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 확보에 대해 "대통령이 이렇게 대놓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확보했다는 4400만명분의 백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라며 "어느 회사와 얼마나 구매계약을 했는지, 확보했다는 백신은 언제 들어오고 몇 명이나 맞을 수 있는지 솔직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백신을 개발한 나라들이 먼저 접종할 수밖에 없다는 '가짜뉴스'를 대통령이 나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당협위원장 중 민경욱 전 의원과 김소연 변호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던 김진태 전 의원, 전희경 전 의원 등은 제외됐다.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하위 30% 점수를 받은 당협위원장 49명의 목록을 놓고 회의를 거듭한 결과 절반 가량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를 고려해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11명은 모두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앞서 원외 당협위원장 138명 가운데 49명(36%)을 교체하라고 권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에 대해 "그 시절 자식의 스펙에 목숨을 걸었던 이 땅의 많은 부모들을 대신해 정경심 교수에게 십자가를 지운 건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대한민국의 대다수 부모들이 정경심 교수처럼 표창장과 인턴증명서를 위조하는 등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자식을 성공시키려 하지는 않는다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비판했다.윤영찬 의원은 정 교수의 1심 판결이 나온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위조가 사실이라도 4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각종 망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인사청문회에서 변창흠 후보자를 비호했고, 청와대 역시 24일 절차에 따라 그를 임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변 후보자의 과거 망언 퍼레이드는 전 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전 국민의 눈시울을 붉혔던 '구의역 사고'에 대해 "걔만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에게 야당 탓을 하며 법안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여태 여당이 원한 법안은 다 통과시키지 않았느냐"는 김 이사장의 발언에 더는 입을 열지 못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요구하는 김 이사장과 정의당의 국회 본청 앞 농성장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김 이사장에게 "단식을 풀어달라"며 "(법 제정이) 무산되지 않는다. 논의의 시간이 좀 걸려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지난 23일 법정구속됐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자 야권에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성토가 쏟아져나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정 교수 유죄 판결에 대해)사과하고 반성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재판이 잘못됐다면서 사법부를 적폐로 몰고 있다"고 꼬집었다.같은 날 오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 교수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국민의힘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24일부터 전격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제33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의결했다.우선,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은 5선의 정진석 의원이다. 다음은 공관위원 7인의 면면이다.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현역의 정점식·안병길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기도 한 정 의원은 검증 분야에서, 부산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던 안 의언은 언론 분야에서 공관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박명호 여의도연구원 이사는 학계에서 공관위원으로, 국민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조기 확보 실패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아들 문준용의 개인전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9.1%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60대 이상, 좌파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군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번 보선은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다.때문에 문재인 정권의 실정(失政)에 대한 심판장이 될 수밖에 없다. 전대미문의 부동산 가격 폭등, 조국 사태와 이를 계기로 한 ‘윤석열 죽이기 파문’ 등과 같은 국정난맥상이 고스란히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전대미문의 부동산 폭등, 조국 및 윤석열 사태 등 국정난맥상 고스란히 도마 위에범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열기에 불을 지폈다. 현재 7명
내년 4월 실시될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화두로 ‘부동산 정책’이 부상 중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역대급 실패’를 거듭함에 따라 ‘내집 마련’의 비전이야말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그 와중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 전 의원의 부동산 정책을 카피한 것처럼 보이는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하지만 우 의원의 아이디어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기자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취재 요청을 했고, 이메일 질문서도 보
더불어민주당이 '1세대 1주택'을 법으로 강제하려는 가운데, 이를 발의한 이들은 정작 '2주택자'임이 드러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1세대 1주택'을 발의한 이들이 '2주택자'라는 점에서 '내로남불' 논란을 촉발한 것이다.민주당 소속 진성준 의원 등 12인(강병원·소병훈·전혜숙·이재정·우원식·윤준병·박홍근·이해식·장경태·조오섭·이동주 의원)은 지난 21일 '주거기본법 일부개정안(의안번호 2106782)'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1세대가 1주택을 보유·거주하는 주거정책"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산내역은 어떻게
과거 내뱉었던 각종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청문회 자리에서까지 "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실언을 했다. 시대에 뒤처지는 성인지 감수성을 드러낸 것이다. 일각에선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변창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SH 사장 시절 공유주택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는 망언을 한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변 후보자는 "우리나라 문화는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먹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외교부 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와 통계청장에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하는 등 10개 차관급 인사를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최종문 차관과 류근관 청장을 포함해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내정했다.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배기찬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이재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조기 확보 실패에 따른 국민들의 분노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6%(아주 잘함 21.2%, 다소 잘함 15.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1%(아주 못함 47.0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인사청문회에서 '1가구 1주택' 법안과 관련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그는 '1가구 1주택 보유'에 대한 내용을 이미 13년 전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가구 1주택 법안에 찬성하는지 묻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질문에 "법안 자체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찬성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법안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1가구 1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에서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리기 일주일 전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수위가 해임이 아닌 ‘정직 몇 개월’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그리고 지난 16일 징계위가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을 결정하자 법조계와 일부 언론에서는 ‘신의 한수’라는 반응이 나왔다. 해임이 아니라 정직 2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 총장에 에게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자 일주일만인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이 윤 총장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무효화시킨 것과 같은 상황은
"걔만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 등 막말 파문을 일으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전에만 6번 사과를 했다.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4년 전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 특히 김군과 가족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말로 청문회를 시작했다.야당 의원들은 자진사퇴를 촉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후보자 스스로 모두발언을 통해 사죄했는데 다시 한 번 일어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구의역 사고'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구의역) 김군이 실수로 죽었습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변창흠 후보자는 "아닙니다"라고 답했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심상정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일은 2인 1조가 해야 하는데 비용절감을 위해서 한 사람한테 다 떠넘긴 것이다. 그래서 (김군은) 혼자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배곯아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죽었다.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다 빠져나
청와대가 백신에 대한 조치를 대통령이 올해 4월부터 10차례가 넘게 지시했다고 해명하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10번도 넘게 지시해도 보건복지부와 질청(질병관리청)이 말을 안 들어먹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냐"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관은 잘못에 대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고 정부의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한다"며 "국민에게 불안과 실망을 줬으면 정부의 수장이 사과를 하고, 앞으로의 대응 경로를 제시하며 불안을 잠재워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대통령에겐 아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영국 등에 비해 늦었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직무유기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쏟아진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월 이미 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을 경고한 '정책연구 결과보고서'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소극 행정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대학교에 대해 '정책연구 용역사업'을 시행했다. 연구사업명은 '코로나19 재 유행 대응전략 수립 연구'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주를 넣었다.이번 정책연구의 목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