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의 11번째 농구대잔치 우승을 견인한 이승현 선수.(대한농구협회 제공)

국군체육부대 농구팀(이하, 상무)이 농구대잔치에서 총 11회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상무는 지난해 12월28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2017년 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승에서 연세대를 84-7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무는 농구대잔치에서만 11번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상무에는 고려대를 나와 고양 오리온스에서 뛰다 입대한 이승현, 연세대를 졸업하고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뛰던 허웅 등 프로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들이 대체 복무 성격으로 뛰고 있다.

상무는 지난해 대학부 최고팀으로 등극한 연세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보여줬다. 

대회 MVP는 이승현(25·197㎝)이 차지했다. 이승현은 결승전에서 10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를 기록했다. 

한편,현재 '울산 현대 모비스'로 이름을 바꾸고 프로 리그에 소속된 기아자동차는 농구대잔치에서 총 7번 우승해 상무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팀으로 기록돼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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