4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 중 노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노 부장판사와 윤준(59·16기) 수원지법원장, 권기훈(58·18기) 서울북부지법원장, 천대엽(56·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노 부장판사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한양대 법대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권향엽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측근 출신 인사를 앉혔다.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지난해 조국 법무장관이 불명예퇴직하기 전까지 35일 재임 중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가 동반 사직한 김미경 변호사(45·사법고시 43회)가 임명된 것이다.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60), 사회적경제비서관에는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51)을 각각 발탁했다
‘1세대 아나운서의 아이콘’ 임택근씨가 향년 89세 나이로 지난 11일 별세했다.12일 유가족 측에 따르면 임씨는 11일 오후 8시쯤 숨을 거뒀다. “마지막까지 의식이 있었고 가족이 직접 간병해 가족 곁에서 편안하게 가셨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유언을 남길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11월에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후 퇴원했지만 지난달 폐렴에 걸리면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는 서울 종로 출생으로 연희대학교 1학년 재학 중인 1951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최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CJ그룹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 CJ제일제당의 대표를 교체하는 등 변화에 나섰다. 다만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꾀할 것이란 일부 예상과는 다르게 작년에 비해 인사 규모를 25% 줄이는 등 안정 속 변화을 택했다는 진단이다.한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담당은 올해 '마약 스캔들'로 제외됐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 글로벌 인터그레이션(Global Integration) 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는 부사장 대우로 승진하며 오너일가 중 유일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어 KT를 이끌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55)이 낙점됐다. 이로써 2008년 이후 11년 만에 KT 내부인사가 KT를 이끌게 된다.KT 이사회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을 통해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 사장을 추천하는 안건을 전원합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2020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김종구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
펜앤드마이크는 26일 전무 겸 경영기획본부장에 김동원 전 동아일보 심의위원(55)을 선임했다.김동원 신임 전무 겸 경영기획본부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에서 미디어경영학 연구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물산,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 매일경제신문을 거쳐 동아일보에서 경제부 사회부 국제부 기자와 심의위원을 지냈다.이에 따라 펜앤드마이크 임원진은 정규재 대표이사 사장 겸 주필(발행인), 권순활 부사장 겸 편집제작본부장(편집인), 김동원 전무 겸 경영기획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