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0일 북한의 핵개발 배경과 관련해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다양한 장면에서 볼 때 (핵 개발이) 남북통일과 관련이 있다“며 ”당연히 그런(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달 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도 "북한이 핵 보유를 목표로 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미군을 배제해 남북을 재통일하려는 야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미소(微笑)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의 이런 발언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에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고 북미대화 가능성이 타진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이 대북 제재 기조를 분명히 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다른기사 키워드
#고노다로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