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훈 시민기자
신백훈 시민기자

여직원을 부산시장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오거돈의 행적을 보도를 통해 보면서 춘향전의 변사또가 생각난다. 둘 다 나쁜 놈! 벼락맞을 놈! 욕하는 게 보통의 생각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결론은 분명한 차이점, 중요한 구분이 있다. 둘 다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아야 함은 공통점이다. 하지만 오거돈은 불법과 국민을 속인 악질 범죄자인 반면에 변사또는 부도덕이나 불법은 없었고, 백성을 속이지는 않았다

변사또는 춘향이를 오거돈처럼 집무실로 부르지도 않았다. 변사또는 당시의 법도대로 비천한 신분인 기생의 딸을 농락하는 수령방백(守令方伯)들의 상습적인 권력갑질을 한 것이다. 도덕적으로 비난은 해도 당시 조선은 양반 상놈의 노예 제도 사회였으니 변사또는 오거돈처럼 불법은 아니다. 당시 사또들에게는 관기(官妓)가 있던 게 사회상이다.

춘향이를 당시 법도대로 반상(班常)제도를 어긴 죄로 멍석말이를 했다면, 죽일 수도 있었고, 최소한 육체적 장애인이 되었을 것이다. 지엄한 사또의 명을 거역, 수청 거절이라는 이유로 옥에다 가두었다.

춘향이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사또 아들 양반과 1:1로 사랑을 약속하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역설적으로 춘향이를 보호 한 것이다. 그러니 춘향이는 옥중에서 쑥대머리도 부르면서 지낼 수가 있었지 않았는가?

변사또는 이몽룡의 아버지 전임사또로부터 아들과 연애중인 춘향 문제해결을 부탁 받았을 것이다. 연애사실을 알고 아들의 반상(班常)제를 어긴죄로 탄핵을 받을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후임 변사또에게 춘향이 처리를 신신당부 했을 것이다.

한편 춘향전 결말에 암행어사 출두야 했던 이몽룡이가 오히려 불법을 저질렀다. 당시의 조선시대는 상피제(相避制)가 엄연하던 시대이다. 조선시대 상피제 규정은 세종 때에 성립되었다. 적용 범위는 법을 다스리는 청송관(聽訟官)과 고시관(考試官) 등 거의 모든 관직에 적용되었다

즉 자기 아버지가 근무한 지역이고, 자기 애인인 춘향이가 수감(收監)중 관청을 감사한다는 것은 상피제를 위반 한 것이다. 춘향이를 두고 이몽룡과 변사또의 기둥서방 싸움을 하는데 변사또는 부도덕(不道德)이긴 하지만 최소한 불법은 찾을 수가 없다.

춘향전 결론에 정식부부가 되었다는 등의 말은 필자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만큼 양반이라는 권세에 대한 당시의 백성들의 원한을 소설로 한 것이기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을 것이며, 당시 양반들의 부도덕(不道德)은 조선(朝鮮)이 망국이 되는 원인이 충분하다

그런데 오거돈은 어떠한가. 부하(部下) 직원을 상대로 부도덕(不道德)은 물론 불법까지 저지른 것이다. 왜 문재인 정부에서는 도지사 원희정, 시장 오거돈 등 단체장 들의 성폭력 성추행이 만연한가. 망국(亡國) 필연적인 현상이런가

언론이 제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총체적인 책임은 문재인의 부덕(不德)의 소치(所致)인 것이다. 국가기강이 무너지고 사회 전반이 문란해진 것이다. 재난지원금으로 국민세뇌 시키고, 울산시장 선거 공작을 했으니 어디에다 죄를 빌 것인가. 이제 대통령부터 하야(下野)하여야 한다. 그래야 무너진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다, 몰염치(沒廉恥)도 이제 끝내야 할 때가 지났다.

근데 문재인은 황제급, 시도지사는 조선 양반 권력보다 더 권력갑질 중에 눈에 보이는 없는 세월을 보내니 천벌만이 벌할 것인가? 하늘이시여

신백훈 시민기자 (하모니십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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