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세습왕조의 3대 왕 김정은, 백두혈통의 적통께서 느닷없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 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봉화를 띄웠다. 조만간 핵실험 재개나 ICBM 발사 등등 뭔가 경천동지할 사건이 폭발할 것 같은 긴박한 분위기 조성에 바쁘다.김정은의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르기’는 할아버지 김일성이 행한 ‘항일 무장투쟁’의 기를 받기 위해서인 것 같다. 상징조작 치고는 꽤나 공을 들인 작품성이 엿보인다.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백
조국 사퇴? 애국시민들 ‘뚜껑’ 열리게 만들어가며 임명을 강행해놓고, 불과 한 달 만에 사퇴?정말 웃기는 작자들의 미친 짓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뜻도 모르는지 애초에 임명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을, 그토록 고집 부려가며 장관에 올려놓았으니,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아닌가.그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되어 임명-퇴진에 이르는 66일 동안 나라의 기둥뿌리가 흔들리고, 법치는 길거리의 개똥이 되었으며, 청와대 앞 노숙 투쟁의 신기원을 창조해냈다. 문재인과 조국의 66일 검찰개조 백일몽은 검찰을 주고 흔들어 권력의 시녀로 만들 수
대한민국이 ‘조국 장관’ 사태를 두고 둘로 갈렸다. 한쪽에서는 “검찰개혁, 조국 수호”를 부르짖고, 다른 쪽에서는 “조국 파면, 문재인 탄핵”을 외친다. 한쪽에서는 서초동 대로를 가로막고 초대형 스크린과 유명 가수·연예인·작가들이 등장하는 시위를 하고, 하늘에선 공중파 방송들의 헬기가 시위를 생방송한다. 다른 쪽에서는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새워 노숙 시위를 하며 나라 구원 예배와 통성 기도로 청와대 담장을 울린다.해방공간에서 좌우로 진영이 갈려 목숨 건 이념 투쟁을 벌일 때의 모습과 동일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탈북자들이
벌목공 출신 허광일 씨가 지난 6일 구속되었다. 조국 법무장관 사퇴 촉구-문재인 정권 규탄을 위한 청와대 앞 집회 과정에서 폭력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다.북한인권운동단체인 물망초 재단을 이끌고 있는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허 위원장이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플래카드 한 장 들지 않았으며 구호조차 외치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구속되었다.허광일 씨는 단순한 벌목공·탈북민이 아니다. 북한 인권 개선 및 북한 주민을 세습 독재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하기 위해 활동하는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다. 북한인
그제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이었다.한 시절 이날은 공휴일로서 축제 분위기였다. 장엄한 열병과 분열, 그리고 공수특전단의 고공강하, 공군 비행단의 축하비행, 육해공군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통해 국군의 위용을 국민들에게 선보였다. 오랜 기간 연구개발한 국산 무기들이 등장했고, 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동작동에서 무슨 발언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는지 기억이 나실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광복군과 월북하여 북한 노동상을 지냈던 김원봉과 그가 조직했다는
10월 3일,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개천절 국가 공휴일에 휴식이 아니라 투쟁을 위해 시민들이, 국민들이 거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새 날이 밝으면 이 나라의 자유민주 체제를 수호하고자 결의를 다진 분들이 '이승만 광장'으로 명명된 광화문으로, 대한문으로, 경복궁 앞으로 태극기를 들고 모여들 것이다.어제 필자는 여러 분들에게 “윤석열과 검찰을 돕는 게 나라 살리는 길”이라며, 10월 3일 시위에 꼭 나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 달 28일, 서초동 검찰청 앞 시위가 100만, 200만이라고 뻥을 쳐대는
압수수색은 막가파 식으로 아무렇게나 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이 명쾌하게 규정하고 있다. 법률에 의하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다.적법절차에 의거,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범죄 혐의가 심각하고 뚜렷하다는 증거다. 이미 관련 정보가 새 나가 조국 장관의 집은 깨끗이 비워져 있어, 검찰은 거의 허탕을 치다시피 했다. 압수수색이라는 신성한 공무 집행 도중, 조국 장관이 현장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대검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무부장관의 수사에 대한 부당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하여 주요 언론들이 연일 속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히 태풍이 몰아칠 기세다. 그 동안 ‘기레기 언론’으로 양식 있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조·중·동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심지어 ‘좌빨 언론’이니 뭐니 하며 비판당했던 한겨레, KBS 등지에서도 미약하나마 자성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좌익 정권에 아부하고, 그들 목소리를 대변해 줌으로써 이 나라의 미래를 악(惡)의 구렁텅이로 몰고 갔던 언론과 기자들이 이제 최면에서 깨어나는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생각해보라. 지난 2016년 광풍과도 같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검찰은 이미 조 장관 자택 PC의 하드 디스크까지 물증으로 확보했다. 게다가 ‘조국 펀드’로 알려진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마저 인천공항서 체포했다.이 정도 상황이면 게임 끝이다. 검찰 특수부의 수사능력과 의지로 볼 때 ‘조국 펀드’의 핵심 범법 사실을 밝혀내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개혁’의 도마에 오른 검찰은 사생결단으로 조직의 명예를 지켜야 할 상황이 됐다. 현직 법무장관이 피의자로서 검찰청 앞에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 앞에 서게 될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온 나라가 두 쪽으로 갈렸다. 법무부장관은 법치 수호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런 자리에 자유우파 진영으로부터 ‘가족 사기단 두목’이라는 모욕적인 비판·비난을 받고,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사람을 임명했다. 게다가 법무장관에 임명된 사람의 이력이 황당하기 그지없다.“우리는 전 자본가 계급을 향해 정면으로 계급 전쟁을 선포한다. 부르주아 지배 체제를 사회주의 혁명의 불길로 살라버리고자 마침내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을 조직해 11월 12일 역사적인 출범의 큰 걸음을 내딛는다.”1989년 11월 12
드디어,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조국 씨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범죄 혐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 법치(法治)의 상징인 법무부장관에 오르는 참극이 연출된 것이다. 2019년 9월 9일 오전, 법치의 조종(弔鐘)이 연신 울리고 있다.기자는 2주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기필코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확실하게 예측했다. 무슨 족집게 예언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행했던 '오기의 정치'를 복기해 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조국도 그런 '오기의 정치' 프로세스에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고창 땅콩, 기장 미역이 포함된 추석 명절 선물세트가 문재인 대통령 이름으로 보내진다는 뉴스를 제외하면, 대통령의 입에서 어떤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벌써 며칠 째 그렇다.한국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한일 관계 파탄에 이어, 한미 갈등이 전격적으로 격화되고 있다. 한국군의 독도 방어훈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에 미국이 가감 없이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대통령은 침묵이 금(金)인 모양이다.지소미아 파기 선언 이후 미 정부·의회·전문가 그룹 등 거의 모든 오피니언 리더 그
#1. 1961년 5월, 한국1960년 4월 학생들이 의거를 일으켜 이승만 정권이 붕괴되었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들어선 장면 내각은 문자 그대로 ‘혼란 정권’이었다. 장면 정부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임기간이 두 달에 불과했고, 거리는 시위대로 넘쳐났다.민주당 정부 10개월 간 가두데모는 총 2,000건, 데모 참가 연인원은 100만 명. 매일 평균 7~8건의 데모가 서울 거리에서 일어났다.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림으로써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파워를 갖게 된 학생들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거리로 뛰쳐나갔다.이를 진압해야 할 경찰은 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드리는 고언(苦言)황교안 대표님 안녕하십니까.저는 지난 2017년 초, 현직 대통령 탄핵·파면이라는 극단적 상황이 진행되고 있던 시절에 『황교안 2017』이란 책을 발간했던 저자입니다.저는 황 대표와 학연·지연·혈연 모든 면에서 아무런 인연도 없는 사람입니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황교안 2017』을 쓸 때 황 대표를 너무나 잘 아는 침례교 목사님을 통해 세 차례나 면담 요청을 했습니다만, 번번이 거절을 하셨죠. 그래서 제 능력껏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저는 『황교
이영훈 교수는 『반일 종족주의』에서 한국의 역사학과 더불어 사회학을 거짓말하는 학문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래서였을까. 이름난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비판(중앙일보 2019.8.19. 칼럼)에는 독이 잔뜩 올랐다. 책이 무모하고 섬뜩했다고 일독 소감을 소개하더니, 책의 결론은 일본 공적론이고 일본 무죄=한국 유죄론이며, 그렇게 된 원인은 사료의 편파 선택과 일반화의 오류라고 꾸짖었다. 마침내는 이영훈 교수를 ‘한국 사학자 카이텐’이라고 불렀다.카이텐(回天)이 뭔가. 태평양전쟁 때 일본이 연합국과의 어뢰 경쟁에서 밀리자 만든 유인
[편집자 주]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최근 발간한 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저자들을 대표하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글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지니는 수탈성 및 약탈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것이다. 이영훈 교수의 글을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초 저와 동료 연구자 5명은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민족주의는 차라리 종족주의라고 함이 더 적합할 만큼 건강한 애국심을 결여한 가운데, 대외인식이
[필자 주] 이 글에서 사용하고 있는 해양문명과 대륙문명은 학문적 정의에 의한 용어라기보다는 하나의 상징성으로 사용한 용어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즉 대륙문명은 한민족이 오랜 기간 젖어 있던 유교적 세계관과 중국 편향의 사대주의, 폐쇄적이며 쇄국, 세습왕조적 세계관에 대한 상징으로, 해양문명은 근대적 세계관과 기독교 문명, 그리고 개방과 교류와 통상, 그리고 민주적 세계관의 상징으로 차용한 것입니다.대한민국은 반도국가다. 반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태를 묻고 살아야 했던 한민족은 늘 바다를 끼고 살면서도 한 눈으로는 대륙을 바라보아야
광풍과도 같은 반일(反日)감정이 또 다시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이번 반일감정의 근원은 문재인 정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합의를 걷어찼다. 2015년 12월 28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던 위안부 합의는 휴지조각이 되었다.문재인 정부의 반일감정 조장 제2탄은 징용 배상 판결이었다. 이로써 1965년 박정희 정부 시절 체결했던 한일협정의 근본 취지가 도전받게 되었다. 일본 정부는 무역 보복으로 대응하면서 한일 간에는 일촉즉발의
이 땅에 반일 종족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샤머니즘과 물질주의에 뿌리를 박고 있는 저급한 종족주의는 결국 전체주의 파시즘으로 귀결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지난 겨울 광화문을 점령했던 ‘촛불혁명’은 완벽한 한국형 전체주의 파시즘의 완결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이러한 전체주의 파시즘의 내면을 파고 들어가면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거짓말로 도배질 된 반일(反日) 선전선동이 똬리를 틀고 있다. 반일 선전선동의 거짓을 깨부수기 위해 이영훈 교수(이승만학당 교장)가 주동이 되어 『반일 종족주의
이영훈 교수(이승만학당 교장)가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MBC 기자의 무단 인터뷰 및 촬영에 항의하여 MBC 측에 “피보전권리 초상권, 함부로 촬영당하지 않을 권리” 등을 이유로 방영 등 금지가처분신청을 5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이 교수의 가처분신청에 대해 MBC 측은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며, 그 후 관련 사실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MBC의 박 모 기자는 지난 4일, 이영훈 교수의 아파트 부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8시 30분 경 이 교수가 출근을 위해 나오자 인터뷰를 빙자하여 신청인의 동의 없이 초상권을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