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가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이스타젯은 태국으로 이주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다닌 회사다. 이 의원과 청와대는 그간 "두 회사가 서로 관련이 없는 기업"이라며 서 씨의 특혜 취업 의혹 등을 부인해 왔다.이스타항공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임일수)는 최근 이 의원이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라는 판단을 내렸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이 2017년 타이이스타젯으로 흘러가 회사 설립 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파악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둔 12일 오전 '차기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前 의원이 1위로 나타났다.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이 15.9%를 받았다.2위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를,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7.5%, 김웅 의원이 6.1%로 각각 3위와 4위로 확인됐다.뒤이어 홍문표·조경태·권영세 의원이 각각 5.5%·2.5%·2.5%를 받았다. 윤영석·조해진 의원은 각각 2.1%를 받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가 명령하고 여당이 따라가는 식은 안 된다"며 문 대통령에 각을 세운 바 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12일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을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초선모임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최소한 1명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까지 3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여론조사'가 주목되는 모양새다.지난 '4·7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진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율'이 최대 변수로 작용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여론조사 비율이 당권을 좌지우지 하는 방향타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까닭이다.국민의힘 당규 중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43조(당선인 결정)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는 30%를 반영한다고 명시돼 있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 문제 등에서 양보 없이 '고집 불통'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사실상 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부동산 사태의 원흉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김상조는 내로남불의 극치였다"며 "여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청와대 정책실장이 강의하는 듯하는 것부터 바꿔야 한다. 당이 중심이 되는 대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송 대표는 "청와대가 명령하고 여당이 따라가는 식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12일 발족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의 대선 출마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이재명 캠프'가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는 민주당 5선 조정식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민주평화광장에는 학계·법조계·문화계 인사 1만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조 의원은 "민주평화광장은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관의 임명을 반대한다"며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10일) 임 후보만 거론했지만 이는 예시적인 차원이었다. 제 생각을 명확히 밝히면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홍 의원 복당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모두 이뤄져야 한다면서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 복당, 받아들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초선 의원님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분들의 이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이 오는 6월11일로 확인됐다.11일 오후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은 오는 22일부터다. 오는 30일부터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합동연설회가 시작된다.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오는 6월2일,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에서 각각 3일과 4일 진행된다.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연설회는 6일로 의결됐다.선거인단 투표는 6월7일부터 2일간 모바일 투표를, 9일부터 2일간 ARS 투표에 돌입한다. 9일과 10일 국민 여론조사를 거친 후 전당대회가 치러진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자체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한다.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국회 차원의 백신 사절단 파견 제안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더 이상 방치,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에 ‘한·미 백신 스와프’ 체결을 위한 백신 외교 사절단 파견을 제안한 바 있다.김기현 대표 대행은 "지금 세계는 백신 선진국과 백신 후진국으로 양분될 만큼 백신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백신 보릿고개
레임덕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집을 꺾지 않을 모양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야당이 이들 장관 3명의 지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임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여당 일부 의원들조차 3명 모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등 민주당 내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20분경 인사청문회법 제6조제3항에 따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이광재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강원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권 출마에 대한 질문에 "궤도에 진입 중"이라며 "(오는 21일)한미 정상회담 이후 입장을 밝히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원조 친노(친노무현)'이자 '핵심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그는 "이전까지는 시대 과제가 버겁고 저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다"면서 "최근 세종대왕의 리더십 관련 책을 봤는데, 거기서 용기를 얻어가고 있다
경찰이 대북전단을 살포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지난 10일 소환해 6시간 동안 조사하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눈길이 모아진다.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부로서 엄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힌 당일 '대북전단 살포 행위자'에 대한 경찰 소환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로써 박 대표에 대한 향후 수사기관의 대응태세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박 대표는 이날 조사에
나경원 前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다. 이로써 이번 6월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오전,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마 선언일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해 11일 오전 기준으로 중진 주호영·조경태·홍문표 의원과 윤영석·조해진 의원이 당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권영세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의 김웅 의원과 이준석
더불어민주당의 재선 의원들이 11일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3인의 거취 문제를 놓고 송영길 대표에게 목청을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에 문제가 없다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보여 여당인 민주당은 대통령 인사에 대놓고 반대하기 어려운 곤혹스런 상황이었다. 이에 비문 성향의 재선 의원들이 이날 3인 모두를 임명 강행하려는 청와대에 더는 끌려가선 안 된다며 당 지도부에 언성을 높인 것이다.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송 대표와 재선 의원들의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전날 의원총회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반드시 사법제도 부활을 통해 기회균등의 정신을 되살려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조경태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사람, 이념의 틀을 벗어나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자신을 5선이지만 올해로 53세밖에 안 된 젊은 정치인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만들고 추진하는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고 했다.그는 또 '민주당에서 20년 넘게 정치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1일 "김기현 직무대행(대표 권한대행)께서 복당 청문회장이라도 마련해주면 당당히 나가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할 용의도 있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주자로 나선 10여명 중 한 명(김웅 의원)을 빼고는 모두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고도 했다.홍 의원은 야권 유력 대선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회견'의 후폭풍이 국회에서부터 몰아치는 모양새다. 바로 야권에서부터 "국정 실패에 따른 반성 자체가 없다"라는 지적이 11일 터져 나왔다.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지난 4년의 국정실패, 국적불명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부터 시작된 경제폭망·주택대란·세금폭탄·백신대란·일자리폭망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없고 책임전가와 유체이탈 및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라고 밝혔다.앞서 문 대
국민의힘이 1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다. 이로써 국민의힘 당권을 놓고 경쟁할 당권주자들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고조되는 모양새다.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할 인물에게 관심이 모이는 까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야권의 당대표인 만큼, 대선 승리를 겨냥하면서도 야권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하는 자리다.그렇다면 당대표에 누가 출마했을까. 주호영 前 원내대표는 전날인 10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다선의 홍문표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홍준표 대포와 악연도 몇 가지 있다"면서도 "하지만 (복당을)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사실 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문호를 열겠다고 하고 있다"며 "안 대표 같은 경우는 과거 국민의당 하면서 저희 당을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하셨던 적도 많고 윤 전 총장은 저희 당 출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