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연합뉴스 제공)
코카콜라.(연합뉴스 제공)

 

코카콜라가 일본 탄산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30년 동안 무알콜 음료 제조만 고집했던 코카콜라의 파격적 행보에 음료 및 주류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는 7일 “일본식 탄산 소주를 개발하기 위해 실험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생수와 스포츠음료 등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한 바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알콜이 든 음료를 생산하지는 않았다.

호르헤 가르두노 일본 코카콜라 회장은 “한 번도 생산하지 않았던 알콜 음료에 우리가 도전한 것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일본식 탄산 소주 개발에 돌입한 코카콜라는 정확한 출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코카콜라의 첫 알콜 음료는 일본 시장에서만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1983년 처음 출시된 탄산 소주는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추하이’라고 불리는 일본 탄산 소주는 일본 소주에 탄산수를 섞어 만든 낮은 도수의 술이다.

추하이는 키위, 유자 맛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일본의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일본 현지의 음료 및 주류 업계는 건강에 대한 염려로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 새롭게 선보일 알콜 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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