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매출 기준) 타이어(tire) 제조사인 한국타이어가 회사 이름을 바꾼다.

한국타이어는 사명(社名)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는 상호변경안을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술기업이란 측면을 부각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변경한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앞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현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타이어에서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세계 2위 자동차 공조시스템 회사인 한온시스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꿀 예정이다.

일본 타이어 제조사 브리지스톤이 1941년 설립한 '조선다이야공업'에서 시작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78년 만에 '타이어'를 사명에서 제외한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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