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文정권 공산화 계획 박살내는 일" 이라며 사실상 지분협상 없는 단일화 촉구
통합당에 "옛 주사파가 점유한 공천, 전문성-애국심 기준 아닌 사천, 애국세력을 극우라며 배제한 부당공천" 시정요구
"거대야당 통합당은 군소우파정당에 '할대로 해봐라'는 자세 취하지 말고, 군소정당들도 지분 요구 말아야"
태영호 공천에 막말 비난한 김종인 겨눠 "통합당은 선대위원장서 배제하라" 강력히 요구하기도

자유민주진영의 '국가원로회의'와 20여개 자유시민단체가 13일 미래통합당의 제21대 총선 공천 관련 "특정 지역과 공천자들에 대한 재공천을 검토해 잘못된 공천은 시정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 영입 대상에서 배제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포용성을 갖고 자유우파 정당들을 반드시 함께 할 동반자로 품어야만 된다"고, "모든 자유우파 정당들은 자기 당의 지분만을 고집하다가는 대한민국도 망하고 자기 당도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애국시민단체 사이버 국민대회'를 열고 발표한 '자유우파 정당 지도자들께 드리는 권고문'을 통해 "우리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공산화 추진계획을 박살내는 일이며, 그러기 위해 자유우파 정당이 반드시 다수당이 되는 일"이라며 "잘못된 것은 조기에 시정하고 대동 단합해 금번 4.15총선에 승리하여 반드시 공산화를 막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수호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줄 것을 진지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유튜브 채널 '장군의소리 Voice of Generals' 중계영상 캡처
사진=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유튜브 채널 '장군의소리 Voice of Generals' 중계영상 캡처

이들은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 와 있지만 간곡하게 권고해 드릴 말씀이 있다"며 통합당 공천 관련 두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우선 "구태를 쓸어버리고 참신하게 신진대사를 이룩한 공천 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부정적인 평가들이 몇 가지 있다"며 시정을 촉구한 것이다.

이들은 첫째로 "과거의 주사파(주체사상파) 인사들이 이제 자유우파 정당까지 점유했다는 평가", 둘째로 "전문성과 애국심 등을 기본으로 하는 객관적 기준으로 공천하지 않고 사사로운 개인적 연줄이 바탕이 된 사천이라는 세간의 평가", "지난 3년간 태극기 들고 고생했던 애국세력과 당에서 용기 있는 발언들을 한 사람들을 극우로 평가해 배제시킨 부당공천이라는 평가"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배신감과 억울함 때문에 분파, 분열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문제시되고 있는 특정 지역과 공천자들에 대한 재공천을 검토해 잘못된 공천은 시정돼야 한다"며 "그 특정 지역과 억울한 사람들이 누구인가는 당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거대야당 통합당은 군소 자유우파 정당에게 '너희들은 미미한 존재이니 지나친 과욕 부리지 말고 백기 들고 들어오든지 혼자 할대로 해 봐라'라는 자세를 취해선 안 된다"며 "군소 자유우파 정당들도 '통합당은 덩치만 크지 실제 국민들 지지는 우리가 받고 있다. 우리의 지분을 내놔라' 등을 요구하면서 대한민국 구국이라는 큰 차원의 목표를 상실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자유우파 정당들은 자기 당의 지분만을 고집하다가는 대한민국도 망하고 자기 당도 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실상 지분 협상을 포기해서라도 거대 야당 중심 후보단일화를 이루거나 한 몸이 될 것을 촉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 단체는 이밖에 "헌법 개정안 발의는 시의에 맞지 않는 무모한 짓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일부 국회의원의 망동으로 규탄한다. 이를 철저히 응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은 3월12일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의 공천은 국가적 망신이다'라고 해 탈북민 전체를 비하했으며 자유민주적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이것은 반(反)헌법적인 발언일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통합당은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에 배제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 성명에 참여한 국가원로회의 명단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박권흠 전 의원, 박동선 한국차인연합회 이사장,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김노아 세계한인기독회장, 6.25 전쟁 중 유엔종군경찰병원 의무관으로 근무(1952~1953년)했던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와 이송죽ㆍ이태섭ㆍ정근모ㆍ정진태ㆍ홍재철ㆍ김건중ㆍ김경현ㆍ김영근ㆍ박 준ㆍ박세환ㆍ박정수ㆍ이동우ㆍ이병진ㆍ이  심ㆍ이철기ㆍ조병욱ㆍ최병설ㆍ채원식 등 28인이 이름을 올렸다.

성명에 동참한 자유시민단체들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국가비상국민회의 ▲나라지킴이고교연합 ▲국가비전포럼 ▲국민통합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원자력국민연대 ▲자유민주국민연합 ▲자유시민정치회의 ▲자유연대 ▲자유와 공화 ▲조국문재인 퇴진국민행동 ▲행동하는자유시민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21세기미래교육연합 ▲전군구국동지연합회 ▲대한민국수호장교단연합회 ▲4.15총선선거국민연대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자유대연합 등이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다음은 3월13일 발표된 '자유우파 정당 지도자들께 드리는 권고문' 성명 전문(全文)
 
복잡한 정치현장에서 4·15총선 승리를 위해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희는 자유 대한민국수호를 갈망하면서 금번 총선에서 반드시 자유 우파의 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가 원로와 자유 우파시민단체들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는 지난 3월 4일 자유우파의 단합으로 4.15총선의 승리를 진지하게 당부하셨음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 와 있지만 간곡하게 권고해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나섰습니다.
 
먼저, 금번 미래통합당 공천을 두고 국민들의 칭찬과 고언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유우파 정당의 필승을 위한 칭찬과 고언입니다. 내용을 진지하게 경청하여 주시고 가능하면 시정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금번 공천을 두고 국민의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역사 속에서 그 유례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구태를 쓸어버리고 참신하게 신진대사를 이룩한 공천 이었다”라는 평가입니다. 그동안 당 소속 많은 국회의원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당의 지지도가 상승되지 않았던 고질적인 병을 치료하기 위해 혁신적인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 계기를 만들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부정적인 평가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과거의 주사파 인사들이 이제 자유우파 정당까지 점유했다는 평가입니다. “쥐 잡을 고양이를 들여 놓았는데 엉뚱하게 가축을 잡아먹는 짐승을 집안에 불러들인” 꼴이 되었다는 조롱하는 평가가 있고,    
둘째, 전문성과 애국심 등을 기본으로 하는 객관적 기준으로 공천하지 않고 사사로운 개인적 연줄이 바탕이 된 사천이라는 세간(世間)의 평가가 있으며, 
셋째, 지난 3년간 태극기 들고 고생했던 애국 세력과 당에서 용기 있는 발언들을 한 사람들을 극우로 평가하여 배제시킨 부당공천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낙천자들의 배신감과 억울함은 우파 단합에 결정적인 저해요인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배신감과 억울함 때문에 분파, 분열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문제시되고 있는 특정 지역과 공천자들에 대한 재공천을 검토하여 잘못된 공천은 시정되어야 합니다. 그 특정 지역과 억울한 사람들이 누구인가는 당이 더 잘 알 것입니다. 
 
그 다음, 자유우파 제 정당들은 ‘범 보수우파후보 단일화’를 선거 직전까지 포기하지 말고 협력, 노력하여 반드시 압승하여 공산화되어가는 현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거대 야당 미래통합당은 군소 자유우파 정당에게 “너희들은 미미한 존재이니 지나친 과욕부리지 말고 백기 들고 들어오던지 혼자 할대로 해 보아라”하는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됩니다. 군소 자유우파 정당들도 “미래통합당은 덩치만 크지 실제 국민들 지지는 우리가 받고 있다. 우리의 지분을 내 놔라” 등을 요구하면서 대한민국 구국이라는 큰 차원의 목표를 상실해서도 안 됩니다. 미래통합당은 포용성을 갖고 자유우파 정당들을 반드시 함께할 동반자로 품어야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자유우파 정당들은 자기 당의 지분만을 고집하다가는 대한민국도 망하고 자기 당도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개헌 발의는 시의에 맞지 않는 무모한 짓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일부 국회의원의 망동으로 규탄합니다. 이를 철저히 응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은 3월 12일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의 공천은 국가적 망신이다”라고 하여 탈북민 전체를 비하하였으며, 자유민주적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반헌법적인 발언일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에 배제하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공산화 추진계획을 박살내는 일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유우파 정당이 반드시 다수당이 되는 일입니다. 잘못된 것은 조기에 시정하고 대동 단합하여 금번 4.15총선에 승리하여 반드시 공산화를 막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수호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여 주실 것을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13일
 
참 여 단 체
 
● 국가원로회의 

이상훈ㆍ박관용ㆍ백선엽ㆍ김동길ㆍ박권흠ㆍ박동선ㆍ이인수ㆍ권영해ㆍ김노아ㆍ김선도ㆍ이송죽ㆍ이태섭ㆍ정근모ㆍ정진태ㆍ홍재철ㆍ김건중ㆍ김경현ㆍ김영근ㆍ박  준ㆍ박세환ㆍ박정수ㆍ이동우ㆍ이병진ㆍ이  심ㆍ이철기ㆍ조병욱ㆍ최병설ㆍ채원식  
 
● 자유시민단체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국가비상국민회의ㆍ나라지킴이고교연합ㆍ국가비전포럼ㆍ국민통합연대ㆍ바른사회시민회의ㆍ원자력국민연대ㆍ자유민주국민연합ㆍ자유시민정치회의ㆍ자유연대ㆍ자유와 공화ㆍ조국문재인 퇴진국민행동ㆍ행동하는자유시민ㆍ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ㆍ21세기미래교육연합ㆍ전군구국동지연합회ㆍ대한민국수호장교단연합회ㆍ4.15총선선거국민연대ㆍ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ㆍ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ㆍ자유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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