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불분명한 지금 자유한국당으론 공산화 막을 수 없어
수도권 광역단체장에 고영주 전희경 강규형 같은 확고한 보수우파 성향 후보 내야
한국당이 수용하면 한국당 돕고 아니면 대안 정당 만들어야
지금은 혁명상황…3.1절 기도·시위 낭보지만 이젠 전술 전략 달라져야

김용삼 객원 칼럼니스트
김용삼 객원 칼럼니스트

공산당들의 최고 가치는 정권 장악이다. 권력을 차지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 살인, 폭행, 납치, 암살, 거짓 선전 선동 등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 광화문을 점령했던 촛불 난동이 그 전형이다. 권력을 쥔 다음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다 함께 잘 살자고 선동하면서 자기들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 지금 청와대와 좌익들 노는 꼴을 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3.1절에 또 다시 기독교인들과 양심적 보수우파 세력이 서울시청 앞과 대한문, 광화문 네거리에 집결한다고 한다. 손잡고 모여서 사회주의 반대, 연방제 저지, 공산주의 헌법 개정 저지를 위해 기도하고 시위하고 행진한다고 한다.

눈물 겹고 고맙다. 아직 이 땅에 양심세력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낭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지난 탄핵정국에서 처절한 실패를 경험했던 그 전술의 복사판이다. 그러니 또 다시 그저 시위와 항의, 군가 몇 곡 부르고 태극기 들고 행진하는 것으로 막을 내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제 세상이 변했으니 전술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공산당 수법을 연구해서 역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3.1절에 수많은 군중이 시청 앞 광장에 모여 아무리 기도하고 시위해도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친지김동(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을 외치던 주사파들이 장악한 세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이 땅의 기레기들과 정신 나간 언론들은 그저 개 몇 마리가 짖은 정도로 보도를 할 것이다.

“나라가 위험하다. 전 국민이여 일어나라” “이대로 가면 전교조 교육감이 당선된다”고 아무리 목청껏 외쳐야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변화시키려면 힘이 필요하다. 정치를 움직일 수 있는 힘, 말로 안 되면 물리력으로 응징할 수 있는 힘, 그리고 선거에서 승리하여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표의 힘이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이 나라를 변화시키려면 선거에서 승리하여 주사파 손아귀에 장악된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 그런데 지금 보수우파의 열망을 정치적으로 승화시켜 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정치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불알이 거세되어 이념적 고자(鼓子) 상태다.

이들 중 일부는 탄핵에 적극 찬성하여 박근혜를 몰아냈고, 대선에서 보수우파 표를 분열시켜 문재인 정권을 출범시켜 이 나라를 공산화로 내모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선거철이 되니 제 발로 자기들이 걷어찼던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기어들어오는 놈들을 오냐오냐 해가며 다 받아들여 한 몸이 됐다. 그리고는 자유한국당의 주요 당직을 갖다 안겼다. 김성태는 원내총무, 김용태는 제2기 혁신위원장, 홍문표는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너희들의 정체는 뭐냐? 바퀴벌레만도 못한 국개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단 말인가. 자유한국당의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끝난 게임이다. 탄핵 찬성하고 탈당했다가 다시 기어들어온 변절자를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했으니 무슨 공천을 어떻게 할지는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도 다 아는 결말 아닌가.

서울시장은 후보도 못 낼 것이고, 경기도지사는 변절했던 투항자이자 히로뽕쟁이를 아들로 둔 남경필을 출마시켜 개망신을 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나머지 지방 공천도 지역 토호세력들의 천국이 될 것임은 예정된 코스다.

지금 자유한국당을 개과천선시켜 공산화를 막아보자는 발상은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를 걸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간이 없다. 지금은 혁명 상황이다. 따라서 3.1절에 보우우파 세력들은 시청과 광화문으로 모일 것이 아니라 여의도로 몰려가 자유한국당 당사를 점령해야 한다. 제일 먼저 있으나마나 한 홍준표를 사퇴시키고, 탄핵에 찬성하여 나라를 거덜 낸 변절자들을 당직은 물론 의원직에서 사퇴시킨다.

또 있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 수도권 공천권을 빼앗아 검증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보수우파 시민후보를 출마시킨다. 보수우파 서울시장 시민후보는 고영주가 적임이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를 선언했으니 그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켜 문재인과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정치적 힘을 실어준다.

경기도지사는 전희경 의원에게 맡긴다. 좌익 포퓰리스트인 이재명을 논리로, 말빨로, 이론과 전략으로 처절하게 공격하여 수도권을 사수할 수 있는 인물은 전희경이 적격이다. 인천시장은 러닝메이트로 연부역강한 강규형 교수 같은 인물을 선정한다.

인구수로 치면 서울 인구 1000만, 경기도 1200만, 인천 300만, 다 합치면 2500만,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진정한 보수우파 단체장 산하에 살게 할 수 있다. 이 정도 인구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를 수용하면 보수우파들이 전폭적으로 자유한국당을 돕고, 이를 거부하면 수용할 때까지 당사를 점령한다. 그것도 안 되면 각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낙선운동을 펼쳐 자유한국당을 폭망시킨 후 시민정당을 새로 창당한다. 처절하게 깨부수지 않으면 새로운 탄생은 불가능하다.

3.1절에 시청 앞에 모여 기도도 좋고, 시위도 좋지만 지금은 이 나라 공산화를 막아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다. 따라서 시청 앞에 모여 기도와 시위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자유한국당 당사 점령이다. 지금 자유한국당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대한민국 공산화 못 막는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을 처절하게 깨부숴야 한다. 자유한국당 당사를 점령하여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공천권을 빼앗아 진정한 보수우파 시민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점령에 1000명이면 족하다. 1000명이 정신을 차리면 나라를 살릴 수 있다. 3월 1일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모이자! 그리고 당사를 점령하자! 그리고 세상을 바꾸자! 대한민국이 사는 최선의 길은 자유한국당을 죽이는 것이다.

김용삼 객원 칼럼니스트(박정희기념재단 기획실장/전 월간조선 편집장)

<편집자 주>외부 칼럼은 PenN의 편집방향과 일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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