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처벌 인원 1828명 최근 5년 최소치 기록

1월 27일 서울 도심 행진하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 [펜앤드마이크]
1월 27일 서울 도심 행진하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 [펜앤드마이크]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이어지며 인원수는 예년보다 많았지만 불법·폭력시위는 역대 최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열린 집회는 4만3127건으로 2013년 4만3071건, 2014년 4만5319건, 2015년 4만7842건, 2016년 4만5836건과 비교해 특별히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참가 인원은 2013년 223만7682명, 2014년 233만5937명, 2015년 231만2542명보다 대폭 증가한 358만4441명을 기록했다. 2016년은 10월 말부터 시작한 박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영향으로 526만2143명을 기록했다.

참가 인원도 늘어나고 집회도 많았으나 불법·폭력시위는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집회시위 관련 통계 [경찰청 제공]
집회시위 관련 통계 [경찰청 제공]

최근 10년간 불법·폭력시위는 2008년 89건, 2009년 45건, 2010년 33건, 2011년 45건, 2012년 51건, 2013년 45건, 2014년 35건, 2015년 30건, 2016년 28건으로 전반적인 감초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12건을 기록해 경찰이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84년 이후 최소 수치를 보였다.

집회·시위 관련 형사처벌 인원도 2013년 3천804명, 2014년 4254명, 2015년 4216명, 2016년 4391명을 기록한 반면, 2017년은 1828명으로 최근 5년간 최소치를 기록했다.

2017년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위주로 개최된 점을 미뤄 볼 때 우파단체 집회가 과거 좌파단체 시위에 비해 불법폭력 행위가 적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한문 앞 태극기집회 [펜앤드마이크 자료사진]
대한문 앞 태극기집회 [펜앤드마이크 자료사진]

해당 뉴스가 소개되자 네티즌들은 “태극기 집회가 비폭력 집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네. (좌파)촛불들이나 경찰버스 부수고 했지”, “왜냐고? (폭력집회 세력이)다 청와대로 가버려서”라며 과거 좌파단체들의 상습적인 폭력시위와 국가재산 손괴행위를 비판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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