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참가자들 "문재인이 북한 선전선동 허락하고 한미동맹 약화시켜"

영국 BBC 인터뷰에 응한 태극기 집회 참가자 [BBC 화면 캡처]
영국 BBC 인터뷰에 응한 태극기 집회 참가자 [BBC 화면 캡처]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를 같은 날 보도했다.

이날 집회는 북한 공연집단의 국립중앙극장 공연에 반대하기 위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주최로 오후 4시부터 장충체육관 근처에서 열렸다.

BBC는 “시위대가 한반도기에 불을 놓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 초상화를 칼로 그었다”며 “그들은 북한과의 부드러운 관계개선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이 방송 인터뷰에 응한 한 집회 참가자는 “우리는 북한 핵포기가 없는 회담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북한은 핵무기가 있는데 대한민국은 없다”며 “미국은 북핵 제거를 위해 선제타격을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BC는 북한 현송월·김영남·김여정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아 북한 악단 연주를 관람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북한 현송월·김영남·김여정과 문재인·권양숙 [BBC 화면 캡처]
공연을 관람하는 북한 현송월·김영남·김여정과 문재인·권양숙 [BBC 화면 캡처]

BBC는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이 북한이 프로파간다(선전선동) 공연을 열도록 허락한 것과 한미군사동맹을 약화시키고 있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키워드
#태극기집회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