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규 강남병 후보 캠프 "2번 찍으려는 부모님이 있다면 투표 안 하도록 하는 게 도움 된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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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4.13 15:24:59
  • 최종수정 2020.04.1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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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캠프 카톡방에 선거운동 행동강령 올라와...'설득의 좋은 예'로 "코로나 위험하니 투표장 절대 가지 마세요" 등 제시
야당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선거 자유 방해죄' 가능성
여론은 분노...한 네티즌 "아주 목적을 위해선 부모도 속이고 버릴 놈들, 이게 저놈들의 실체"
서울 강남병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김한규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강남병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김한규 인스타그램 캡처)

4·15 총선 서울 강남병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공식 오픈 카카오톡방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동강령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찍으려는 고령층에게 우한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어 투표장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는 내용이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12일 밤 10시와 13일 오전 7시께 김한규 후보 캠프 카톡방엔 선거운동 행동강령이 올라왔다. 김 후보도 참여하고 있는 방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행동강령은 "4·15 투표 당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2번 후보에게 마음이 있다면 투표를 안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또 '설득의 좋은 예'로 "코로나가 매우 위험하니 밀폐된 공간인 투표장에 절대 가지 마세요" "건강은 내일이 없지만 투표는 다음에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지금은 집에 안전하게 계세요"라고 했다.

야당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자유 방해죄'가 아니냐는 것이다. 선거법 237조는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돼 있다.

여론은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산주의자들은 부모, 자식끼리도 신고하라고 세뇌시킨다는데 아주 목적을 위해선 부모도 속이고 버릴 놈들이다. 이게 저놈들의 실체"라고 개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역시 민주당답다. 어린놈이 꼼수가 역대급이다.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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