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와 나비의 꿈’이란 주제로 펜앤드마이크가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와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및 기념관, 박정희 대통령이 교사 시절 하숙집이었던 문경의 청운각을 돌아보는 코스다. 중간에 금강휴게소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순직자 위령비 답사도 포함되어 있다(http://penntour19.com/33에 접속하면 관련 내용 확인 가능).이 나라를 ‘사회주의의 길’로 맹렬전진하게 만들 패스트 트랙의 통과가 엄중한 시기에 ‘적폐의 원조’로 꼽히는 인물의 생가를 찾다니, "지금이 그렇게 한가할 때인가?"
김정은이 또 다시 백마 타고 백두산에서 설쳐대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소개되는 것을 보니 뭔 일이 곧 벌어질 것 같다. 보다 진화된 ICBM, 혹은 수소폭탄 실험을 예측하는 보도들이 줄을 잇고 있다.ICBM이건 수폭 실험이건 이제 올 데까지 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우리는 몰려 있다. 제네바 핵 합의, 6자회담, 북한에 경수로 원전 건설, 중유 50만 톤 제공, 영변 핵시설 폭파 쇼, 싱가포르 미북 회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남북 정상회담….그 동안 북한 비핵화라는 미명하에 숱한 회담과 합의가 진행되었다. 모두
오늘 아침 언론에 보도된 문정인 씨 발언이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란 직함을 가지고 있는 문정인 씨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개최한 국제회의에서 중국 측 참석자에게 “미군 철수 땐 중국이 핵우산 제공하면 어떻겠나”라는 질문을 한 것이다.문정인의 돌출 발언은 그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문정인 씨는 “평화협정 체결된 뒤 한반도에 주한미군 주둔 정당화 어렵다”, “북핵 동결 시 주한미군 전략무기와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할 수 있다” “사드 철회로 한미 동맹이 깨진다면 이게 무슨 동맹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나라다. ‘한강의 기적’은 좌승희 박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표현에 의하면 마차를 만들던 나라가 기차·자동차·비행기를 만드는 나라로 혁명적 발전을 이루었다는 뜻이다.하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박정희 정부의 정책들은 전두환 정부 시절부터 철저히 부정되기 시작했다. 오히려 “박정희 정책의 반대로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외치면서 박정희 정책 지우기에 올인했다. 그 결과 한국은 성장 정체(저성장), 양극화로 인한 분배 악화라는 이중의 함정에 빠져 세계경제 발전의 대열에서 탈락하
참으로 무시무시한 책이 나왔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자신이 해임되는 과정, 문재인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과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방송 MBC』(팬앤북스)란 책이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증언’이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언론노조가 장악한 대한민국 공영방송 MBC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내용이 충격적이고, 전율적이며 무시무시하다.자신들의 뜻에 동조하지 않으면 사장이고 뭐고 없다. ‘언론노조’를 자처하는 기자·PD·엔지니어 등 언론 전문가들이 하이에나처럼 떼를 지어 물고 뜯고 사법당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가 단식을 하게 된 동기는 검찰장악법(공수처법),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늘린 후 의석 나눠먹기 야합(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 트랙 전면 철회를 위해서였다.제1야당 대표가 삭발에 이어 추위를 무릅쓰고 노숙하며 단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대화·협상· 타협·화합·소통은 실종되고 성경 대 경찰 진압봉, 태극기 대 촛불, 삭발단식 대 폭력시위로 부딪치고 깨지고 소용돌이치는 계엄 직전 상황이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져
[편집자 주] 이 글은 21일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신문협회 주관 『반일종족주의』 일본어판 출판기념 기자회견에서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발표한 기조 연설문이다. 이날 이영훈 교장은 한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반일종족주의 현상에 대한 분석과 『반일종족주의』를 발간하게 된 이유,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일본어 번역본을 내게 된 동기를 30분간 연설했다. 14일 일본 문예춘추가 발간한 일본어판 『반일종족주의』는 발간 즉시 '아마존 재팬' 도서부문 판매 1순위에 오르는
1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공중파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었습니다. 가수 배철수가 사회를 본 이날 대화에 대해 조선일보는 20일자 사설에서 “나라 현실 엄중한데 대통령은 한가한 TV쇼”, “대통령이 TV에 나와 현실과 동떨어진 한가한 얘기나 하니 국정에 신뢰가 생기겠는가”라고 질타했습니다.문재인 정부의 기업 죽이기, 경제파탄 쇼에 넋이 달아나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11월 19일이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32주기 추도식 사실도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이날 이병철 창업자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이 폭발하고 있다. 복지, 기초연금, 아동수당, 일자리 등에 세금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올해 복지·보건·노동 예산이 161조원, 내년에는 181조원이다. 올해 국방예산 46조 6,971억 원의 3.4배를 복지와 보건, 노동을 위해 썼다. 세금이 남아돌아 보건 복지 노동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 마구 퍼붓는다. 수치로 살펴보면 더 실감이 난다.문재인 정부는 올해 재정증권을 49조 원 발행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말이 좋아 재증증권이지, 이것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이
15일 조선일보에 충격적인 사진이 실렸다. SM그룹 회장 우오현이라는 사람이 별 두 개(소장 계급)가 박힌 베레모와 군복을 입고, 무개차를 타고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방성대 소장) 장병들을 사열하는 모습이었다.사열(査閱·inspection)의 사전적 의미는 ‘열병이나 분열을 통해 부대의 사기나 교육 정도, 장비 유지 상태를 검열하는 행위’다. 우오현 회장은 군대를 자기 휘하의 계열사로 착각한 모양이다. 심지어 제30기계화보병사단은 우오현 회장을 ‘명예 사단장’으로 임명했단다.국방홍보원이 국민 세금으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이제 임기가 절반 남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갈수록 절벽이다.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정부가 가장 못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일자리”라고 답했다.지금 문재인 정부는 기업이 할 일을 정부가 대신하느라 세금을 퍼부어 임시직을 미친 듯이 양산하고 있다. 막상 기업정책은 규제로 철옹성을 쌓고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근로 등을 강제화하는 바람에 기업들은 사업 접고 해외로 이전하거나 폐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1월 9일을 기억하시는가? 바로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암살·폭파전문 비밀결사”였다는 의열단이 창립된 지 100주년 되는 날이다.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벌써부터 김원봉을 띄우는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 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고, 김원봉과 의열단을 칭송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항일, 무장투쟁이 시대의 대세가 되다 보니 이승만의 외교독립론, 김성수 등의 준비론 같은 이슈는 함부로 입밖에 내지도 못할 험악한 분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선명한 무장투쟁의 주인공 김원봉, 신채호가 역사의 아이콘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데
필자는 한국 사회에서 유명세를 떨친 1958년 개띠 생이다. 질풍노도의 시대를 온몸으로 관통해 오며 필자는 국가가 요구하는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병역의 의무도 정상적으로 필했으며(예비역 해군 병장), 대학 졸업 직전에 취업하여 지금 이 나이에 이르도록 직장인으로서 납세의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선거에서 단 한 번도 기권하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민주주의 발전에도 적극 협력했다.그런데 필자를 비롯하여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는 말씀들을 하신다. 지방에서 사업을 하는
[편집자 주] 이 글은 일본의 시사월간지 「문예춘추(文藝春秋)」 2019년 11월호에 게재된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인터뷰 기사 전문을 번역한 것이다. 이영훈 교장이 주요 필자로 발간한 『반일종족주의』 책이 일본 문예춘추에서 11월 14일 발매되는데, 사전 예약이 폭주하여 일본 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문예춘추 측은 당초 이 책의 일본어 번역본 초판을 3만 부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사전 광고가 나가면서 예상 밖으로 큰 호응을 얻자 초판을 5만 부 발간키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취임 이래 처음 참석해 기념 축사를 했다. 재임 중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사관(史觀)에 절어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히는 새마을운동을 칭송하고, 새마을운동을 현장에서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해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을 것이다.아니나 다를까. 문 대통령은 축사를 하는 내내 ‘박정희’란 말은 단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아
10·26이 탕탕절이란다. 40년 전 김재규가 유신 독재의 심장 다카키 마사오를 탕탕탕… 권총으로 쏴 죽인 날이란다. 다카키 마사오란 박정희 대통령의 창씨개명 이름이다. 이따위 쓰레기만도 못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인물은 광주광역시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현직 교육감 장휘국 씨다.그가 문제의 글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창씨개명을 한 친일 독재자 박정희는 이토 히로부미 같은 악당이고, 그를 시해한 김재규는 안중근 의사 같은 의인(義人)”이라는 외침이었을 것이다.1950년생. 광주고-광주교대-조선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10월 21일자 조선일보에 “영웅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합니다”란 광고가 실렸습니다. 10월 26일 서울시청 대한문 앞 광장에 모여 “박정희 혁명정신 이어받아 대한민국 해체세력 몰아내자!”는 광고였습니다. 광고를 보고 가슴이 뭉클한 적은 근래 처음인 것 같습니다.올 봄, 제가 펴낸 책 제목을 『박정희혁명』으로 붙였습니다. 그 분이 서거하신 지 40년 만에 비록 광고이긴 하지만, 이 나라 유수의 일간신문에 ‘박정희 혁명정신’이란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참으로 야박한 국민이란 욕을 얻어먹어도 할 말이 없게 되었지요.박정희의 혁명정신은 한
북한의 3대 세습 왕 김정은은 느닷없이 지난 16일 백마 타고 백두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3면 전면에 김정은의 백마 탄 모습을 담은 사진 8장과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혁명의 책원지(후방기지)이며 우리 조국의 무진장한 힘의 근원지인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행군 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지니는 사변”이라는 내용이었다.눈 덮인 백두산은 걸어서 오르기에도 위험하다. 그런 험산에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백마 타고 등정했단다. 한 정치인은 이 뉴스에 대해 “고도비만 김정일의 동물
북조선 세습왕조의 3대 왕 김정은, 백두혈통의 적통께서 느닷없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 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봉화를 띄웠다. 조만간 핵실험 재개나 ICBM 발사 등등 뭔가 경천동지할 사건이 폭발할 것 같은 긴박한 분위기 조성에 바쁘다.김정은의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르기’는 할아버지 김일성이 행한 ‘항일 무장투쟁’의 기를 받기 위해서인 것 같다. 상징조작 치고는 꽤나 공을 들인 작품성이 엿보인다.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백
조국 사퇴? 애국시민들 ‘뚜껑’ 열리게 만들어가며 임명을 강행해놓고, 불과 한 달 만에 사퇴?정말 웃기는 작자들의 미친 짓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뜻도 모르는지 애초에 임명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을, 그토록 고집 부려가며 장관에 올려놓았으니,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아닌가.그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되어 임명-퇴진에 이르는 66일 동안 나라의 기둥뿌리가 흔들리고, 법치는 길거리의 개똥이 되었으며, 청와대 앞 노숙 투쟁의 신기원을 창조해냈다. 문재인과 조국의 66일 검찰개조 백일몽은 검찰을 주고 흔들어 권력의 시녀로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