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연합뉴스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기아차 사내(社內)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핵심 계열사 4곳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15일 기아차는 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그동안 기아차 비상근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했던 정 부회장이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장악력을 높였다.

업계는 당초 정 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이어 기아차 대표이사까지 맡을지 관심을 뒀지만 복수 정 부회장은 기아차의 대표이사는 맡지 않았다.

박한우 사장과 최준영 부사장이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양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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