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표 종로 선거캠프서 먼저 음성 판정 알려...뒤이어 통합당 "심재철-전희경-곽상도, 오늘 오전 음성판정" 공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공개발언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중국발 우한폐렴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지 하루 만인 25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황교안 대표의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선거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황교안 예비후보는 어제 우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따라서 황 후보는 당대표이자 우한 코로나19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당 대책을 관장하는 등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현장점검 위주로 차분하게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24일) 같은 당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곽상도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동참했던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자 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면서, 예방 차원에서 같은날 검사에 임했다.

곽상도 의원은 토론회 주관자였고,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의원은 각각 당일 오전 9시 황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 동석했던 것을 포함해 지도부 일정을 상당부분 함께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날 황 대표 측이 음성판정을 먼저 알린 가운데, 오전 9시46분쯤 통합당 공보국은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은 어제 우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나 오늘 오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고 오전 10시쯤에는 곽상도 의원 역시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공지했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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