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8North 홈페이지 캡처
사진=38North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2010년부터 영변 핵시설에 신축 중인 30메가와트(MWe)급 실험용 '경수(輕水) 반응로'(경수로)가 외관 공사를 마치고 가동 단계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North)'가 19일(현지시간) 최근 1년간 영변 지역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이런 분석 내용을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2010년부터 착공된 실험용 경수로가 지난 1년간 공사가 진전돼 가동이 임박한 단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 11일 찍힌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의 외관 공사는 완벽한 상태라고 전하며, 내부 기기 설치 및 원자로를 지역 송전망에 연결하기 위한 새 대비책, 안정적인 냉각수 공급을 위한 구룡강 새 댐 건설 등을 주목했다.

이밖에 38노스는 영변의 5MWe급 원자로 역시 지난 1년간 간헐적으로 가동 중이지만, 가동이 활발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8노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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