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을 만드는데는 233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한다. 많은 배우와 엑스트라, 탱크 같은 장비까지 동원했으니 적지않은 돈이 들었을 것이다.그래서 이 영화는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야만 적자를 보지않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12·12가 발생한지 44년 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이런 역사영화가 갖는 최대의 리스크는 법률적 문제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본인이나 가족이 명예훼손을 문제삼아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이라도 하게되면 개봉조차 못하고, 233억원이라는 돈은 공중으로 날아갈 수도 있기
1979년 12·12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관객이 500만명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계기로 범(汎)삼성가와 영화를 둘러싼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기생충, 명량 등 초대작 영화의 제작 및 배급에 참여했던 ’한국 영화계의 큰손‘ CJ는 ’서울의 봄‘과는 아무런 인연을 맺지 않았다.CJENM은 올들어 거액을 투자한 영화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하는가 하면, 배우 이선균을 캐스팅해 200억원 상당을 투자한 영화 '탈출' 까지 이씨의 마약혐의 수사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CJENM은 지난 2019년 그때까지 15년을 지켜온
장원재 전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7일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삼성스포츠의 몰락에 대해 이야기했다.삼성 소유 프로 구단들이 리그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삼성스포츠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근본 원인이 '오너(owner)'의 관심 부재 때문이란 지적이 나왔다.최근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부대표를 맡았으며 한국 스포츠 실상을 꿰고 있단 평가를 받는 장원재 전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7일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삼성스포츠의 몰락'에 관해 논평하면서
오랜 기간 우리나라의 대표 댄스 그룹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코요태’의 메인 보컬 신지가 최근 발매한 솔로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봐’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배 가수들이 잇따라 이 곡을 커버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신지는 지난달 28일 솔로 신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봐’를 발매했다. 지난 2021년 12월 ‘맴찢’ 이래 1년 8개월여만이다. 신지의 이번 신곡은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이별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화자(話者)의
메타버스 'K-원더랜드'가 해외 한류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원더랜드를 운영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최근 "K-원더랜드를 찾은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을 넘어섰다"며 "2023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밝혔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기반으로 하는 K-원더랜드는 국내외에서 누구나 가상세계를 활용해 K-컬처를 즐기는 한편 직접 창작까지 할 수 있다. 2022년 10월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197개국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그중 해외 이용자들이 87%
‘최연소 현역(現役) 아이돌 부부’ 타이틀로 유명한 최민환(FT아일랜드) 씨와 율희(라붐) 씨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5년만의 파경이다. 세 자녀의 양육은 남편인 최 씨가 담당하기로 했다고 한다.두 사람은 4일 각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安否) 인사가 가볍지만은 않다”며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해서는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지난달 29일 소신(燒身)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떠나보내는 다비식이 3일 경기 화성시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종단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된 후 자승스님의 법구는 이날 오후 1시50분쯤 용주사로 옮겨졌다. 앞서 영결식에서 진우스님은 "빨리 가고 늦게 가는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때가 되면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며 "다만 선지식께서는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을 먼저 보이신 것일 뿐"이라고 영결사를 했다.또 "상월결사 정신을 지속적으
정부는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故 자승 스님에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사회통합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했다.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역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
김영삼 정부때 이루어진 검찰의 12·12, 5·18 수사결과 및 대법원의 확정판결은 12·12는 군사반란, 5·18은 권력찬탈을 위한 내란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1979년 12월12일에 전두환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을 불법 체포한 것과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 출범 사이에 일정한 선을 그어놓은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봄’은 전교조나 좌파들이 주장해온 대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권력을 잡기위해 12·12를 일으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중에 나오는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역대 우승자 소프라노 황수미와 바리톤 김태한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했다.연주회는 브뤼셀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꼽히는 플라제(Flagey)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올해 한국-EU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열렸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3 한-EU 수교 6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개최됐다 황수미와 김태한은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유럽과 한국의 가곡을
병역을 기피하려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7·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씨의 손을 들어준 2심 재판부 판단에 이법 등이 없다고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고서도 지난 2002년 1월 해외 공연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사찰 칠장사에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이날 입적했다.30일 조계종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이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에 의해서 법구가 발견됐다. 세수 69세. 법랍 44년.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고 서울 도심 대형 사찰인 강남 봉은사 회주(큰 스님)인 자승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에 종단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전날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브뤼셀=박준규특파원]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브뤼셀 중심에 있는 생깡뜨네르 공원 내 개선문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마무리했다.리경 작가의 '빛의 포옹(Embrace of Lights)'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되자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은 감탄을 연발했다. 6분마다 반복되는 이번 영상 작품에서 리 작가는 한국과 세계의 화합, 미래에 대한 염원을 화려한 빛의 영상 속에 담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30 부산 세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를 열고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을 선출했다. 아시아 지역 그룹 내 공석 중 1자리는 한국이 채웠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앞서 한국은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외교부는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성행위 영상 등을 유포,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이 황 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밝혀졌다.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 씨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를 받는 황 씨의 친형수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이 황 씨의 전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며 황 씨와 여러 여성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황 씨가 그간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으며 피해를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맹활약을 펼치던 중 돌연 모습을 감췄던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축구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한광성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 시리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 한광성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서 전반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경기는 시리아에 1대0으로 패했다.한광성은 지난 2020년 8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지난 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와 공동 주최한 '제35회 2023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는 실내건축 디자인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을 후원하고자 2010년부터 KOSID와 14년째 공모전을 공동 주최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 작품 접수를 시작해 총 299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두 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
한국에 오는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인 남이섬의 행정구역은 강원도 춘천시다. 남이섬 바로 옆에 자라섬이라는 또 다른 섬이 있는데, 이곳은 경기도 가평군이다.빼어난 풍광에 원조 한류드라마, 겨울연가의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유명 관광지가 된 남이섬 못지않게 자라섬의 경치도 일품이다. 그래서 자라섬에서도 매년 여름이면 국제 재즈페스티벌 같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하지만 남이섬과 자라섬의 모습은 완전히 딴판이다. 남이섬에는 온갖 시설, 심지어 수백개의 방이 있는 호텔까지 있지만, 자라섬에는 고정된 인공 시설물이 없다.
최근 용인시가 정암 조광조(1482~1519년)를 기리기 위한 선양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문중 후손들인 한양 조(趙) 씨 대종회가 '동상(銅像)' 건립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용인에는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조광조를 주향(主享)으로 하는 심곡서원(深谷書院)과 조광조의 묘소, 신도비(神道碑) 등이 자리잡고 있다. 한양조씨대종회 상임부회장 겸 한풍군파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병수 씨는 "역대 용인시장님께 정암 선조의 동상과 신도비각, 심곡서원 앞 토지 구입 및 공원 설치, 영정 교체, 현판 교체 등을 20여년 전
경제적 상황과 현실적 조건의 이유로 '결혼 기피 문화'가 확산하며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청춘남녀 만남의 자리를 마련,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지운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20·30대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1박 2일 특별 템플스테이를 오는 18~19일 개최한다.'만남 템플스테이'는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 20·30대 미혼남녀의 인식개선을 통해 건강한 인간관계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만든 자리다. 올해 행사는 보건복지부 2023 인구교육활성화 추진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