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은 아버지 후광, 박명숙은 공적 마스크 유통 물량 특혜 논란 제기될 듯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사진=연합뉴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공적 마스크 유통 물량을 대거 받아 특혜 논란이 제기된 업체 '지오영'에서 고문을 지낸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이사가 포함된 비례대표 후보 21명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순위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재 소위 여권 외곽단체인 '정치개혁연합'으로부터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은 상황이며, 12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살펴보면 김홍걸 의장 외에도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수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용기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에는 박명숙 이사를 포함해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씨 △이수진 최고위원 △양정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강경숙 원광대 교수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김현주 세무사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은수 당 대학생위 부위원장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정이수 변호사 등이 선정됐다.

한편 비례대표추천위 우상호 위원장은 "젊은 후보가 상당히 바람을 일으켰다. 20∼30대 강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20~30대 후보는 최연소인 25세 김나연 계장·박은수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용기(28) 위원장, 김현주(29) 세무사, 권지웅(32) 명예부시장, 서국화(35) 공동대표, 이소현(37)씨, 정이수(38) 변호사 등 21명 중 8명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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